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레코드는 론 트레일 시점에서 로도스에 합류하는 사이를 다뤘는데

도로시의 비전 이후로 조사를 받는 내용과,


도로시와 어느 기동장갑, 아슬란이라 주장하는 청년, 작은 소녀가 함께 집을 찾는 내용이 나옴


기동장갑은 집에 도착하자 자신의 심장과도 같은 코어를 꺼내고 쇳덩이로 변하고



아슬란 남자는 몸집을 불리기 위해 들이켰던 물을 비워내고 집에 도달함


마지막으로 소녀는 허수아비와 함께 있겠다며 도로시와 작별함


아마 이쯤이면 눈치챘듯 오즈의 마법사를 비튼 내용들이 나오던것

이 소설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ㄹㅇ 의미심장한게



심장을 원했던 양철나무꾼은 심장을 꺼내고 자신의 집에서 안식을 취했고


용기를 원해서 가짜 물약을 마셨던 사자는 그 물을 비워내서 집에 도달하고


뇌, 즉 지혜를 원해서 수많은 경험을 한 허수아비는 함께 해온 경험, 여정을 뒤로 한채로 집에 도달했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여행해온 이 셋이,

그토록 원했던 것을 내려두니 각자가 있을 곳으로 돌아가게 된게 ㄹㅇ 의미심장했는데


마침 론트레일에도 이와 정반대인 인물이 있었고, 레코드에도 나왔으니

바로 크리스틴임

론트레일 스토리대로 우주로 나아가는것을 목표로 삼았고 이뤄낸 크리스틴은 이벤트 스토리의 결말대로


집이나 다름없던 테라를 떠나며 작별인사를 함


원하던 것을 놓고 집에 도착한 셋과,

집을 떠나면서 원하던 것을 이뤄낸 크리스틴,

그리고 다시금 고향과 집이 될 미래의 풍경을 찾기 위해 로도스를 향하는 도로시



이렇게 보면 참 여러가지로 의미심장해서 갠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오퍼 레코드였음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