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테라인들이 보고 있는건 사실 위조된 가짜하늘로

구 인류들이 외계의 데몬이란 존재를 막아내기 위한 방화벽 역할을 하는 중임

크리스틴의 부모는 그걸 모르고 비행했다가 공중분해됨

크리스틴은 천체의 무질서한 움직임을 근거로 하늘이 가짜란 가설을 세워 연구하고

부모의 유지를 이어 하늘 끝을 볼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크리스틴에게 통솔력이나 정치력같은건 없었지만

초인적인 지능과 낭만이 넘치는 포부에 이끌려 라인랩 회사가 세워짐  

하지만 크리스틴은 천원돌파 이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없는 사람이었고

연구 과정에서 일어난 인체실험같은건 모두 묵인함



라인랩뿐만 아니라 컬럼비아 학계 전체의 인명경시 기조에

우리가 아는 수많은 희생자들이 생겨났고

결국 다이아볼릭(이프리트 인체실험) 사건으로 정떨어져 사리아와 사일런스가 퇴사함



전달물질의 완성(도로시 이벤)과 후술할 기연을 만난 크리스틴

빅토리아 샤드빌딩에 위기감을 느끼던 미국방부에게 인공위성 새틀라이트빔 기획안을 냄

국방부는 떡밥을 덥썩 물고 예산을 꼬라박았지만 이건 날조된 희대의 사기극 ㅋㅋ

인적물적 자원을 모조리 횡령한다음에 자신만의 우주선을 띄울 먹튀계획을 실행



뒷처리는 1도 생각안한 파멸적인 기획이었지만

라인랩도 크리스틴의 로망에 이끌린 밀짚모자 해적단 같은 것이었으니..

대부분의 주임들이 크리스틴의 뒤를 봐주게 된다


크리스틴 부모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인사과 주임

운명의 주인이 되고싶은 마케팅과 주임

크리스틴의 매력에 빠진 엔지니어과 주임, 생태과 주임(뮤엘시스)

과학의 끝을 보고싶은 구조과 주임



국방부는 크리스틴이 잠적하자 좆됨을 감지하고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악당을 패러간다

도로시이벤에서 해고당한 전 에너지과 주임 퍼디낸드를 영입해 내부침투를 시도


퍼디낸드는 애사심 하나로 다시 라인랩에 복귀하겠다는 일념하에 입대한것이지만

크리스틴이 라인랩을 쓰레기통에 쳐박으려는 의도를 알아채자 전심전력으로 막으려함



대통령 직속 따까리인 메이렌더 협회도 크리스틴을 쫓지만

메이렌더 간부인 오올헤약은 진작에 크리스틴에게 매수당한 상태

오올헤약의 트롤에 발목을 붙잡히며 우주선에 타지는 못함



인간을 위해 과학이 있는게 아니라 과학을 위해 인간이 갈리는 실상

목적과 수단을 뒤바뀐 현상을 바로잡으려는 사리아와 사일런스

사리아는 우주선에 탑승해 크리스틴을 막으려하고


사일런스는 전달물질로 항행AI가 완성되기 전에 막으러갔지만 

구조과 주임은 마지막에 자신을 AI와 융합하는 미친짓에 성공해버림



AI완성과 하늘을 찢을 에너지공급을 끝마쳐 대기권으로 날아가는 우주선

탑승자는 먼저 타고있던 크리스틴과 뮤엘시스

크리스틴을 막기위해 올라탄 사리아, 퍼디낸드와 국방부 



뮤엘시스는 희소종인 엘프

엘프들은 오리지늄에 극도로 취약해 대부분 죽었고 까마득한 변방에 사는게 보통

고아원에서 자란 뮤엘시스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나섰지만 엘프마을의 무덤밖에 못찾았으며

환경때문에 라인랩에 갇혀 살 수 밖에 없었으니 크리스틴 곁에서만 소속감을 느낌

고심 끝에 크리스틴과 우주 끝까지 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정작 크리스틴은 자살행위에 뮤엘시스는 끌어들이지 않으려 지상으로 쫓아냄



