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비하 ㅠㅠㅠ

글쓴이가 b동 직원이야?

혹시 그렇게 가져다주라 인수인계 받음? 아니면 글쓴이가 막 잘 못 했다 그런건 아닌데 조심하는게 좋지. 선의로 뭘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건 아니니깐. b동 입장에서는 님이 b동 사람도 아니고 회사 다니다 외근하거나 퇴사하면 님 오기전까지 알아서 가져가던 a동이 b동한테 왜 안가져다줌? 할 수도 있고 사무직이 호의로 한거다 설명해도 거기 익숙해진 a동이 내심 그정도쯤은 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하는 불화의 씨앗이 생길 수 있거든. 
아니면 단순히 b동이 a동 사람들 싫어할 수도 있음. 그리고 원래 남 돕는거 인색한 사람은 자기 아래 사람이 남 도우면 괜히 찔려서 하지말라고 화내거나 작은 확률로는 그 사람 표현이 거쳐서 그렇지 호구잡힐까봐 하지말라는 걱정일 수도 있음 ...상황을 모르지만 그냥 자기 지게차로 내려주기 귀찮아서 그럴 수도 있고...

 그리고 사무직 생산직 둘 다 해봤는데 확실히 생산직은 분위기가 사소한 문제라도 악에 받쳐있달까 구시대적인...좀 더 날 것에 가까움...

뭘 추가로 도와줄려면 일단 몇 개월쯤은 일과 사람에 익숙해지고서 진짜 필요할 때만 돕는게 좋아 자잘하고 지속적으로 도우면 그거 상대방이 겉으로 웃으면서 호구잡힐 수 있어서...사무직에서야 호구잡히면 슬쩍 일거리 추가되는정도지만 생산직은 일단 언성 올라가는게 거의 패시브임. 
님이 상부상조 피스피스를 지향에도 대부분의 사람은 일이란 존나 하기 싫은거고 남한테 미룰 수 있으면 미루면서도 자기 이득은 악착같이 챙긴다 라고 그냥 머리 한편에서 깔고가셈. 그 와중에 님이랑 비슷하거나 책임감있고 성향 맞고 이타적이고 그런 사람있으면 친해지고 돕는거고...
딱히 나쁘지 않은 평범한 사람도 사회생활하다보면 인간혐오 생기면서 동시에 그들과 비슷해지긴하는데 여튼 사람 돕는건 좋은데 무조건 경계 풀고 들어가지말고
 진짜 인간적으로 급하거나 무리인거 돕는게 아니라 평소에 돕는거면 사람 대 사람 관계나 서열 같은거 봐가면서 님이 우위일 때나 아니면 상사 아부할 때나 돕는게 좋음. 서열이란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꼭 그런게 아니라 상대가 날 존중하는 정도?
근데 님 스타일이 이것저것 다 도우면서 평판관리하겠다는거면 윗말 필요없긴함
여튼 나도 ㅂㅅ인데 괜히 직접 보지도 않은거 뇌피셜로 오지락 길게 써서 미안하다
나도 공장 알바 다닐 때 생각나네 일반직원이 점수 딸라고 아주머니들 도와주라해놓고 열심히 하면서 칭찬받으니깐 날 따로 불러서 열심히 하지말라 쿠사리 먹은 기억이...

일이 널널한 곳...그러니깐 도서관 사서라던가 민원 안 받는 공무원이라던가 아니면 대기업 사무직이라던가 그런 곳으로 갈 수록 
 이유 없는 꾸지람 들을 확률도 줄고 인격 좋은 사람 만날 확률도 늘어남 뭐 그것도 운빨이라 상사 잘 못 만나기도하는데...그 회사에 뼈 묻을거 아니면 몇 년다니면서 이직 준비하는것도 방법임 여튼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