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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 이거 물건이네요.”


 제이의 목소리에 열기가 도는 건 드문 일이었다. 보통 작전 중에도 그의 목소리는 무심한 듯, 좋게 말하면 느긋했고 나쁘게 말하면 그 거친 칼놀림과는 이질적이리만치 조용해서 소름이 끼쳤으니까. 전자보다 후자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과반수 이상이라는 게 유감이라면 유감인 사실이었다.


 어쨌든 그의 흥미를 끄는 건 아주 소박한 몇 가지밖에 없었다. 그중 제일이 아무래도 생선이나 음식들이었고 그 다음이 부엌칼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것들 중 무려 두 가지나 충족되어 있었다. 이 어찌 흥분을 안 하고 배기겠는가.


 앞치마에 고무장화에 기다란 회칼까지. 완전 무장을 하고 식료품 저장소로 들어 온 그를 맞이해준 건, 문자 그대로 건설용 카본 기둥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참치. 그것도 무려 두 마리씩이나. 수북한 얼음에 뒤덮여 있는 참치의 위용은 그야말로 황제나 그에 준하는 무엇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 광경에 흥분한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옆의 동료들의 목소리에도 잔뜩 열이 올라 있었다.


 “아핫! 굼, 이렇게 큰 생선 태어나서 처음 봐.”


 “쉐라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녀석이로군요. 좀이 쑤실 지경입니다.”


 굼, 그리고 마터호른.


 출신에 나이는 물론 취향까지 다른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주방 동료로서 동고동락을 같이 해왔다는 유대감으로 묶여 있는 사이였다.


 믿음직한 동료들도 있겠다, 거기에 해체할 맛 나는 참치도 무려 두 마리나 있겠다. 제이는 그야말로 서우인이 반 년은 일찍 돌아온 듯한 표정이었다.


 “상어나 돌고래도 해체해본 적은 있지만 참치 녀석이 이렇게 큰 놈이 들어온 건 또 처음이네요. 이거 식재료 담당하시는 분들이 꽤나 힘쓰신 것 같습니다.”


 “아하핫! 이 생선 보기보다 무겁네, 제이 오빠! 굼의 금고 문짝만큼이나 무거운 거 같아!”


 “거 조심하세요. 비늘에 손 베이면 아픕니다.”


 과연 우르수스 출신, 이라고 해야 하나. 굼은 그 조그마한 몸에서 대체 무슨 힘이 있는지 참치 두 마리를 양손에 잡고 질질 끌고 왔다. 제 몸보다 큰 참치를 무슨 장난감 취급하는 듯했다.


 새로 들어온 몇몇 식당 직원들은 자기가 지금 뭘 봤나, 하고 멍한 표정이었지만 제이나 마터호른은 개의치 않았다. 그들이야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였으니 말이다.


 “듣자 하니 거래처 중 한 분이 기념으로 보내셨다는군요. 자녀분이 광석병에 걸릴 뻔했는데 로도스 오퍼레이터분들 덕에 무사할 수 있었다고.”


 “그렇슴까? 그렇다면 한 마리도 허투루 버리는 거 없이 꼼꼼히 먹어야겠네요. 이 정도면 적어도 내일까진 싱싱한 회를 식탁에 올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에? 이 정도나 되는데 겨우 내일까지야?”


 “횟감은 선도가 중요하니까요. 숙성회로 만드는 방법도 있지만 식재료가 오늘만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들어온 건 빨리빨리 처리해야 보관도 쉽습니다. 게다가 이전에 들어온 감자도 빨리 먹지 않으면 싹이 나버릴 거라고요.”


 “아 맞다. 저번에 감자가 잔뜩 들어왔었지. 굼 까맣게 잊고 있었어.”


 “우르수스하면 감자 요리니까 굼 씨가 힘을 써 보면 어때요?”


 “그럴까? 혹시 그때까지 생선 좀 남아? 뼈로 육수를 내고 살코기 조금만 있으면……. 응, 감자에 생선이면 역시 우르수스식 우하(생선과 채소를 한데 끓인 향토 요리)가 제격이지!”


 “헤에, 그거 우르수스식 생선 수프 맞죠? 이름만 들어봤어요.”


 “응? 왜 이름만 들어봐? 제이 오빠도 우르수스 출신 아니었어?”


 “…….”


 그야 제이는 우르수스 출신이 맞긴 했다. 부정하든 부정하지 않든 간에 북극곰을 연상케하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우르수스인 그 자체였으니까.


