'' 아~ 치킨 먹고 싶다~. ''



오늘도 배달일을 마치고 귀환한 엑시아는 갑자기 치킨이 땡겨졌으나, 요즘 치킨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해서 당장 주문하기엔 애매한 상황이었다. 결국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치느님이 하늘에서 강림하시길 기도하는 것 뿐이었다.


그런 모습을 본 모스티마는 이 작고어린 배고픈 천사를 위해 획기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 음...공짜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들어볼래? ''


'' 진짜!!? 그게 뭔데?! ''



모스티마의 말에 눈에서 빛이 난 엑시아는 소파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물었다.



'' 일단 재료는 우유, 후추, 소금, 튀김...(대충 필요한 재료들의 이름)...그리고 마지막으로.... ''


'' 마지막으로? ''



이내 모스티마의 시선은 자신의 옆에 있던 빨간 머리의 리베리족 소녀, 피아메타를 향했다.



'' 닭 한마리가 끝이야. 하하 어때, 참 쉽지? 마침 내 옆에 한마리가 있는데, 지금 만들어 볼까? ''


'' 오오오오오오!! ''


'' ...... ''



순간적으로 자신의 수호총에 손이 간 피아메타였지만, 이내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손을 내렸다. 하지만 그녀의 눈매가 사나워 진 모습은 숨길 수 없었다.


그런 피아메타를 본 모스티마가 옅은 미소를 진 것은 비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