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타들의 종류와 방향성은 다양하지만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음.

하나는 성능충. 말그대로 강한 오퍼레이터들을 적절하게 조합해서 그 어떤 어려운 맵도 깨는걸 좋아해함.

하나는 애정충. 자기가 좋아하는 오퍼레이터가 활약하는걸 좋아해함. 가끔은 걔들만 꾸려서 깨는걸 원하고.

마지막은 '그야 재밌으니까...' 이렇게 조합하면 재밌을거 같아서 라고 말함.

그런 이들을 만족시키면서, 과금까지 유도할수 있는게 바로 협약, 로그라이크, 명더슬 같은거임.

저 셋에서는 기존의 맵과는 달리 자신이 좋아하는 오퍼들이 대활약하는걸 볼 수 있고, 동시에 잘 키운 오퍼들이 독특한 규칙의 맵도 깨는걸 즐길 수 있음. 그리고 특이한 조건에서는 공속이 십수배씩 뻥튀기 되는 식으로 보기만해도 재밌는 상황도 발생하고.

그래서 오퍼레이터들에 대한 만족감, 애착도 늘려주는 컨텐츠라고 생각함.

근데 왜 과금? 이냐고 물어보면, 다른 오퍼들도 써보고 싶어지거든. 독특하지만 써보질 못하는 오퍼, 애정캐지만 쓰는게 힘든 오퍼 들도 키워서 써보게 되고, 그걸 위해서는 재화를 소모해야하고, 재화를 소모하려면 결국 과금을 좀 해야함. (안하면 오래 걸리니까)

물론 PVP,점수 경쟁전으로 손쉽게 저걸 해낼수 있지만 그런거 없이 오로지 쏠로잉으로 저것들을 만족시킬수 있는 점에서 해묘의 기획력이 괜찮은거 같음. 그리고 저런게 없으니까 늒네들도 느긋하게 컨텐츠를 소모할수 있고.

단지 이제 석유들은 아 할거 없다 하는게 문제지만, 그건 어쩔수 없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