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지난번에는 록라 스타팅덱 충 첫번째인 '선수필승' 에 관해 알아봤고

이번에 알아볼 덱은 '차근차근' 이다


이번 편에서부터 각 오퍼레이터에게 추천 별점을 매겨줄텐데

3점이 만점이고 1점이 꽝이다

이 별점 평가는 순전히 개인의 기준을 따른 것이니까 아닌 것 같으면 그냥 무시하면 된다




2. 차근차근(디펜더, 캐스터, 스나이퍼)


원딜 전문 직군이 2개나 들어가는 원거리 특화 덱

지난 선수필승과 마찬가지로 전문 힐러가 전혀 없지만

대신 디펜더에는 주로 힐탱이라고 부르는 '가디언' 직군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

가디언 디펜더는 활용하기에 따라 메딕 이상가는 힐파워를 보여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의외로 유지력이 나쁘지 않다


선수필승과의 차이점이라면, 선수필승은 스셜의 유틸로 대다수의 상황을 맞춤식으로 해결해나가는 방식이라면

이쪽은 걍 닥치고 화력으로 아예 적들을 밀어버리는 타입이다

전문 원딜이 2개나 들어가기에 어느 쪽을 선택해도 초반부터 강력한 화력을 가져갈 수 있고

다 귀찮고 걍 딜로 밀어버려야겠다 하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스타팅덱인 것이다

게다가 조금 불안정하긴 해도 어쨌든 힐러가 있으니까 선수필승보다는 안정적이다


그렇다면 먼저 디펜더부터 알아보자



1. 사리아

추천도 : ★★★☆☆☆


출시부터 지금까지 명실상부한 1티어 힐탱

메딕의 싸다구를 양쪽으로 후려갈기는 아군 세이브, SP서포트, 마방깎까지 가능한 개사기캐다

메딕이 없어도 사리아가 있다면 웬만해서 아군 오퍼가 죽는걸 못 본다

게다가 여러 유물하고도 시너지가 좋아서 어떻게 굴리든 특출난 아군 유지력을 보장하며

특히 디펜더 관련 유물 중 맞을 때마다 SP가 2씩 차는 '프로텍터 - 무봉' 이라는 유물이 있는데

이걸 먹으면 아크원자로를 탑재한 수준의 스킬 회전력을 보여준다


다만 초반에 사리아를 들고 가는것은 조금 위험한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

록라 맵에서는 초반부터 물량이 쏟아지거나 딜파워가 쎈 준정예급 적이 출현하는 맵이 나오기 때문

사리아는 잘 버티긴 하지만 바꿔 말하자면 그것밖에 못 하는 전문 힐탱이라서 이런 경우에 마주치면 생각보다 빨리 터질 수 있다

따라서 스타팅으로 사리아를 들고 가려면 못해도 4성 이상의 딜러는 반드시 대동할 것을 추천한다

마침 3층 이상 돌파 후 종료 시 시작할 때 랜덤하게 주는 보너스 중에서 희망 2를 주는 것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캐스터나 스나이퍼 중 4성 딜러를 확보하고 사리아 스타팅을 끊어주도록 하자



2. 혼

추천도 : ★★★


전천후의 사기적인 딜파워를 자랑하는 딜탱

최근 중섭의 록라 픽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머드락을 누르고 디펜더 픽률 1위를 뺏어올 만큼 굉장한 성능을 자랑하는 오퍼다

자신의 앞 2칸은 못 때리고 대공이 안 되며, 저지 중인 적에겐 단일 근접 공격이 나가는 특성상의 단점이 있지만

대공 안 되는걸 빼고 자신의 단점을 대부분 커버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딜러다

그래서 사실상 지상 배치가 가능한 광역 스나이퍼로 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강의 지상 딜러들 중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 딜파워가 말이 안되는 수준으로 강력하다


보통 딜러들은 딜을 위해 여러가지 유틸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혼은 명방 내 유일한 '과부하' 상태를 이용해 본인의 딜파워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2스킬을 통해 저지 상태에서도 광역공격을 하거나

죽으면 1회에 한해 부활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공격속도까지 빨라진다

이 정도로 패시브와 스킬이 골고루 사기인 오퍼는 정말 드물다


유물과의 시너지도 굉장해서 온갖 유물들과 괴랄한 시너지를 뽑아내는데

공속으로 가면 3스를 쓰면 되고, 강타로 가면 2방까지 충전이 되는 1스를 쓰면 된다

보통 강타나 공속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대부분의 오퍼를 생각하면 정말 좋은 장점이다

