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의 마지막 5


5 남았어


박사님의 집무실조그마하게 신음 섞인 그의 목소리가 들린다.

특별히 나에게 들으라는 듯이 크게 말하진 않았지만누군가 들어줬으면 하는 애절한 목소리.


나는 어두운 낯빛의 그에게 천천히 다가간다.

마치 야생에서 만난 새끼 고라니가 놀라 도망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처럼박사가 무언가 심각한 일을 두려워 숨기지 않기를 바라며.


"박사님?


"아미야무슨 일이야.


나의 목소리를 들은 그는 흠칫 놀라며 답변조차 힘겹게 하였다.


5정확한 기간이 존재했다.

그럼 그가 초조해할  하며기간이 제한되는 주제가 무엇일까.


"설마.. 


뇌리를 스치고 한가지 생각이 든다.


"로..로도스 정기 검진 기간이라..!


며칠 전에 이미 받았는데.


박사님의 표정은 더욱 악화되었다.

그리고 나는 확신했다.


"무슨 말씀이세요..? 로도스에서는 원래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받았잖아요.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에게 변명한다.


"그랬던가?


그럴리가 없다.

가히 테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로도스 아일랜드에서 기술적 오류란 존재할  없었다.


"모셔다 드릴게요같이 가요.


조금 당황한 표정의 그와 함께 의료실로 향한다.


"박사님어디 불편하신 데라도 있으신가요?


미소를 띠며 묻는 의료 오퍼레이터.

만일 박사님이 내가 생각하는 상태라면 그녀가 미소를   있는 것이 가능할까.


나는 조금의 안도를 하며 박사님과 자리에 앉는다.


"박사님 건강검진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그거라면 며칠 전에..


그녀는 당연하게도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들키지 않게 노력하는 나의 초조한 표정을  그녀는 눈치 있게 말을 맞춰주었다.


"박사님 상태는 어때요..?


"솔직히 말하기 어려워요많이 심각한 상태죠.


 조금의 안도마저 무너지게 하는 그녀의  마디였다.


 ..어떤 상태이신데요?


"박사님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당부하셨는데..


"박사님 컨디션이 심각했어요..


잠시 망설인 그녀는 이어서 말을 꺼내었다.


"그것도 그럴게..5 남았으니까요.


박사님의 입을 통해서도 들었던 기간.

나는 떨리는 몸을 이끌고 의료실을 나온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있는 기간그렇지만  짧은 사이에는 너무 굵은 일들이 많았다.


그의 마지막 5.


그가 초조해져 있고의료 오퍼레이터 또한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아마 로도스의 기술력으로도 고칠  없는 불치병.


나는 다시금 박사님에게 향한다.


"아미야어때 건강 검진 결과는 나왔어..? 


가능한 밝아 보이려는 그의 목소리나는 확신하고는 밝은 목소리로 그에게 말한다.


"우리 놀러 가요!


당연히 그의 표정은 의문 투성이었다.

업무투성이인 로도스를 방치한  여행이라니.


하지만 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로도스 생각을 하는 그에게 조금 화가 난다.


"조금 여유가 생겼어요감염자분들이 다수 들어오셔서 인원이 충분하거든요박사님도 오래  쉬셨잖아요?


나는 그의 손을 잡아  쪽으로 끌어당겼다.

의외로 손쉽게 당겨진 그의 연약함에 흐르려는 눈물을 참아내며 로도스의 복도를 달린다.


1 1초라도 아깝지 않게그의 마지막을 화려하지는 못해도 즐겁게 장식해주고 싶었다.


"박사님안녕하세요.


그렇게 달리던 박사에게 인사하는 스즈란 씨를 만났다.


"스즈란이구나내가 사준  옷이네?


박사님은 행복한 표정으로 그녀를 반긴다.

어린 스즈란 씨에게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한 노력일까.


이후 나는 그와 5 동안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로도스의 일들은 뒷전이다.


박사의 마지막과 5일의 로도스무엇의 가치가 클지는 토론의 주제조차 되지 않았다.


그와 테라의 전역을 돌아다녔다.

신기한 생명체를 보고맛있는 음식을 먹고영화도 보며.


3일차에 놀러  해변에서 박사님이  수영복 차림을 보고 좋아하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지금은 5일째 나는 그에게 '죽어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렸다.

박사님은 마지막인 만큼 잠이 드는  힘겨우신  뒤척인다.


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달빛 아래땀에 젖어  침대에 누운 남녀  쌍만이 존재했다.


"박사님..이제 마지막 날이니까 알려주실래요?


..그럴까.


나는 그를 껴안는다

외로움이 느껴지지 않도록 따듯하게.


"아미야 이제 오늘로 끝이야.


나는 간신히 참고 있던 눈물을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조금씩 덜어낸다.


 ..뭐가 끝이에요?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금 묻는다.



























































"씨발 좇같은 나소흑으로 인한 매명노 생활이 끝이라고!!!!!!


이후 박사님을 마구마구 시원하게 개통시켜 드렸다.



이걸로 개통했다고 하네요.









나소흑 꺼지라고 특사스 내놔!! 

주제  주셈  찌끄리는  좋아함

제대로 된 것도 쓸 수 있으니까 주제만 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