 그러나 제이에겐, 유감스럽게도 우르수스나 그 근처에 대한 기억은 생선 가시 끄트머리만큼도 없었다. 그의 기억의 첫 시작은 용문밖에 없었다.


 용문.


 부모의 얼굴은 모른다.


 주변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됐을 땐 이미 뒷골목에서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한 상태였다.


 한때는 그게 세상의 전부인 줄로만 안 적도 있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적이고, 자기 것이란 오로지 자기 손에 들어온 것밖에 없다는 철없는 생각에 휩싸인 적도 있었다.


 만약 그때 동씨 아저씨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기술을 배우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참는 법을 배우고. 그리고 싸우는 법도 배웠다. 남을 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킬 것을 지키기 위해서.


 흉터로 뒤덮인 그의 팔이며 손은, 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난 상처 따윈 하나도 없었다.


 “…오빠, 표정 되게 무섭다. 무슨 일 있었어?”


 너무 생각에 깊이 잠겼던 탓일까. 제이가 아차 하고 상념에서 벗어났을 땐 굼이 그를 빤히 보고 있었다. 마터호른 역시 내색은 안 하지만 그를 신경 쓰고 있는 듯했고 말이다.


 “아, 아뇨. 이거 죄송합니다. 실은 어릴 때부터 용문에서만 죽 살아서 우르수스 쪽으론 별 기억이 없어서요. 무심코 깊이 생각해버리고 말았네요.”


 “그렇다면 더더욱 라다 아가씨가 솜씨 좀 부리셔야겠군요. 잊었던 고향의 맛을 일깨워 줄 기회니까요.”


 “응! 내일 아침은 굼이 주방장 해줄게!”


 “그럼 이따가 남은 참치 부위로 육수 좀 푹 끓어 놓겠슴다. 머리랑 꼬리랑 뼈로 진득하게 우려내면, 뭐 맛은 물론이고 몸보신으로도 그만이겠죠.”


 제이는 예전에 동씨 아저씨가 으레 큰 생선 들어올 때면 가끔씩 해줬던 생선 수프를 떠올리며 말했다. 맛있었지, 그거. 진한 국물에 뭔가 생명의 향기가 깊이 배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지막 한 그릇이 남았을 땐 아끼고 아껴 가며 몇 번이나 밥을 말아 싹싹 긁어 먹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마음속으로나마 마터호른에게 감사를 전했다. 분명 그가 불편하지 않도록 말머리를 슬쩍 돌려준 것이리라. 제이가 굼 몰래 꾸벅 고개를 숙이니 마터호른은 쓴웃음을 지으며 괜찮다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그럼, 솜씨 좀 발휘해볼까요.”


 으읏차, 하는 기합과 함께 기다란 회칼을 들어 올리는 제이. 


 그는 우선 참치의 대가리 먼저 회칼로 솜씨 좋게 썰었다. 그걸 트로피처럼 도마 왼편에 툭 세워놓고, 이어서 꼬리를 자르고 배를 가른 뒤 하나하나 토막을 내기 시작했다.


 “여기가 아가미살이고 이게 등지살, 중뱃살에, 으차, 이게 대뱃살임다.”


 “흐음, 상당하군요.”


 “뭐, 크기가 크기니 말임다. 아직 한참 남았어요.”


 커다랗던 참치도 그의 손에 걸리니 여러 토막으로 쪼개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그는 계속해서 하나하나 부위를 짚어가며 참치를 부지런히 썰었다.


 “그리고 이게 가마살이고 여기가 배꼽살인데, 맛 좋기는 한데 양이 적습니다. 한번 드셔들 보세요. 어떠심까?”


 “사르르 녹는 거 같아. 재밌다, 고기로 만든 아이스크림 같아!”


 “…대단하군요. 아무런 밑간도 하지 않은 생살이 이런 맛을 내다니.”


 “그게 싱싱한 횟감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이건 식당 분들과 두…아니 박사님 몫으로 남겨 두죠. 어차피 양이 적어서 다 돌아가지도 못합니다.”


 모두에게 양껏 먹이고 싶은 마음이야 그 역시 굴뚝 같았지만 수량이 정해져 있으면 어쩔 수 없는 법.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제이는 우선 박사의 몫을 따로 챙겨놨다. 그의 기억이 맞다면 박사는 확실히 기름진 음식을 좋아했다. 평소에도 늘 신세를 지고 있는 분이니 이렇게라도 은혜를 갚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 제이가 열심히 해체 작업을 하는 동안 나머지 둘은 그럼 뭘 하고 있는 걸까. 도와주는 것 같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건 아니었다. 셋 다 앞치마에 고무장화까진 신고 있었지만 손에 칼을 든 건 제이뿐이었다.