강타 관련 유물을 모으면 1스 한 방에 4천이 넘는 미사일 수준의 딜이 박히게 되고, SP회복을 보조하는 유물까지 먹으면 이걸 평타 수준으로 갈겨댄다. 게다가 은신 감지 효과까지 있어서 섞여들어오는 럴커같은 은신형 잡몹들도 싸그리 다진 고기로 만들어버릴 수 있으며

디펜더 관련 유물 중 저지가 1 줄어드는 대신 공격력과 공격속도가 동시에 증가하는 '프로텍터- 추진' 과 공격력을 60% 뻥튀기해주는 '프로텍터- 침략' 을 동시에 먹는다면...

3스가 켜졌을 때 3천에 근접하는 평타를 초당 3번씩 광역으로 때려박는 초토화 머신을 강림시킬 수 있다!!

게다가 과부하 상태가 되면 이게 2배가 더 늘어나고, 패시브까지 켜지면 딜파워는 그야말로 딜미터기를 박살낸다

이렇게 뛰어난 유물 상성이 아마 록라 디펜더 픽률 1위를 먹은 핵심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만 부활 패시브는 2정예를 해야 생기기 때문에 초반부터 2정예 상태를 만들 수 없다면 유지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다행히 초반부의 대다수 맵은 혼이 죽기 전에 적들이 먼저 다 쓸려나갈테니 큰 문제는 안 된다

스셜에 리가 있다면 디펜더에는 혼이 있다고 할 수 있을만큼 록라에서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는 오퍼니

모두 리타눈나와 즐거운 포격라이프를 즐겨보는건 어떨까?



3. 머드락

추천도 : ★★★


모든 명붕이들이 사랑하는 그분이시다

뭐? 난 아니라고? 그럼 넌 명안분이니 명빵을 하고 오도록 하자


힐을 받지 못하는 대신 매우 강력한 자체 생존력과 딜파워를 지닌 '저거너트' 직군의 디펜더다

이 직군의 디펜더로는 벌컨, 그리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페넌스가 있는데

이들은 자체 회복 수단이 좋고, 스킬셋이나 패시브 자체도 이와 시너지를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어 단독 운용에 높은 효율을 보여주는데

머드락은 이 셋 중에서 단연 최고의 범용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아주아주 강력한 보호막 재능 덕분

이 보호막은 5초에 한 겹씩 충전되며 총 3겹까지 쌓을 수 있고, 피격시 곧바로 부서지는 대신 체력을 20% 회복시켜주고 해당 피격을 무효화한다

이 보호막 덕분에 머드락은 '느리지만 강력한' 공격을 하는 대다수의 몹을 상대로 천적급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록라에 등장하는 곰탱이가 가장 좋은 예시다

처치하면 보너스 유물을 드랍하는 이 놈은 공격속도랑 이동속도가 골고루 느려터졌지만 아주 높은 한 방 공격력, 단단한 방어력과 깡체력을 가졌는데

공격속도가 느리기에 이 녀석의 공격을 무시해가면서 안정적으로 틀어막을 수 있다

사실상 머드락의 성능의 원천으로, 이 재능 하나 덕분에 머드락은 현재의 준수한 평가를 얻었다


딜파워가 심심하냐면 당연히 아니다

2스는 8렙 기준 4타 맞을 때마다 자기주변 1칸에 휠윈드를 날리며 확률 기절까지 유발하는 스킬인데

자체 공격력이 아주 괜찮고 4타 피격마다 발동하기 때문에 회전률이 정말 탁월하다

공격할 때마다 피격 SP가 차게 해주는 블레미를 붙여주면 그냥 평타가 된다

3스는 10초 동안 적을 저지하지 못하게 되는 대신 적들을 이동속도 -80%가 되는 정지 상태로 만들며

이 상태가 끝나면 공격속도가 공격력이 대폭 증가하고, 저지 중인 모든 적을 후려팬다

준비 단계의 판정이 독특해서 이 동안 머드락은 '맵에서 사라진' 판정을 받기에 잠시동안 무적이 되는데

이 동안 머드락은 보통 2장의 보호막을 얻기 때문에 안정성도 크게 증가한다

범용적으로 사용한다면 당연히 2스킬을 사용하고, 보스나 준정예급 적을 상대할 땐 3스킬을 쓰게 되는데

혼만큼은 아니지만 머드락도 준수한 유물 상성을 가져서 다양한 유물과의 조합이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바로 엄청난 코스트 그 자체다