우주선에 타서 크리스틴의 천재적인 에너지회로를 목격한 퍼디낸드

거기에 영감을 받아 자신의 진짜 목적은 라인랩이 아니라 과학이었단 사실을 각성

이런 과학적 성취를 공유없이 사리사욕에 쓴 크리스틴이 좆같기도 하지만

이 지식을 갖고 내려가는게 맞다며 국방부를 위협해 함께 지상으로 내려감



다들 탈락하고 해발고도 7000미터에서 막고라를 펼치는 사리아와 크리스틴

사실 크리스틴은 죽기전에 몇 안되는 친우 중 하나였던 사리아와 만나고 싶었던것


진리는 질서를 통해서 찾아오건만 지금 과학은 폭력과 야만 광기 그 자체

큰 힘을 가진 선구자로써 지상에 남아 인류를 이끌어야 한다며 크리스틴을 설득하지만


자신은 선구자가 아니라 부모처럼 새 시대를 열 불빛이 되고싶었을 뿐

언젠가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대우주시대가 열리는 미래를 믿는다는 크리스틴



설득에 실패한 사리아는 바로 우주선 밖으로 쫓겨남

7000m 자유낙하였지만 칼슘화 기적으로 살아남긴함




새틀라이트빔으로 방화벽을 찢고 우주로 나가는데 성공한 크리스틴

방화벽이 찢어지는 광경은 모든 테라인들의 마음속에 불씨를 지폈다



부모님으로부터 이어져온 비원을 달성한 크리스틴은 기약없는 냉동수면에 들어감

찢어진 방화벽이 언젠간 스스로 복구되겠지만 그 사이 찾아올 데몬은 책임안짐 수구,,





같은 시각 켈시와 독타는 우주선의 실현불가능한 에너지 근원을 찾아내는데

그것은 우리가 8장에서 봤던 석관들이 모조리 모여있던 고대의 유적

13000년 동안 석관들을 지켜온 AI 프리스턴을 만난다

여기서 스토리 한 10개분 대형 떡밥을 전해듣게 됨



살카즈들만 살고 있던 테라에 구인류들이 넘어왔고, 독타가 바로 그 구인류였던 것

켈시는 구 인류들이 하인으로 만들어낸 인공생명체였던것. 만 살이 넘은 할카스였단 것

모종의 사정으로 구인류는 멸종을 눈앞에 두고 냉동보존장치(석관)에 들어감


하지만 13000년이 지나며 전력도 대부분 손실되어 해동을 실시할 수도 없게 됨

동포들의 심장이 차츰 멎어가는 소리에 멘탈이 갈기갈기 찢긴 프리스턴

자살을 결심할때 우연히 크리스틴을 만났고 마지막 전력을 모두 내주기로 한 것 

켈시와 독타에게 정체성을 상기시켜주고 로도스 아일랜드가 해야할 일을 알려주며

마지막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소거한다



포맷버튼 누르자 뒤늦게 도착한 오올헤약

위에서 오올헤약은 매수당했다고 했었는데 그건 바로 여기 위치정보였음

오올헤약은 몇백년 걸쳐 기억을 주입해오는 일자전승 종족의 생존자로 과거의 망령 그 자체임

자신의 정체성의 비밀을 알려고 했으나 눈 앞에 있는건 이미 포맷이 끝난 깡통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으니 깡통을 스태프에 백업해서 들고 나온다 



빠져나가려는 찰나 메이랜더 협회와 참새 미대통령에 포위당한 독타

하지만 참새 단말기에 깃든 고도의 ai도 프리스턴, 구 인류가 만들어낸 산물이었음

대통령 입장에선 아버지가 스태프에 인질로 잡혀있는 상황

아버지를 복구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곳이 로도스임을 인정하며 살려보내줌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모든 테라의 의지를 통합하고 모든 진리를 흡수해

아버지의 뜻을 이어 세계최강대국으로써 테라를 지킬거라는 선언을 함

지금 컬럼비아의 극단적 자유주의에 더불어 떠오르는 그 분,,



사리아는 크리스틴을 대신해 라인랩 총괄이 되고

사일런스는 사리아를 대신해 과학윤리공동선언을 발의함

퍼디낸드는 감옥에서 라인랩에서 복귀하고 전처럼 다시 돌아감

오올헤약은 자신의 비밀을 알고있는 켈시의 조력을 기대하며 로도스에 눌러앉음


마지막 안식처였던 크리스틴에게 버려지고 실의에 빠진 뮤뮤

동족들을 모두 잃었다는 공감대를 가진 독타가 손을 내밀어주며 끝


한줄요약

쪽냥이는 콘일때 가장 아름답다


이때까지 한 요약 모음

https://arca.live/b/arknights/8568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