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에 태울지 말지 수십번을 고민했지만 끝내 태우지 못한 그는 2023년 추운 1월 어느날에 멈춰선 채 생뉴비였던 나와 함께해왔다.


그의 창니어는 나의 창이 되어주었고 그의 혼은 나의 방패가 되어주었다.


그의 혼을 빌려 십수번의 리트끝에 클리어한 H6-4는 아마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되겠지.


어제 문득 생각이나 친구창을 들어가보니, 접속일이 오늘로 바뀌어있더라.


내심 정말 반가웠다. 나에겐 참으로 고마운 존재였기에 부디 특사스비틱하고 행복하게 명빵을 하길 진심으로 기원했다.




저녁을 먹고 기반시설에 들어가보니 웬 아미야가 대사를 치더라.

이제와서는 참 신선하지 않은가.

당끼를 어시스트로 해 놓은 박사라니. 

최근에 친추가 온 20렙따리 뉴비인가 싶어 서둘러 응접실에 들어가보니 아니나다를까 그 할배였다.


정말 반가웠다. 이때껏 내가 당신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단서공유 30크레딧으로나마 보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런데 바로 친창가보니까 친삭했더라 십색기야 뭐노?

1월부터 친삭안하고 기다려줬는데 크레딧 낼름먹고 튀는게 정녕 사람의 할짓이냐 내 장장 4개월간의 순애보는 대체 뭐였던것이냐ㅡㅡ


응 꺼져 시1발련아 이제 나도 내꺼 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