노잠재 2정예 기준 36이라는 엄청난 고코스트인데, 이건 가드류를 2명 가까이 놓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따라서 뱅가드 없이는 빠르게 데려오기가 힘들고, 1순위로 배치를 한다고 해도 잡몹을 무더기로 놓쳐버리기 일쑤다

거기다 터지기라도 하면 50을 바라보는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코스트가 올라가니 사실상 머드락의 가장 큰 단점이다

차근차근 덱에서는 뱅가드를 들고 갈 수 없으므로 머드락을 스타팅으로 데리고 간다면 초반 쫄러쉬에 곧바로 터져버릴 위험이 존재하니 

초반 쫄몹은 같이 데리고 간 캐스터와 스나이퍼 오퍼레이터로 어느정도 잘라주다가 코스트를 모아서 배치하도록 하자!


다른 단점은 원소피해 회복 불가다

다 알겠지만 록라에는 일정 수치 이상 쌓이면 2천에 달하는 트루뎀을 넣고 6초가량 기절시키는 '원소 피해' 라는게 있는데

머드락은 이걸 회복할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에 여기에 당한다면 죽진 않지만 자동문이 되기 일쑤다

따라서 정신 피해를 주는 적이 등장하는 맵에서 혼자 라인을 틀어막다간 금세 자동문이 되어 터져버리고 마는데

그러니 다른 지상 오퍼와의 조합이 필수인데, 머드락은 슈퍼 하이 코스트라서 이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머드락은 비교적 조건을 타긴 하지만 워낙 기본 캐릭터 설계가 좋아서 무난히 1인분, 혹은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한 고성능 디펜더다

고코스트와 원소피해 회복 불가능에 대한 수단만 갖춰준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이다

여러모로 위험성은 있지만 분명 좋은 픽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블레미샤인

추천도 : ★★☆ 


이름보다 응애기사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캐릭터


사리아와 동일한 가디언 포지션의 디펜더지만 설계가 아주 다른데

사리아는 아군을 보조하고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지만

블레미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공격을 함으로써 딜러의 성향이 보다 강화된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좋게 말하면 하이브리드지만, 이런 계열이 으레 그렇듯이 둘 다 좋으면 사기가 되지만 어정쩡하면 잡캐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블레미는 잡캐까진 아니지만 사용이 다소 난해한 점이 많다

일단 재능의 활용폭이 굉장히 제한적. 피격 회복 스킬의 SP를 평타로도 채울 수 있게 해 주는 재능인데

앞서 말한 머드락같은 경우 파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하지만, 피격 회복이 별로 없기도 하고, 이 방면에서 특출난 성능을 보여주는게 아직까진 머드락 뿐이라는게 문제다

아직 미출시된 페넌스는 강력한 3스킬을 가졌기에 이와의 조합이 기대되긴 한다


또한 힐과 딜을 양분한 결과 어느 쪽으로든 다소 심심해진 감이 없잖아 있다

1스킬은 가장 무난한 효과를 가졌지만 자동회복이라 재능을 쓸 수 없기에 손해를 많이 보고

2스킬은 힐량은 좋지만 수면 상태가 된 적을 자신만 공격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딜이 심심하다. 적을 묶어두는데는 확실히 좋은 게 맞지만 이 방면에서는 더 특출난 오퍼들이 많다

그래서 블레미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건 3스킬인데, 자신은 회복할 수 없지만 한 번에 1000이 넘는 힐을 때릴 때마다 주변에 제공하며 자신의 공격력이 엄청나게 강해진다

물리 피해랑 마법 피해를 같이 입혀서 어떤 적에게든 유효타를 입힐 수 있고, 속도도 괜찮은 편이라 3스가 켜진 블레미는 공격력과 힐파워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다만 가장 결정적 단점인 '스스로 회복 불가' 때문에 사용 시 전략을 잘 세워야한다. 탱킹은 다른 오퍼에게 맡기고 자신은 옆에서 때려 보조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 활용이 조금 어렵지만 적절한 판이 깔리면 매우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스타팅으로 들고가기엔 딱 무난하다. 2정예를 안 달더라도 초반부를 넘기기엔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며

유물과의 상성도 나쁘지 않아서 후반을 도모하기에도 좋다

다만 하이브리드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고점이 좀 낮고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막 엄청난 정도까진 아니어도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성능은 나오기에 한 번쯤은 시도해볼만한 픽이라고 생각한다



5. 유넥티스

추천도 : ★★☆


(미육성 상태지만 빌리기로 많이 운용해봄...)


