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글의 주인공은 골든글로우, 핑댕이임.



핑댕이는 캐스터 중에서는 당연하고, 명방 내에서 둘밖에 없는 맵 전체커버가 가능한 오퍼임. 다른 하나는 4성의 엠브리엘. 


최근 캐스터의 입지가 떡락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야와 함께 캐스터의 마지노선을 지키고 있는 오퍼임. 캐스터의 딜량을 아득히 뛰어넘는 마딜가드 수르트의 등장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그 수르트와 딜량이 비슷하면서 쾌속부활까지 하는 특사스의 등장으로 캐스터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명백한 사실임.


핑댕이는 출시 전부터 누가 봐도 개과의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별명이 핑댕이가 됐는데, 출시 이후 필라인이라는 게 공개되며 필자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준 오퍼 중 한명임. 아직도 얘가 고양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아.


아무튼 필자가 하려는 건 핑댕이 이름을 갖고 까려는게 아니니까 빨리 들어가보자.

핑댕이의 코스트는 20 코스트로 다른 캐스터와 비슷한 코스트를 가지고 있음. 

...광역캐스터 정도만 빼고.


우선 핑댕이의 직군인 '메카캐스터'에 대해 설명을 좀 하고 넘어가겠음. 


메카캐스터는 부유석(부유유닛)을 가지고서 마뎀을 날리는데, 부유석이 같은 적을 공격할 때마다 데미지가 핑댕이의 공격력의 110%까지 상승함. 참고로 부유석의 처음 공격력은 20%, 한 번 때릴때마다 15%씩 늘어나 최대 6중첩이 가능함. 보통 부유석은 적이 죽을 때까지 적에게 붙어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신경써서 조작을 해야하는 부분은 없음. 사실 부유석이 목표 자동설정이어서 힘들기도 하고. 


핑댕이의 체력은 1480, 공격력은 390, 방어력은 120, 마항이 20임. 캐스터의 입지를 함께 지키고 있는 에이야에 비해 공격력이 2배 가까이 낮은데(에이야의 공격력은 730), 이것은 부유석이 동시에 공격을 진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2타의 공격력이 나옴, 따라서 공격력이 낮은 단점이 어느정도 커버가 됨. 


그리고 공격력의 계수가 낮은 탓에 보카디와 같은 공증버프와의 시너지가 좋다는 장점이 있음. 게다가 여러가지 버프를 중접해서 받을 수 있는 통합전략 이벤에서는 거의 원탑 캐스터로 입지가 굳어져 있음. 물론 에이야의 순간폭딜, 광역딜과는 비할 바가 안되는 것은 사실임. 


이제 재능을 보자. 


1재능: 비콘의 분노

스킬 발동 후 부유석이 공격 시 10%의 확률로 자폭하여 작은 범위의 적에게 공격력의 200%만큼의 마뎀을 입힌다.


이게 설명이 좀 ㅈ같이 나옴.

설명에서는 10%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는 1.5%부터 시작해서 매 타격마다 1.5%씩 추가 상승해서 최대 60%까지 상승함. 평균적으로 10회정도마다 자폭을 함. 폭발로만 스택이 초기화될 경우 단일대상이 입는 데미지는 공격력의 100% 정도임. 


단일공격으로 공격력의 100%라는 수치에 이르려면 32회의 공격이 필요함. 다만 오퍼레이터의 기본 공격력이 낮은 편이어서 2000에서 2400 정도가 최대임. 물론 보카디의 격려효과를 받으면 50%정도 강화가 가능하긴 함. 그리고 확률형이라 공속을 올리거나 부유석의 수를 늘리면 자폭 빈도가 늘어나 데미지도 더 많이 박힘. 

10회에 1회 폭발한다고 단순계산하면 주위에 약 30%의 스플래쉬 데미지를 입힐 수 있음. 참고로 에이야 2스킬이 스플뎀 30%가 조금 안됨. 


이 재능의 단점으로는 락 온이 풀려서 다시 몹을 타게팅하는데, 그로 인해 이전까지 적을 때리며 받았던 공증효과가 사라진다는 단점이 있음.


2재능: 정확한 유도

자신과 부유석이 적의 마저를 15 무시한다.


알다시피 마저무시 재능이 있는 오퍼들은 다 사기캐들임. 

수르트의 마저무시 20보다는 약화되었다 하더라도 핑댕이도 풀잠재시 18을 무시할 수 있음. (애초에 수르트는 논외임.) 물론 적의 마저 자체를 깎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에게만 적용된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마저가 37 이하일 경우 약 40%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음.