 오늘 그들은 이른바 견학생. 여기서 이렇게 큰 생선을 해체해 본 경험은 주방 직원들을 다 합쳐도 손에 꼽았다. 그중에서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원이라면 제이 한 명으로 좁혀졌고 말이다.


 굼은 그 커다란 눈을 똘망똘망 뜨며 제이가 참치를 하나하나 토막내는 걸 지켜봤고, 마터호른은 어디서 꺼내 든 건지 모를 수첩에 메모와 심지어 그림까지 곁들이며 열심히 받아적고 있었다.


 “후우, 끝났습니다. 나눠 드리는 건 이따 배식할 때 해야 할 테니 오늘은 좀 바쁘겠네요.”


 “끝났습니다. 험, 근데…….”


 “오빠 되게 영화배우 같다.”


 마터호른이 뭐라 하기도 전에 제이를 빤히 쳐다보던 굼이 말했다.


 “오, 진짭니까?”


 “응. 굼 영화에서 봤어. 용문 마피아 행동대장이 딱 지금 오빠 모습이었거든. 영화에선 앞에 있던 게 생선이 아니라 사람이었다는 것만 빼고.”


 “…….”


 그제야 제이는 자기 모습을 내려다봤다. 약간 핏기 있는 앞치마와 회칼. 슬쩍 회칼 단면을 거울 삼아 얼굴을 보니 자기가 봐도 흉악한 꼴이 아주 가관이었다.


 “우와, 오빠 그거 하지 마. 그거, 칼에 자기 모습 비춰 보는 거. 오빠 진짜 정말로 마피아 같아.”


 “아이고, 저 그런 사람 아니라니까요.”


 “근데 그렇게 보이는 걸 어떡해? 그치, 마터호른 아저씨?”


 “굼 아가씨, 죄송한데 왜 제이 씨는 오빠고 저는 아저씨라 하시는지…….”


 “응? 하지만 아저씨를 오빠라고 부르면 이상하잖아?”


 “…….”


 이래서 아이들의 순수함이란 건 무섭다는 거구나. 제이도 마터호른도 가장 트라우마가 되는 부분을, 정말 악의 하나 없는 순수한 일격을 정통으로 맞아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었다.


 굼은 비틀대는 그런 둘을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갸우뚱거리며 쳐다봤고, 그럴수록 둘은 더 비참함의 나락으로 빨려 들어갔다. 물론 그 이유를 설명해줄 순 있었다.


 그런데 그런 거 있지 않던가. 설명하면 설명하는 쪽이 더 비참해지는 거. 그들이 딱 그 상황이었다.


 “제이 씨? 혹시 여기 있으세요?”


 “저 여기 있슴다!”


 그런 와중에 밖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그에겐 거의 구원이나 마찬가지. 제이는 그냥 나가려다가 방금 전 굼이 한 말을 떠올리고선 대충이나마 핏자국이라도 슥슥 닦고 나갔다.


 주방 밖에서는 유독 자신감 없는 표정의 필라인 오퍼레이터가 있었다.


 “아, 제시카 씨. 안녕하심까.”


 “히익?!”


 최대한 조심스럽게 인사했다고 생각했지만 무리였을까. 제시카는 꼬리를 삐죽 세울 정도로 놀라서 두어 걸음 뒷걸음질 쳤다. 슬프지 않다, 슬프지 않아……. 제이는 애써 신경 안 쓰는 듯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했다.


 “죄송함다. 오늘 들어온 녀석들이 아무래도 덩치가 좀 있어서 아직 덜 끝났습니다.”


 “더, 더더덩치?! 일하시던 중이었나요? 제가 방해였나요?”


 “방해는요. 이제 뒤처리만 하면 됩니다.”


 “뒤, 뒤뒤뒤처리…….”


 “…생선 말임다, 생선.”


 사람이 아니라고요, 제이는 굳이 그 뒷말을 꺼내진 않았다. 그의 모습이 익히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는 건 그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최대한 상냥하게(?) 말한 것이지만, 아무래도 제시카는 정반대로 알아들은 모양인지 거의 울기 직전이었다.


 “우으으, 잘못했어요……. 기분 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절대 그런 분 아니란 거 알고 있는데도 자꾸…….”


 “에이, 시간 지나면 익숙해지겠죠.”


 “그, 그렇죠?”