어쩌면 6성 디펜더 중에 가장 퍼포먼스가 극단적인 오퍼

결전자라는 직군으로, 디펜더답지 않게 1저지인데다 저지 중에만 SP를 회복하는 특성을 가졌다

따라서 디펜더지만 사실상 스카디나 창니어처럼 1저지 딜러로 써먹어야 하는 디펜더다


이렇게 태생적인 단점이 심한 대신 간판기인 3스가 켜졌을 때는 그야말로 눈돌아가는 대활약이 가능해진다

2천이 넘어가는 공격력, 800에 달하는 방어력, 6천에 달하는 깡체력, 초당 체력 6% 회복, 3저지!!

이 때의 스펙은 명방 내에서 비교할만한 오퍼가 아예 없다. 저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1페이즈의 패트리어트와 당당하게 맞다이를 깔 수 있으니 더 이상의 설명이 의미가 있을까? 그야말로 '결전자' 라는 직군의 이름에 잘 어울리는, 결전병기 그 자체!

스킬 종료 후 5초동안 기절하긴 하지만 스킬의 성능을 생각하면 이건 있으나마나한 단점이다


2스킬도 나쁘지만은 않은데, 무려 저지 중인 적을 계속 기절시키는 강력한 효과다

유넥티스는 1저지이기 때문에 1명만 묶어둘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고, 스킬 지속시간이 18초나 되기 때문에 1명을 18초동안 바보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활용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강력한 적들을 긴 시간동안 묶어두고자 할 경우 가장 탁월한 스킬이며

기절에 마딜을 부여하는 유물과 조합하면 엄청난 딜뻥도 가능해지니 실전성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3스킬의 성능이 워낙 파격적인 탓에 유넥티스를 운용한다면 3스킬을 쓰는 것을 전제로 하게 된다

게다가 유물과의 조합도 엄청나서 디펜더 전용 유물을 먹는다면 3스킬이 켜진 유넥티스는 어떤 보스하고도 견줄 수 없는 문자 그대로의 괴물로 변신한다

중요한 점으로, 모듈을 장착한다면 태생적인 단점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는데

아예 회복을 못하는 것에서 느리게나마 회복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외부 SP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프틸롭시스하고 조합하면 제법 빠르게 SP가 차오르고, 와파린같이 고정으로 추가 SP를 주는 것도 받을 수 있게 되어 훨씬 쾌적한 운영이 가능해지니

유넥티스를 제대로 써먹어보고자 한다면 사실상 필수이니 꼭 장착해주도록 하자!



6. 호시구마

추천도 : ★☆☆  


'디펜더' 라는 이름에 걸맞는 최강의 탱킹력을 가진 오퍼

물리 회피 재능에 최상위급의 방어력과 깡체력을 동시에 가져 순수한 의미의 탱킹에서 호시구마를 따라올 오퍼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사리아가 튼튼하긴 하지만 그건 사기적인 스킬셋의 효과 덕분이라서, 진짜로 뚝배기를 깨 버리는 수준의 강력한 공격에는 결국 버티지 못하며

머드락은 호시구마에 준하는 탱킹력을 가졌지만 요즘 점점 많아지는 원소 피해에 무척이나 취약하지만

호시구마는 힐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본인의 탱킹력도 최상위권이기에 버티기 원툴이지만 그것에서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록라에서는 버티는 것으론 부족한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점...

한 번 깨면 장땡인 일반지역과는 다르게 록라는 편성과 체력을 계속해서 갖고가야 하기 때문에 적을 '묶어두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오히려 적을 묶어두기보단 빠르게 없애는 것이 좀 더 유리한 록라의 환경에는 여러모로 맞지 않는 오퍼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군 서포트도 불가능하기에 참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스타팅으로 데려간다면 탱킹은 더할나위 없겠지만... 자체 힐이 불가능한데다 적을 묶어두는게 전부라서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비추천. 



이제 대망의 캐스터!

