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애니를 모르고 봐도, 악당이 아니라 주인공 조연 동료가 혼자 남아서, 시간을 벌다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연출이잖아




막말로 이렇게 죽음을 암시하며 에파소드 끝을 알리는 장면을 에이스로 대체를 해보자 



딸루의 불꽃과 맞서며 온몸이 화상으로 일그러지고 진물을 흘리면서도 버티다가 자신의 끝을 알리는 딸루의 필살기를 앞에 두고서 박사와 아미야가 무사히 탈출했다는걸 깨달으며 무음처리로 중얼거리는데 그 내용이 


'그럼, 뒤를 부탁한다. 박사' 


막 이런 내용으로 끝났으면 여운이 얼마나 쩔겠음? 박사의 입장에서 프롤로그에서 뒤졌고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그걸 보는 시청자에게는 


"와, 박사를 존나게 소중하게 여기는 동료구나?" 같은 느낌이 들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