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고 결혼에 까지 결혼한 독남충과 리즈

하지만 워낙 몸이 안 좋은지라 임신도 잘 안됨

그렇게 몇년을 보내다가 드디어 임신에 성공하는거지

독남충은 펄펄 뛰면서 좋아하고 리즈는 기쁨의 눈물을 흘림

하지만 몇 달 뒤 리즈는 갑자기 쓰러짐

갑작스레 악화된 불치병

독남충이 직접 검사를 해보니

아이를 낳으면 산모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옴

하지만 리즈는 꿋꿋하게 이 아이는 반드시 낳고야 말겠다면서 버팀

그렇게 얼마후 아이를 낳지만 안그래도 약한 리즈가 버틸 수 있을리가 없었고,

리즈는 울면서 아이와 독남충에게 사과하고, 자기따윈 잊고 다른 여자만나서 행복하게 살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아이와 독남충을 끌어안고 죽어버림.

장례식 후 며칠간 폐인같은 생활을 했지만 아이를 생각하며 겨우겨우 다시 일어남

어찌어찌 억지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거지

그렇게 몇년이 지나면서 마음속 상처도 점점 사라지고

아이는 아기에서 유아, 유아에서 어린이,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어감.

엄마와 똑닮은 금발과 뿔을 지닌채로 말이지.

그런 딸을 바라보며 독남충은 리즈를 떠올리기도 하고 아주 가끔씩 해서는 안될 상상도 하고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지.

딸은 어릴때부터 살카즈라며 놀림받고 왕따당하지만 유일하게 보듬어주던 독남충에게 점점 품어서는 안될 감정을 가지게 됨.

아무튼 처음 십 수년간은 독남충이 철벽을 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돈도 많은 홀아비에게 접근하는 여자들이 점점 늘어남.

특히 샤이닝이 대쉬를 많이 하기 시작했어.

옛날부터 그를 사랑했고 아직까지도 그 맘이 변치 않은 음탕한 서큐버스가 작정하고 그를 노리기 시작했어.

그 공세는 그 딸이 독남충과 함께 있을때도 이어졌지.

얼마간은 그저 노려보는 수준으로 끝났지만 계속 집적대자

참다 못한 딸은 너같은 상폐아줌마가 뭔데 자꾸 우리 아빠한테 달라붙느냐 화를 마구 냄

아 줌 마 그 세 단어에 극대노하기 직전이었지만 꾹 참음

그리고 도발하드시 독남충의 한 팔을 잡고 앵기고 볼에 키스를 갈김

그러자 독남충 얼굴은 그야말로 잘 익은 토마토가 되어버리고 딸은 화를 내지만 샤이닝은 다음에 보자며 사라짐

그날 밤 딸은 더 이상 지체했다가는 사랑하는 아빠를 그깟 아줌마한테 뺏기겠다는 조바심이 들었어

결국 살카즈 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듯이 독남충의 물에 미약을 다량 섞어서 줬어.

시간이 지나고 독남충이 미약의 효과 때문에 성욕을 주체할 수가 없어져서 몰래 안방 화장실로 들어갔지만

딸은 즉시 안방으로 쳐들어가 문을 열고 독남충을 침대로 던졌어.

비록 연약하지만 순수 인간인 독남충따위는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완력으로 독남충을 찍어누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