원거리 취향이라서 스나랑 같이 정말 열심히 키웠는데 그래서 쓸 내용도 많다

그럼 빠르게 알아보러 가보제이



1. 에이야퍄들라

추천도 : ★★★

 

전통의 에은엑 삼신기 중 하나

정말 오랜 시간동안 최강의 딜러이자 캐스터 원맨팀의 주역이었던 오퍼. 이프리트가 재조명되기 전엔 사실상 캐스터=에이야라는 공식을 확립했던 대단한 캐릭터다. 이후 나온 케오베가 결코 나쁘지 않은 성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야의 아성을 넘지 못한 것을 보면 에이야의 성능은 지금도 탁월하다


매우 직관적인 설계와 컨셉을 가졌기에 운용도 편리하고, 데미지도 높으며, 코스트까지 저렴한 팔방미인이다. 단점이라면 물몸이라는거지만 그건 대다수의 언덕오퍼가 해당되는 사실이라 단점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얘도 공속이랑 강타 모두 효과적이라 유물 상성도 끝내준다. 양심이 있는건가...?!


좀 자세하게 설명해보자면, 가장 주력으로 쓰이는 2스킬은 강타형 스킬로, 광역으로 들어가며 주 대상의 마법 저항을 깎는다. 참고로 이 마법 저항 감소는 맞기 직전에 묻는거라 초탄에 씹힐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단일 대미지도 훌륭하고, 광역 공격까지 있어서 에이야의 직군인 단일 캐스터라는 특징이 무색하게 물량 처리에도 탁월하다. 마법 저항 감소는 모든 마딜러에게 적용되는거라 시너지 효과도 훌륭. 정예급 적을 상대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거의 디폴트 스킬처럼 쓰게 된다. 

강타형 유물을 받으면 한 방에 3천이 넘는 대미지도 심심하게 볼 수 있고, 비슷한 성격인 혼의 1스킬과 다르게 이건 대공까지 된다! SP소모량이 5밖에 안되는데다 3충전까지 되기 때문에 이걸 연속으로 쏜다면 준 정예급 적은 체력의 절반도 날려버릴 수 있으며 보스도 무시못할 피해를 입는다. 강타형 스킬 중에선 드물게 누킹까지 되는 셈


누킹기인 3스는 정말 엄청나게 강력한 폭딜기. 공격력이 증가하고 공격속도가 매우 빨라지며, 한 번에 최대 6명까지 동시에 타격한다. 공격력/공격속도가 동시에 증가해서 굉장한 대미지가 나오는데, 총합 대미지가 8만에 근접한다! 여러 대상에게 동시에 들어가면 총 피해량은 더욱 늘어난다. 이름대로 화산폭발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는 스킬로, 여기에 공격속도를 +40 더해주는 '브로큰 스태프 - 아리아' 를 먹게 되면... 화산 폭발을 넘어서 핵폭탄 폭발로 진화하게 되어 막판 보스인 팬텀의 체력을 60% 넘게 단번에 증발시켜버릴 수 있다! 눈돌아가는 한 방이라는건 이걸 위해 존재하는 표현이 아닐까?


스타팅으로 데려간다면 두 번 고민할 것 없이 바로 들어도 좋은 오퍼레이터다. 2정예가 아니더라도 어차피 주력은 2스킬이니까. 캐스터 처음 스타팅으로 들어보는데 뭘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에이야를 들면 된다



2. 골든글로우

추천도 : ★★★

(새삼 생각하는건데 왜 골든글로우일까... 핑크글로우 아님?)


포지션을 넘어서 전체 오퍼레이터 중 개인적으로 탑 3안에 들어간다고도 평가할 수 있을 만큼 매우 강력한 캐스터. 록라를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성능이 엄청나다

메카 캐스터 계열의 6성 캐스터 오퍼. 이 직군의 특징은 직접 공격하는게 아니라 '드론' 이라는 비행체를 통해 공격한다는 것인데, 스킬을 통해 공격하는 드론을 늘려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최초 공개로부터 출시까지 굉장히 오래 걸린 것으로도 유명한 오퍼지만, 실성능은 바로 위의 에이야를 능가하거나 견줄 수 있을 만큼 출중하다. 메인 지역에서는 공속에 의존하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폭딜력이 에이야에 견줄 수 없었지만, 엄청나게 공격속도를 뻥튀기할 수 있는 록라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강력해질 수 있다. 아예 극공속으로 가서 얘의 1인 클리어만 가능할 정도다!


