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이라 잘 기억도 안나는 5성 가이드다.

 역시나 이번에도 난 6성을 뽑지 않았고, 애당초 또 50뽑을 넘어가도 노6성이길래 내 인생은 5성이구나 했다.

...빌어먹을.


 아무튼 이번 가이드는 이번 가챠 5성인 파이어휘슬이다.


포트리스 계열로써, 이미 프로토타입과 개선 및 보완된 6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나온 오퍼기 때문에 무언가 다른 걸 들고 오지 않은 이상 메리트가 사실 적은 계열인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먼저 포트리스란?

대충, 요새에 대포 달린 느낌으로 보면 된다.

 성이다 보니까 단단한데(디펜더), 대포가 달려서 원거리 공격이 된다. 근데 공중의 적을 맞출 수 있는 건 아니고, 진짜 원거리나 초근거리만 가능한 대포.

 그 결과가 저런 기이한, 본체로부터 2칸 떨어진 범위에 광역딜을 넣는 공격범위인 것이다.

이게 기본적인 포트리스라는 오퍼레이터들이다.

*참고: 애들 저지하는 순간 단일딜로 바뀐다. 혼 2스같은 경우가 아니고서야 전부 단일딜이니 조심할것.



2. 스펙&재능

 명함 기준으로 저지시 방어력 12%, 비저지시 공격력 12%라는 어느 때도 발동되는 재능이다.

 같은 5성 포트리스인 애쉬락과 비교해보면, 애쉬락은 기본 공격력 +8% 에 주변 4칸이 모두 지상, 즉 사거리에다가 배치를 해야 16%로 바뀌는 재능인데, 안그래도 주력 스킬이 0저지가 되는 앤데 어지간하면 8%라고 보는 게 좋다.

 즉, 애쉬락보다 더욱 쉬운 조건에서 공격력을 받게 되었으면 저지 시에는 디펜더의 면을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충분히 개선된 재능을 들고 왔다고 할 수 있다.

 혼과의 비교는..

깡으로 그냥 디펜더 전체 공증 20%를 들고와버리신 지라 비교가 안된다. 혼도 세질 뿐더러 버프로까지 작용을 하는 재능이라 6성다운 재능임.

코스트는 기본적으로 퓨어탱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명함 27코스트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단순 스펙을 비교해보자면, 애쉬락은 약 3200의 체력과 약 590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데, 파이어휘슬은 3000이 안되는 체력과 610대의 방어력이라는 체력에 치중되었던 스펙을 좀 더 벨런스적으로 바꾸었다.

공격력은 916과 932로, 파이어휘슬이 아슬아슬하게 더 높지만, 그리 큰 차이를 보이는 스펙은 아니다.

뭐, 결국 5성다운 스펙 정도로 받았다고 볼 수 있겠다.


3. 스킬

1스킬은 강타스킬이다.

3마 기준으로 공격력의 185%로 타격하고, 맞은 적들에게 4초간 공격력의 50%의 초당 마딜을 준다.


 총 계수만 보면 385%라는, 결코 낮지 않은 계수이다. 실제로도 딜이 혼 1스의 70% 정도나 나온다고 하고.


 근데 일단 강타치고 너무나도 큰 sp 소모(8), 자연회복인 주제에 스택 저장이 안 되는 점 등으로 인해서, 강하긴 하지만 강타 스킬로써는 요즘 시기에 뒤떨어지는 스킬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못 쓸 건 없는 스킬,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참고로 포트리스 놈들은 혼 1스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포탄 발사속도 때문에 허구한날 록라에서 강타유물도 제대로 안터진다.




2스는 공격 시 목표 주변 지상 4칸, 즉 목표의 위치한 칸+ 사방 4칸으로 십자 형태의 연소 칸을 만들고, 연소 칸에 공격력 85%만큼의 마딜을 6초간 집어넣는다.


아까부터 볼 수 있듯이 파이어휘슬은 지속딜링+물마딜 혼성 형태의 공격을 들고 있다. 이 스킬이 17초동안 딜링을 넣고, 평타가 2.8초마다 나가기 때문에 총 6번의 공격을 할 수 있는데, 그러면 총 6번의 연소구역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다 계산해보면 39000대 후반의 총 딜량이 나오고, dps는 2300대 초반(...왜지?)가 나온다.


물론 이건 장판 딜이 중첩될때 이야기고, 실제로는 중첩이 안되서 여기저기 깔지 않는 이상 이정도의 dps나 딜량이 나올리가 없다.


뭔가 계산을 바꿔야 하는 건 중첩 불가라는 점 때문에 이해를 했는데, 어디서부터 바꿔야할질 모르겠어. 할배들 계산해줘...


물론 생각해야할 점이 많긴 하다. 물방마방을 모두 영향받는 점, 지속딜링 형태인 탓에 빠르게 처리가 불가능한 점 등등. 그렇지만, 그걸 감안하고도 딜링 자체는 상당한 스킬이다.


 마지막 단점은 40sp에 17초라는 회전성이다. 안그래도 느린 평타 속도(2.8초) 때문에 6타를 전부 쏠지 안 쏠지도 애매한 상황인데, sp에 비해 지속시간이 너무나도 짧다.


하지만 일단 이정도의 딜링이 범위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장점이고, 무엇보다 근접에서도 연소 구역이 터지기 때문에 타 라인 보조를 하며 저지도 한다는 점이 있다.


사용법

테스트하면서 가장 자연스럽게 굴러가던 맵이었다. 스펙터랑 사리아를 세워 두고 딜링은 모두 파이어휘슬로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저지를 하지 않음으로써 공증을 받고 딜링을 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 방법은, 여타 포트리스들도 가능한 방식이다.



정리하자면,


장점

1. 높은 dps

2. 재능의 유동성으로 인한 사용법

3. 넓은 범위 공격으로 물량 처치에 특화되어있음


단점

1.포트리스 자체의 스펙으로 인한 디펜더로 쓰기 애애함

2. Dps를 대가로 내놓은 처참한 회전력


이정도로 정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파이어휘슬...이쁘지 않은가?

그럼 된 거 아닐까? 같이 5성방주하자!


...5성 포트리스는 아무도 혼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