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액션"이라는 개념을 잘 살린 오픈 월드 작품이라고 생각함, 플레이어가 각종 가젯을 이용해 지형지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동하게 만드는데 하면 할수록 오묘한 수작이라고 느꼈음, 사람마다 호불호 갈리겠지만 플레이 할수록 상당히 오묘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함, 현실 배우를 써서 그런지 모델링과 모션도 매우 훌룡했음
단점은 코지마 히데오 특유의 불친절한 스토리텔링과 기나긴 컷신
세계관 설정은 잘 만들었지만, 처음 플레이하면 등장인물들이 켈시처럼 지들끼리 세계관 고유명사를 남발하며 지들끼리 아는 소리로 대화를 하는데
이게 처음에는
" 뭔 개소리를 하는 거지?"
생각에 들 정도로 어지러운데, 반대로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고유명사를 유추할 정보를 게임 컷신이나 플레이를 통해 던져줘 생각할 여지를 주는 오묘한 맛이 있음
게임 내적으로 스토리에서 소통이나 연결을 강조를 하는데 말로만 묘사하는 게 아닌 게임 플레이에서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설치한 구조나 도로를 이용한 간이 협동방식을 채택해서 몰입이 잘 됬었음
"응 그래도 여전히 스토리 풀어가는건 병신이야"
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이건 인정함
하지만 세계관의 완성도가 매우 높은 게임에다 깊이 빠져드는 오묘한 무언가가 있어서 만족한 작품임, 여운도 어느 정도 있어서 데스 스트렌딩 2가 나온다고 하는데 기대 중
일단 뇌 비우고 무언가를 때려 부수거나 폭발하는 화끈한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매우 지루하고 재미없는 게임이 될 확률이 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