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시스: ......너도 똑같은 말을 했지. 우리 조상들은 이 세계, 한때 살카즈의 땅이었던 이 세계를 최초의 인류와 신들에게 뺏겼다고.



죽은 영혼들이 아직도 산크타의 배신에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살카즈 왕실의 권위는 가을 낙엽처럼 휘날려 사라지고, 핏줄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었으며 죄인들은 아무것도 아닌듯이 자신들의 역사를 잊어버렸어. 그리고 카즈델은 산산조각나 테라 곳곳으로 흩어졌지.



그리고 놈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살카즈가 우리의 땅을 좀먹는다'고.



나는 뱀파이어, 나흐체허러, 웬디고들이 우르수스의 영토보다 더욱 위로 올라가 영혼의 파편들을 차디찬 하늘로 승천시키려 노력하는걸 봤어.



밴시와 셰이프 시프터들이 이베리아보다도 더 먼 서녘으로 가서 심해의 꿈틀거림을 잠재우려 하는것도 봤고.



수없이 많은 살카즈들이 이 땅의 존속을 위해 스러져 갔는데도... 아슬란, 필라인, 카프리니, 드라코, 리베리... 모두가 살카즈를 배척한다.





테레시아: 그래서 힘을 합치자고?





테레시스: 그래, 살카즈는 더 이상 뿌리없이 떠도는 자들이 아니야. 바로 이 땅이 우리에게 뿌리를 내리게 해줬고 용기를 북돋아주지.





테레시아: ......





테레시스: 살카즈는 고행을 신봉하게 됐어. 우리를 위한 뭔가를 얻기 위해선 고행을 거쳐야만 한다고 믿는거지.... 평화가 아니라.



이건 불공평해. 지배는 공존을 뜻하기도 하는거야(이거는 진짜 말이 안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비슷하면서도 말이 되는 문장이 안떠오름)





테레시아: 작금의 테라는 케케묵은 문제들을 마주하기도 전에 다른 문제들로 자멸하게 될거야.





테레시스: 하지만 우리는 해사의 물결보다 웅장해질 것이며 우리의 캐스터들은 북쪽의 악을 손에 넣을 것이고 무한한 지식으로 오리지늄 문제와 혼란을 해결할거야...



그렇게 하려면 답을 구해야겠지만.




https://m.dcinside.com/board/hypergryph/1276256


살카즈가 샨크타의 기원이다는 추측은 사실인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