참고로 마저무시 15라는 수치를 체감시켜주자면 마저가 90인 적에게는 평소 딜의 2.5배, 마저가 95가 넘어가는 적에게는 4배에 달하는 딜을 할 수 있음. 마저깎은 중첩이 가능해서 이프리트나 에이야 2스를 들고와서 폭딜을 할 수도 있다는 활용처가 있음.


이제 스킬을 보자. 

의외로 극딜기는 1스킬이고, 2, 3스킬로 갈수록 편의성이나 유틸성에 초점이 맞춰진 스킬들이 나옴.


1스킬: 불꽃 스파크

(sp35, 20초 지속)부유 유닛 +1, 부유석을 사용하여 지정된 적을 공격하며, 공격력 +40%, 공속 +50


범용성은 3스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하지만, 딜량 하나는 끝내주게 뽑아주는 스킬임. 공속증가, 공증을 동시에 받는데, 이때의 공속은 3스킬을 2번 킨 쏜즈의 공속과 같음. 공증, 공속이라는 버프가 1,2재능과 잘 어울림. 

역시나 공격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카디의 격려효과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음. 핑댕이가 보카디의 2스킬로 버프를 받고 1스를 쓰면 에이야 3스의 단일 DPS와 유사한 수준인데, 지속시간이 10초 더 긴 것을 생각해보면 단일딜로는 에이야 3스를 압도함. 상술했듯 2재능+디버프의 시너지도 상당해서 노시스+스즈란+핑댕이의 조합으로 패틀딱 1페를 쉽게 깰 수 있음. 


움짤에서 부유석이 하나 더 생겨나고 공속도 평타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을 볼 수 있을거임. 


2스킬: 일렁이는 전류

(sp70) 부유석 +1, 부유석을 사용하여 지정된 적을 공격하며, 공격 범위 확대, 공격력 +60%

지속시간 무한


캐스터 치고는 특이하게 무한지속 스킬을 들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아쉽다는 평이 많음. 

공격범위가 옆으로 두 칸씩 더 늘어나는데, 앞으로는 늘어나지 않아서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 의견과, 마랭을 찍어도 효율이 다른 스킬에 비해 좋지 않다는 평이 있음. 쓰지 않으니 이쯤 하고 넘어감.


3스킬: 맑고 깨끗한 반짝임

(sp35, 30초 지속) 핑댕이 공격 중지, 부유석+2, 부유석을 사용하여 지정된 적을 공격하며 공격범위를 전장 전체로 확대, 공격력 +80%, 부유석의 공격이 추가로 0.5초 정지효과 부여


캐스터 중 가장 좋은 유틸성범용성을 가진 스킬이라고 생각함. 


우선 3스의 가장 큰 메리트는 

1. 공격 범위가 무한이 된다는 점. 

2. 굳이 오퍼를 하나 더 세우지 않고 핑댕이의 3스킬로 멀리 떨어진 적까지 미리 자를 수 있다는 점(필자도 3~4스테이지를 깰 때 링, 핑댕이를 애용함.) 게다가 다른 라인에 대한 지원사격을 하거나 지나가용에게 공격을 하여 감속을 걸어 다른 오퍼를 배치할 시간을 벌어준다는 것도 큰 장점임. 

3. 소모기력도 35로 적은 편이어서 회전률 또한 좋다는 점. 드론의 개수도 3개가 되어 재능의 발동 확률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도 장점. 


다만 은신적이 많은 맵이나 기믹 자체가 그러한 맵(니어 라이트)에서는 3스킬의 장점이 사실 소용이 없어지는 단점과 살카즈 보초나 발해의 수확자와 같이 미리 건드리면 안 되는 적이 등장하는 맵에서는 오히려 단점이 되어버리 수 있으니 주의. 


다만 은신 몹이 많지 않고 기믹도 적으며 미리 건드리면 안되는 적 또한 적은 관계로 단점보단 장점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봄.


또한 이 부유석의 처음 타게팅은 지나가용을 가장 먼저 할 것 같은 적을 지정하기 때문에 이미 지나가고 있거나 가까운 적에게 손쉽게 큰 딜링을 할 수 있음. 

창니어와 함께 이미 완성된 진형을 망가트리지 않으며 새어나간 적을 잡을 수 있는 엄청난 스킬이기도 함. (다만 이러한 특징 때문에 보스잡이용으로는 어려운 면이 있음.)  


그리고 핑댕이는 공속유물이나 공증유물을 먹으면 록라의 신이 되는 특징도 있음.


4줄요약:

1.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캐스터 중 거의 유일하게 잘 쓰이고 있는 오퍼.

2. '마저깎+자폭뎀'이라는 사기적인 재능

3. 1스의 폭딜, 3스의 엄청난 유틸성, 회전률.

4. 공속유물 좀 나와라


다음 오퍼는 아마

 

위디! (누르면 투표 진행한 거 볼 수 있음)


다음 설명글에서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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