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둘이 사귄다고 해도 그다지 신경 쓰지도 않던 독타지만 어느 날 야토가 가면을 벗은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공허함 마저 느끼던 독타가 딥컬러와 대화한 후 작전 전 날에 느와르 코르네를 불러서 비밀 지시를 내리고 작전 당일 코르네는 작전 구역을 벗어나 독타의 비밀 명령을 수행하려고 하지만 어째선지 그곳에 있는건 해사 무리였고 마침 “우연히” 로도스 아일랜드의 해치 문이 고장나 열 수가 없는 상황에서 독타는 울부짖으며 해치 문을 열라고 하지만 결국 로도스 아일랜드 기함은 해사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나게 되고 작전실에는 코르네의 갑옷이 으적이며 부서지는 소리와 해사들의 울음소리, 코르네의 단말마를 끝으로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는 야토 외에 침묵만 감도는 거지.

슬픔을 주체할 수 없는 야토 곁에 박사가 다가와 같이 눈물을 흘려주면서 술로 약간의 슬픔이나마 달래자고 하는거지.

그날 밤, 야토의 침대에서 이불을 덮어주고 일어난 독타에게 딥컬러의 보고를 받은 켈시가 찾아오고 켈시는 몬3터를 꺼내기면서 까지 추궁하지만 야토가 깰 수도 있으니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 만을 취한 뒤에 켈시의 어깨를 천천히 두드리고는 방을 나서는 독타의 시선을 느끼면서 켈시는 그만 그 자리에서 얼어버리고 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