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땐가 5월에 친할머니가 노화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치매걸리시고 요양원에서 좀 지내셨음
근데 몸상태가 안좋았던 것도 아닌데 갑자기 돌아가셨단말임
갑자기 장례식하고 해서 가족들이 좀 정신이 없었음

근데 장례식 하는 중에도 하나도 안슬프고
마지막에 화장하기 전에 할머니를 봤는데 아무 감정도 안 느껴지는 거임..
할머니가 돌아가신 거보다 어린이날 선물을 못받은게 더 슬펐음....



그러고 좀 커서 중1때 체육선생님이 입학한지 한달쯤 됐나?
그때 뺑소니로 돌아가심
아니 분명 수업도 7번 정도밖에 안했는데 소식 듣고나서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음....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었을듯 그때가



사람이 죽었을 때 슬픈건 죽기 전에 곁에 있었냐 없었냐가 좀 중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