왜 그렇게까지 강력한가 하면 바로 공속에 의존하는 1재능, 그리고 전 맵을 타격할 수 있는 3스킬 덕분이다. 1재능은 스킬 발동 중 드론을 확률적으로 자폭시키는데, 이 확률은 드론이 공격할 때마다 증가해서 최대 60%까지 오른다. 폭발 공격력이 2천~3천 정도인데다 광역으로 들어가는데, 공격할 때마다 자폭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에 공속빨을 굉장히 잘 받는다. 10%만 빨라져도 드론이 3대 공격하는 3스 기준으로는 30% 넘게 자폭 확률이 올라가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공속이 빨라질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터지는 드론을 볼 수 있다


3스킬은 이 게임에 엠브리엘과 더불어 단 둘 밖에 없는 사거리 무제한 기술로, 전 맵을 타격한다. 즉 멀리서 꼬장부리는 적들도 보란듯이 참교육해줄 수 있다. 그럼 적에게 붙는 방식이 궁금할텐데, '남은 동선이 가장 짧은 적을 우선으로' 공격한다. 즉, 저지 포인트에 가깝더라도 빙빙 돌아서 적이 온다면 더 멀리 있더라도 바로 저지 포인트로 오는 적에게 붙는다. 그렇다곤 해도 저지 포인트로 곧바로 걸어오는 대다수의 지상 적들은 금방금방 제거되기에 얼마 안 가 멀리 있는 적을 노리게 된다. 록라에서는 준 정예형 적들이나 보스가 멀리서 대기하다가 천천히 오는 기믹이 상당히 많은데, 이들은 때리기 난해한 위치에 있어 쾌부나 상인 계열 오퍼를 쓰는게 아니면 미리 짜르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런데 핑냥이는 매우 손쉽게 이들을 제거해 줄 수 있으니 나쁠 수가 없다! 또한, 이 3스킬은 잠시동안 이속 80%감소의 정지까지 걸기 때문에 공속이 빨라진다면 계속해서 적을 느리게 만들 수 있다


특히 3스킬의 진가가 드러나는 맵이 3번 히든엔딘 루트에 등장하는 보스인 대변인 보스전인데, 얘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줄 수 없고, 주기적으로 소환하는 도트뎀 토템을 없애야만 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 이 토템들이 정해진 위치에 골고루 깔리기 때문에 참 때리기가 난해한데, 핑냥이는 무한 사거리 3스 덕분에 이 토템들을 매우 수월하게 싹쓸이해버릴 수 있다. 조금 특이한 것이, 이 토템들은 직접 움직이지 않아 동선이 없기 때문에 타격 우선도에서 가장 나중에 밀린다. 즉 모든 적들을 다 밀어버리고 나서야 토템들을 때리기 시작하지만 그건 다른 얘들한테 맡기면 된다. 핑냥이의 존재만으로도 대변인 보스전의 난이도가 크게 하락할 만큼, 대변인 루트에서는 사실상 반 필수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스타팅으로 정말 강력히 추천할만한 오퍼다. 단순히 공속만으로도 극강의 화력을 챙길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전 맵 타격의 3스만으로도 충분히 밥값을 한다. 캐스터 스타팅을 해 본 적이 없다면 에이야랑 핑냥이 둘 중 하나를 그냥 무지성으로 들고 가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다. 공속뽕을 노려서 핑냥이로 날먹하는데 성공했다면 그 맛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핑냥이 없이는 록라 못하는 몸이 되버렷!!!



3. 패신저

추천도 : ★★★


"사상 최강의 유물 효율을 자랑하는 오퍼레이터, 강림."


뇌신, 雷神, 썬더러, 제우스, 인드라, 토르 등 온갖 수식어가 다 갖다붙는 명실상부 록라 최강의 캐스터


모듈 추가로 인해 록라 외에서도 준수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패신저지만, 록라에서는 차원이 다른 잠재력을 가졌다

그것은 바로 체인 캐스터/블래스터 캐스터/스플래시 캐스터가 평타를 칠 때마다 SP를 2씩 채워주는 '확장의 손' 이라는 유물의 존재 덕분인데

이걸 드는 순간 패신저는 어떤 원거리 오퍼레이터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미쳐버린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2정 패신저가 있고, 확손을 먹었다? 그러면 해당 회차는 그냥 무지성으로 박살난다!!


