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트레일 이벤트 재료는 특이하게도 다음 파밍이 3개월만에 오기 때문에 뭘 캐야할지 살짝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돌씹하겠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가챠 돌리고 스킨 살 돌조차 모자란 형편이라면 이런 전략이라도 잘 짜야한다


내가 제안하는건 열합금은 정말 없는 경우에 한해 약 150개 정도로 적당히 확보했으면 손절하고 아케톤에 올인하라는 것이다


추가) 처음에는 100개라고 썼는데 아무리그래도 100개는 좀 적어보여서 150개로 올림



이유를 설명하자면 좀 긴데 내가 개인적으로 마래시에 파밍 계획을 표기해둔 것을 보면서 이런 느낌으로 미래시가 간다고 보면 된다 너무 길어서 부담된다면 힐이야 부분만 보면 된다


우인호 복각 - 여기서 이철 안캐면 6개월 넘게 이철이 없다 특히 이철도 대놓고 많이 쓰는 재료인데 하필 나중에 비르투오사 이벤트 때 장치랑 파밍이 같이 나와서 많이 캐기도 어렵다 망간이 모자라도 3개월동안 산소호흡기 달고있을 양만 캐고 나머지는 이철 올인해야 한다 절삭유는 본인 성장 정도에 따라 신캐를 많이 키우는 것 같으면 적당히 파밍하되 이철이 모자라게 해서는 안된다


씹게이 - 저번 12지에서 보너스 쿠폰을 잘 썼다면 아마 별사탕은 약간 재고가 있을 것이다 반면 젤은 가이딩 어헤드 복각 이후에 파밍이 없었다 그러므로 젤을 우선한다


링거링 복각 - 과거 방석 파밍은 최소 6개월동안 없었다 만약 본인이 오퍼 열심히 키우고 스작 열심히 했다고 자부한다면 지금 창고에 드가서 방석 상태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아마 어메이징 할 것이다 따라서 핑댕즙따위 캘 이성은 없다 방석에 올인해야 한다


티폰 - 티폰은 미니이벤이라 재료파밍이 일반맵과 확률 차이가 없다 꼴리는거 캐면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킬북날에는 스킬북을 캐는걸 추천한다 딴건 칩패키지 사거나 장기적 관점으로 존버하면서 어거지로 버티면 되는데 스킬북은 돌씹 빼면 답이 없다 남들 힐이야 3마 쓰는데 혼자 7렙 쓸거 아니라면 말이다 그리고 핀치아웃 분쟁설계같은 고난이도 작전 하면 스킬북 수요가 파악 올라가서 지금 있는 스킬북도 소진할 가능성이 크다


도로시 복각 - 여기서는 젤리를 우선한다 아무래도 시라쿠사인 복각 전까지는 그냥 열합금 최대한 버틴다고 보는게 편하다 열합금이 정 없다면 캐줘도 상관없지만 나중에 비르투오사 이벤에서 젤리는 못캔다고 보면 된다 나는 중섭도 하는데 중섭 비르투오사 이벤트에서 진짜 젤리 하나도 못캤다 그러니까 도로시 복각에서 최대한 캐야한다


힐이야 - 론 트레일에서 아케톤에 투자하라고 말한 결정적인 이유로 바닥을 보이는 망간과 크리스탈을 캐주어야 한다 일단 범용성이 좋은 망간에 동그라미를 쳤지만 크리스탈도 파밍은 해야한다 물론 이렇게 캐면 아케톤 따위 캘 이성은 없다


두린도시 복각 - 별사탕이 돌아오긴 했지만 12지에서 보너스로 얻은 별사탕이 슬슬 바닥을 드러낼 시점이고 씹게이 이벤트에서 젤을 잔뜩 캤다면 젤은 재고가 좀 있을 것이다 복각이벤은 겨우 10일밖에 안주기 때문에 돌씹이 아니고서는 두개 파밍도 어렵다 따라서 별사탕을 챙겨간다


빵시카 - 소금이 첫 등장하는데 알다시피 신재료는 별로 쓸 일이 없다 게다가 특야토 이벤을 했다면 소금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신재료에 혹해서 소금을 캐는 것이 아니라 저번에 링거링 복각 파밍만으로는 부족했던 방석을 집중적으로 캐야한다 링거링 때 캤던 방석은 육성에 집중했다면 많이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다


13지 - 13지는 파밍 방식이 특이한데 확률로 이성 조각과 상자 지급이 아니라 정가제로 바뀌었다 이 기간에는 원암을 집중적으로 캐야한다 짧은 팁이라면 이 시점에 12지를 안밀었다면 9지부터 12지까지는 13지 이벤트 시작 전에 미리 밀어두는걸 권장한다 왜냐면 정가획득 과정에서 토큰 버프를 주는데 12지를 깨야(H맵 제외) 파밍 버프를 온전히 받는다 그리고 13-15였나 아무튼 이쯤에 한정 배경 보상이 있다


시라쿠사인 복각 - 그동안 계속 미뤄왔던 열합금을 캔다 아마 열함금이 상당량 소진되어 있을텐데 여기서 많이 벌충할 수 있다 핑댕즙도 슬슬 쫄리기 시작하는데 열합금 재고를 보고 여유가 될 때만 파밍하는걸 추천한다


비르투오사 - 아마 여기쯤 오면 장치가 개좆됐다는걸 느낄텐데 마지막 파밍이 장진주 복각 + 특야토 랜덤이었다 그리고 6개월동안 파밍이 없었던 이철도 바닥났을 것이다 이 글 작성 시점이 비르투오사 3주 이벤트가 이틀 남았는데 먹으면서 계속 소화하느라 월정액충 기준 이철+장치 200개 확보를 못했고 젤리는 아예 캐지도 못했다 그래도 쥐꼬리만한 확률이라도 다음 파밍이 올 것 같은 이철 대신 파밍이 가뭄에 콩나듯이 하는 장치를 우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와중에 이철도 캐기는 해야한다 ㅁㅊ


중섭은 미래시도 없어서 과거의 파밍 경험을 토대로 미래시를 "예측"해야하는 입장이라 재료 밸런스 맞추기가 정말 어렵다 한섭은 미래시라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대비를 잘 해두길 바란다


추가) 내 빌드는 아케톤을 캐기 쉬울 때 아케톤을 많이 캐서 나중에 더 가치있는 재료를 캐는 것에 중점을 두는거임 단순히 쓸모가 많다고 많이 캐고 쓸모가 적다고 적게 캐면 나중에 진짜 쓸모있는 재료를 캐야할 이성으로 쓸모없는 재료를 캐야할 수도 있음 그런 관점에서 아케톤을 캐라고 주장한거임 적어도 내가 쓴 공략대로 아케톤을 많이 캐두면 적어도 6개월동안은 아케톤 캘 일이 없으니 나중에 복각이벤 등에서 아케톤 파밍이 오더라도 아케톤을 거르고 아케톤보다 더 귀한 재료(크리스탈,망간,젤,별사탕)를 많이 캘 수 있게 하는거임


열합금의 경우에는 론 트레일에서 일정 물량만 추가로 확보한다면 시라쿠사인 복각에서 사실상 원툴로 파밍이 가능하고 추가로 우인호 복각에서는 이철을 도로시의 복각에서는 열합금 대신 젤리를 집중 파밍해서 나중에 비르투오사 이벤트를 이철과 젤리를 최대한 확보한 상태로 시작해서 모든 이성을 장치에 올인할 수 있도록 하는것임



말은 이렇게 하고 정작 본인은 열합금 파밍하는거 아니냐고 의심할까봐 현재 파밍 상황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