 떨떠름하게 웃는 제시카의 미소는 가여울 정도로 서글펐다.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일부러 그리 말했지만, 솔직히 제이는 그다지 자신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 해결될 모양이었다면 그가 평생을 살았던 용문에서도 그가 실은 마피아의 행동대장이니 뒷세계의 잔뼈 굵은 킬러니 하는 소리가 없어졌어야 할 테니까.


 제 고향에서도 안 풀린 오해가 채 1년도 있지 않은 여기서 금방 풀리길 바란다는 건 지나친 희망 사항이었다. 설마 이대로 또 오해가 굳어지는 건 아니겠지……. 제이는 그런 불길한 미래를 지워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얼른 용건을 물었다.


 “근데 무슨 일이심까? 아침 준비는 아직인데. 아, 혹시 급하게 도시락이라도 필요하십니까?”


 그의 기억에 따르면 적어도 그가 아는 한에서는 오늘 아침부터 의뢰 등으로 밖으로 나갈 인원은 없었다. 그렇다면 급하게 뭔가 일이 일어났다는 소리. 그러나 제시카는 그의 예상을 깨듯 고개를 저었다.


 “아뇨, 실은 제이 씨를 찾으러 왔어요. 클로저 씨가 여기 계신다고 하셔서요.”


 “저 말임까?”


 “네, 박사님께서 긴히 말씀하실 게 있다고 하셨거든요. 마침 어시스턴트 교대 시간이라 제가 그럼 찾아서 전해드린다고 했어요.”


 “헤에, 두…아니, 박사님께서요…….”


 제이는 ‘두목’이라고 입버릇처럼 나오려던 말을 간신히 삼키며 말했다. 박사 본인은 호칭에 별 신경 따윈 쓰지도 않는 눈치였지만 굳이 오해를 부를 말을 할 필욘 없었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박사가 대체 무슨 일로 그를 부르는 걸까.


 그 역시 스페셜 오퍼레이터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긴 했다. 전투에도 몇 번 나갔고, 당연히 박사의 지시에 따라 작전에 참여한 적도 있었다. 박사의 어시스턴트를 한 적도 있고 말이다.


 그런데도 그가 의문을 가지는 건, 굳이 박사가 자기를 따로 불러서까지 할 말이 뭔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이었다.


 “…저, 혹시 뭐 제가 잘못이라도 했나요?”


 “아뇨? 그런 말씀은 없으셨어요. 그냥 따로 말씀하실 게 있다고만 하셨는데…….”


 기억을 뒤져 봐도 딱히 잘못한 게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도 아니란 대답만 돌아왔다. 그럼 뭘까. 무의식적으로 뒷머리를 긁적이며 일단 그는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급한 일인가요?”


 “음……. 보면 바로 와 달라고는 말씀하셨어요.”


 “그럼 아침 챙겨드리는 겸 해서 가보겠습니다. 아, 오늘 아침은 꼭 드셔주십쇼. 간만에 싱싱한 참치 횟감이 들어와서 다 준비해놨거든요.”


 “아, 방금 전까지 일하시던 거……. 아하하…….”


 제시카는 멋쩍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네, 조금 이따 꼭 먹으러 올게요. 감사합니다!”


 종종걸음치며 식당을 나가는 제시카.


 그런 그녀를 보내 놓고선 제이는 이리저리 생각했다. 아, 박사가 자길 왜 불렀는지에 대해서는 아니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박사를 신뢰했고, 따로 부른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할 뿐이었으니까.


 지금 그가 생각하는 건 기왕 썰어 놓은 부위 중 어느 부분이 가장 박사의 입맛에 맞을까, 그것밖에 없었다.


 그리고 생각에 잠긴 채 주방으로 들어오는 그를 향해 날아드는 굼의 한마디.


 “제이 오빠, 칼 내려놓든가 얼굴 펴든가 둘 중 하나만 해. 진짜 무섭단 말야.”


 “…….”


 아직 제시카에게 당한 마음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새로운 상처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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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잼 소설 써서 죄송합니다


 이게 캐릭터성이 드러나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일단 대사나 음성이나 기타 등등 찾아볼 수 있는 건 찾아보면서 쓰고 있긴 한데.


 제목값도 못하고 뜬금없이 참치 해체 얘기만 써서 또 죄송합니다


 제가 장편병이라고 지긋지긋한 불치병이 있어서 그래요


 아, 우하는  실제로 있는 러시아 요리입니다. 생선살 수프라고 하는데 대충 꺼라위키가 그랬어요


 여하튼 죄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