설명도 복잡할 것 없이 간단한데

패신저는 체인 캐스터라는 직군의 캐스터 오퍼로, 공격이 일정 수 이상의 적에게 뮤탈마냥 튕긴다

튕기는 사거리가 좀 짧은 편이고 코스트도 비싸며, 한 번에 다수의 적을 공격하기에 광역술사인 스플래시 캐스터랑 역할이 비슷한데

차이점이라면 한 번에 때릴 수 있는 적의 수가 한정되어 있고 공격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 정도다


그런데 체인 캐스터인 패신저의 공격은 튕기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적에게 맞으므로

이러면 확손을 들었을 때 한 번에 SP가 8씩 차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3스킬은 일정 범위 안에 전이되는 번개를 8번 내려치는 스킬인데

번개가 전이가 되고 8번이나 때리기 때문에 한 방에 최대 40이 넘는 괴랄한 충전량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그냥 3스킬은 사실상 쿨타임이 없는 노쿨기가 되버려서 무지막지한 양의 번개를 떨굴 수 있게 되는데

스킬의 계수 자체도 나쁜 편이 아니라서 이게 발동되는 순간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번개에 구워지는 적들을 감상할 수 있다

거기다 정지 효과까지 있어서 찔러용같은 재빠른 적들도 예외없이 전기구이로 만들어버린다

유물 하나만으로 이 정도로 미쳐버릴만큼 강해질 수 있다니 뇌신 당신은 도대체...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확손의 충전력은 적이 여러명 있을때를 기준으로 하기에 한 명한테만 쓰면 생각보다 심심한 충전률이 나오며

그럴 일은 잘 없겠지만 패신저가 공격당하게 되면 엄연히 언덕오퍼라서 금세 전광판으로 사출되고 만다

강타 유물이랑 공속 유물 둘 다 효율을 잘 받긴 하는데 여기엔 핑댕이나 에이야같은 상위호환들이 있다

확손의 성능이 너무 사기적이라서 다른 것들이 좀 빛바랜 감이 없잖아 있는 셈이다...


그래도 자체 성능이 그렇게까지 구린 건 아니라서 확손이 뜨지 않았더라도 평균 이상의 활약은 보장하며

록라용으로 키워 놨다면 모듈작을 통해서 일반 전역에서도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으니

혹시 써 본적이 없다면 바로 츄라이 츄라이!



4. 카넬리안

추천도 : ★★

 

독특한 운영법이 돋보이는 광역 캐스터

캐스터 중에서 생소한 '진법 캐스터' 라는 오퍼인데, 가드의 해방자와 다소 비슷한 느낌이다

이들은 SP충전 중에는 공격을 하지 않는 대신 매우 높은 방어력을 얻고, SP가 추가로 충전된 '차지' 상태가 되면 스킬에 부가효과가 붙는다


카넬리안의 성능은 딱 평균이라고 할 수 있는 다소 심심한 성능인데

일단 차지 중에는 공격을 못 하기 때문에 그냥 병풍이 되어버리고

방어력이 높아진다고는 하나 언덕오퍼으로 탱킹하는건 상당히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활용하기가 어렵다


차지까지 드는 SP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회전률은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데 운용이 불편하고

좀 더 무난하게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경쟁자들이 많아서 손이 잘 안가는게 사실...


하지만 공속의 효과를 정말정말 잘 받는 편이고

다소 평범할 순 있어도 모자란 성능은 결코 아니기에 들고간다면 무난하게 활약할 수 있다

평소에 시도해본 적 없는 독특한 컨셉의 플레이를 원한다면 한 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5. 케오베

추천도 : ★☆☆ 

 

모두가 좋아하는 댕댕이


2스킬의 머신건급 공속이 인상적인 단일 캐스터

위의 카넬리안 마찬가지로 다소 평범한 성능이지만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퍼다

