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쾌속부활이란

재배치 시간이 다른 오퍼들(70초)보다 짧은 직군이나 오퍼를 묶어서 부르는 단어다

직군으로는

뱅가드-에이전트(재배치 35초)
스페셜리스트-처형자(재배치 18초)

저 둘이 대표적인 쾌속부활 직군

재배치 쿨 25초인 스페셜리스트-상인도 있긴 한데, 이쪽은 지속적인 코스트 소모를 대가로 높은 스탯과 초동이 빠른 무한 지속 스킬, 다양한 유틸을 받아 쾌속부활과는 용도 차이가 있음

저 직군이 아니면서 쾌속부활의 특징을 갖는 오퍼는 X모듈 가드 스카디, 에이프릴 등이 있음

이러한 쾌속부활 직군/오퍼들은 빠른 재배치 시간을 이용해서 배치하고 할 일 끝나면 퇴각하고를 반복하며 작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


2. 왜 퇴각과 재배치를 반복해야 하는가

실제로 사용해보면 퇴각과 재배치라는 건 작전 특성상 오퍼들을 붙박이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뉴비에겐 익숙하지도 않고, 조작할 일이 늘어나서 상당히 귀찮다

하지만 다른 오퍼처럼 붙박이로 사용하기 힘든 이유도 존재함

대표적인 쾌속부활 오퍼 네 명임

이들의 공통점은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처형자 직군은 모든 스킬이 패시브임

명방에서 패시브 스킬은 배치 즉시 일정 시간 발동하는 스킬 분류임
다른 게임에서 말하는 패시브랑 좀 다르니 헷갈리지 마셈

다른 오퍼들의 경우 패시브 스킬을 무한 지속으로 들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쾌속부활 오퍼들은 패시브 스킬에 지속시간이 달려있음

배치 후 처음으로 적을 처치하면 1회에 한해 스킬을 재발동하는 특사스를 제외하면 모든 쾌부는 패시브 스킬이 끝나는 순간 그냥 스킬 없는 오퍼가 된다는 뜻임

처형자와 에이전트 직군은 저지수도 낮고 체급이 비교적 낮은 편이라 스킬도 없이 라인에 그대로 세워놓기엔 매우 불리함

즉 좋던 싫던 쾌속부활 오퍼들을 제대로 굴리려면 퇴각 및 재배치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음



3. 쾌속부활이 가지는 메리트

퇴각과 재배치라는 귀찮은 조작을 요구하긴 하지만 쾌속부활 오퍼들은 다른 오퍼들이 수행할 수 없는 독자적인 유틸성으로 보답해줌

대표적으로 위협적인 원거리 패턴의 유도가 있는데, 쾌속부활 오퍼들은 짧은 재배치 시간을 이용해 본대랑 멀리 떨어진 곳에서 패턴을 유도한 뒤 퇴각할 수 있음

니어 라이트나 던시커 협약에서 비비안나를 상대로 레드나 그라벨을 사용해봤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또한 위급 상황에서 소방수로 사용하기 좋음
급하게 투입하고 뺄 수 있는 1저지 오퍼이기도 하며, 그라벨은 보호막 탱킹, 팬텀과 특사스(3스), 이네스는 CC 유틸, 특사스(2스)와 특토는 높은 딜링 능력으로 위험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 가능함

6성 처형자들에게 기대해볼 수 있는 암살 능력도 있는데, 지금은 특특에 밀리지만 팬텀 2스는 분신과 함께 사용해서 높은 물리딜로 엘리트나 보스급 적을 컷하거나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었으며, 특사스와 특토의 경우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압도적인 딜링 능력으로 처형자 직군이 왜 처형자인지 알려주는 성능을 보여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유틸성과 딜링 능력을 전부 가지고 있는 쾌속부활은 다른 오퍼로 대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임


4. 쾌부방주

현재 특사스와 특토는 앞서 말한 유틸과 딜링 능력으로 대부분의 작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또한 이네스는 수많은 유틸을 달고 나와서 기존의 백파 깃뱅 메타를 흔들었으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데 성공했음

이처럼 최근 들어 쾌부 오퍼들의 밸류가 높아지고 있으며, 가드방주처럼 쾌부방주라는 말이 나올 정도임

정말로 쾌부의 시대가 왔다고 해도 좋을 정도라서, 쾌부 오퍼들이 리세 필수 추천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쾌부에 빠르게 익숙해지고 활용할 수 있다면 이후에 나오는 이벤트들에서도 큰 도움이 될거임

그러니까 특토 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