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으로 말하면 초기암부터 말기암까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치병 환자들에게 무기를 들려서 싸우게 하는
밑도 끝도 없이 어두운 디스토피아에 재앙이라고 부르는 지역을 초토화 시키는 자연재해 때문에
집시들처럼 재해를 피해 옮겨다녀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생존 난이도를 가진 동네임
주인공인 박사는 그 안에서 로도스 아일랜드라는 제약회사의 탈을 쓴 용병집단을 지휘하면서
다른 나라, 세력과 마찰을 빚지만 그걸 해결하는 게 대부분의 이야기임
초반부 좆같은 건 남의 통화 엿듣는 거랑 비슷함.
"걔 말야, 그 때 만난 걔. 어어 걔가 어제 XX를 했는데..." 따위의 이야기를 들으면 '걔는 누구고, XX는 뭘 한거지?' 라는
자연스러운 궁금증이 생길텐데, 적어도 이걸 설명하거나 자연스럽게 녹여놓고 넘어가야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계속 끌려다녀야 함. 그래서 씨발 걔가 누군데. 그래서 거기가 어디고 왜 싸우는데.
최근 스토리 들어서는 묘사도 자세해졌고, 이야기도 직관적이라 볼만 함.
메인 스토리는 불만이 좀 있을 수 있음. 아직도 잘 모르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