특히 공속뽕이 굉장해서, 공속 추가가 된다면 정말 기관포급 연사력으로 적을 벌집으로 만들어버린다

1스킬이 강타+빙결이라 유물빨을 잘 받는것도 의외의 장점이다


다만 짧은 사거리, 한 명만 공격 가능하다는 조금 부족한 유틸 때문에 온갖 변수가 난무하는 록라에선 좀 빛이 바랜 감이 없잖아 있다

무난하게 활용할 순 있지만 경쟁자들이 너무 출중해서 채용 우선순위는 좀 떨어지지 않나 싶다

공속뽕을 즐기고 싶다면 위의 핑냥이가 심하게 압도적이라서 참... 애매하다



6. 이프리트

추천도 : ★☆☆


직선으로 아주 긴 사거리가 특징인 범위 캐스터


이프각이라는 밈도 있을 만큼 전략적인 성향이 유명한 오퍼인데, 특유의 사거리 때문에 록라에선 활용이 참 쉽지않다

소위 말하는 '이프각 접대맵' 이랄게 거의 없는 편이고, 유물 효율을 잘 받긴 하는데 그놈의 사거리 때문에...

이프를 들고가기엔 너무 변수가 많고, 또 사거리 활용이 제한적이라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굳이 하겠다면 말리진 않겠다...



7. 시

추천도 : ★☆☆


엄청난 저지력이 특징인 광역 딜러


의외로 성능이 나쁘지 않다. 2스킬의 범위 확장도 괜찮고, 특히 3스킬의 탱킹력은 정말 걸출한 수준이다

적을 틀어막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록라에서 이는 분명한 장점이다

확손 효과도 잘 받고, 공속 및 강타 유물 효율도 좋다


하지만 여러가지 한계점도 분명하다

코스트가 35로 최고가 수준이며

재능으로 보완한다곤 하지만 여전히 공속은 느려터졌으며

고점 자체가 너무 낮아서 제대로 된 폭딜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광술이라는 직군의 태생적 한계인 셈... 


개인적으로는 위의 이프, 케짱보다 애매한 느낌이지 싶은데

무난한 성능이긴 하니까 체험삼아 해보는건 나름 재?밌지 않을까



8. 모스티마

추천도 : ☆☆☆


(내가 어쩌다 얘를 풀잠찍어줬을까...)


"웃음벨 념글 제조기 그 자체"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최약체가 아닌 적이 없었던 오퍼가 있다? 뿌슝빠슝

설정상으로는 유일하게 2종류의 아츠를 다룰 수 있으며, 산크타였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타천했다던가 하는 등 스토리에도 꾸준히 등장하면서 은근히 많은 푸쉬를 받고 있지만

실제 성능은 그냥 폐급 그 자체다

저열한 공격속도, 답안나오는 스킬 회전율, 빈약한 한 방 화력

어거지로 각을 만들어 줄 수 있긴 한데 이미 상위호환인 시조차 고평가를 못 받는 상황에 모스티마가 무슨 좋은 말을 들 수 있을까...?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 록라에서는 한심한 모스티마도 어느정도 활약할 껀덕지가 생긴다

느린 공속은 유물로 보완 가능한데다 줄창 언급되는 확장의 손 유물을 먹으면 요구 SP가 110이나 되는 3스킬도 3배에 가까운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게다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모듈 강화를 한다면 3스킬에 90%에 달하는 이동속도 감소 효과가 붙게 되는데, 이 정도면 거의 돈무브급 수치이며 온갖 골치아픈 적들을 스톨링할 수 있다

또 2스킬의 7초 기절도 기절유물과 조합하면 꽤 아픈 스킬로 변모해서 효과가 쏠쏠해진다!


물론 구려터진 자체 성능은 여전해서 유물의 백업이 없다면 뭐... 좀 과장해서 말하면 3성 라바보다 구리다. 라바는 공짜 희망인데다 광술로써의 역할인 잡몹정리는 잘 하니까. 내가 정말 극한의 덩믈리에라서 똥맛의 끝을 봐야겠다!! 하는거라면 1순위로 추천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쳐다보지도 말자






스나이퍼는 지난 편에서 다룬 것이 있으므로 1편을 봐주고 오길 바란다

뱅가드는 백파이프랑 시즈를 제외하면 별로 쓸만한 게 없어서 생략했다만, 그래도 해주길 원한다면 다음 편에 엑스트라로 넣어보겠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펜더랑 캐스터라서 분량이 지난편의 2배는 뻥튀기되버림 ;; 글자수가 2배가 넘어버릴 줄은... 오래걸려서 쓴 만큼 재밌었으면 조캣다

다음 편은 메딕이랑 서포터인데... 과연... 어떨지...?


읽어줘서 고맙고 지적, 의견 환영함


이거 쓰는동안 모든분대 모든엔딩작 완료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