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의미에서 초반부터 키우겠다고 추천하는 몬스터는 이것들
일단은 초반부터 키우면 좋은 대기만성형부터

*토끼

왠 토끼냐 싶겠지만 토끼는 진화(마족의 뿔 장식 루트)시에 붉은 눈의 흰토끼라는 진화형이 있음
이 녀석은 게이지 스킬로 시간 정지를 5턴 거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 정지가 발동하면 적의 회피율이 0이 되고 혼자서만 줘패는 거다보니 초반에 장비 잘 채워서 무쌍시킬때는 명중률 문제가 커지는 후반으로 갈수록 쓸만해짐.
마족의 뿔은 희귀하긴 한데 보스급 적 있는 요새의 ~시즐 계열이 고정으로 뱉다보니 2개는 중반쯤에 반드시 얻을 수 있음

*화염룡의 유체

그 강아지 동굴 가면 흔하게 보이는 아군 NPC인데, 얘도 2단 진화를 거두면서 쓸만한 스킬을 배우고 초기 생명력이 220이다 보니 초반에는 레벨만 맞춰주면 든든한 국밥같은 몸빵임
+ 아닌 기본 엘로나에서도 드래곤 계열이 생명력빨로 나름 쓸만했던걸 생각하면 최종진화로 적 버프 제거 능력도 생기니까 나름대로 나쁘지 않음

*소녀

전처녀/유녀 어느쪽으로도 진화시 고무 스킬을 배울 수 있고, 유녀는 추가 진화인 마녀 루트까지 하면 2부에서 AP 시스템을 써서 AI를 적과 멀어지는 스타일로 조정했을 때 스킬 잘 먹이고 꾸준히 키워놨다면 그럭저럭 쓸 수 있는 마법 펫으로의 전환도 가능함

*벨 계열/ 프로제트 씨 /마스코트 [카라타]

벨 계열은 잡기가 짜증나는데 어쨌건 잡으면 나름 든든함.
근데 엘로나+에선 초반부터 벨 계열 저격용 몬스터(예 : 건복치. 사격을 날리면 반격하는 선제 사격 능력이 있는데 고정뎀이라 벨이 한방에 터짐)가 있다보니 벨만 왕창 끌고 다녀도 좀 그럼...

마스코트 [카라타]는 모험가 아카데미?에서 볼 수 있는 걔 맞음.
도박을 많이 해서 선물을 모아두고 위의 아스트랄 광필을 구한다면 레벨 20인가 25쯤 됐을 때 바로 납치해서 속도 1700의 폭력적인 접근형 벨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편함
위의 건복치는 사격만 반격하니까 건복치에게 당할 일도 없고, 루비너스 장비를 왕창 챙겼을 때의 고점이 얘가 더 높기는 함

얘네의 공통점은 장비 방어력을 10배로 뻥튀기하는(데미지 1/10이라는데 왠지 방어력이 10배가 되있음) 메탈 바디와 속성 저항 bit의 너프로 인해 무기가 있어도 적에게 속성 데미지를 주긴 어렵지만 속성 마법에도 강하다 보니 물 속성 공격을 하는 어비스 스타 등 레벨이 높아질수록 악랄한 적들을 빼면 즉사하는 건 보기 힘들거임

그리고 프로제트 씨는 2부의 특정 퀘스트를 하면 무조건 얻을 수 있는 벨, 그러니까 메탈 계열 접근전 펫인데 속성 저항 bit가 없어서 속성 데미지는 잘 주지만 속성 방어가 어려워서 생명력 조절에 하자가 있음
하지만 처음부터 그림자 공격을 배우고 있다보니 엘로나+ 커스텀 GX를 쓴다던가 그냥 놔두고 쓰다보면 800에 달하는 속도빨로 이리저리 빠르게 접근해서 잘 싸우는 걸 볼 수 있음
 

다만 주의할 점은, 속도가 초기부터 높은 벨 계열은 게임 시스템상 AP를 쌓을 수 없어 2부부터는 상실광궁이라는 데서 속도 포함 전체적인 능력치를 까지 않으면 안 되니까 스펙 다 까고 생명력과 속도를 다시 키울 생각이 없다면 애정을 주기보단 그냥 급할 때의 구원투수라고 생각하는게 좋음

위에서 2부에서 AI 조정을 하면 무한 그림자 공격으로 유명한 베이비 보어도 있지만 걔는 잘 모르고 초반부터 키우다간  다른 애들보다도 정신병 걸리니까 패스

달팽이도 최후 진화때 메탈 바디를 얻지만 AP얻긴 좋아도 너무 낮은 초기 속도 문제+청소부 계열이 보면 소금 던짐+메탈 바디 얻기 전에 생명력하고 속도 다 올려놓는게 이득이라 3부 끝에나 완성 가능한 미치광이니까 얘도 패스

일기장과 관계 있는 동생 여우, 누나 등은 다 키워놓으면 고점도 높지만 키우기가 X같으니 패스

이 외에도 대기만성형?으로 추천하고 싶은건 침묵의 안개의 달인인 사랑의 큐피트 정도인데 얘는 나중에 쓸 안드로이드나 요정씨로 대체가 가능하다 보니 일단 뺐음

그리고 구원투수 이야기 했으니 즉전력 가능한 몬스터들을 꼽아봄

*엘레아의 마법사
그 필드에 돌아다니는 떨거지 마법사몹 맞음
레벨 5고 노예로도 구입 가능해서 저렴한데, 이 게임은 마법형 몬스터가 펫으로도 생각보다 많이 좋음
그 중에서 신경의 비늘이란 괜찮은 대인전 마법을 들고 있는 이 녀석은 나름 우수하고, 값도 싸고...개인적으론 매력 높은 캐릭터로 시작하면 달피에서 한 둘 고용해서 대충 죽여가며 굴리면서 잘 써먹음

애정 주고 키울거면 진화도 있긴 한데, 범위마법 휩쓸리면서 마력제어 키워야 하는게 싫으면 꼭 안 해도 됨
이 게임에서 범위는 플레이어가 담당하고 펫은 한놈만 패는게 더 유리할 때가 많음

*흑천사

8신 선물 중에서 최종은 승마용으로 쓸게 아니면 제일 떨어지지만 그냥 쓴다고 하면 은근 괜찮은 몬스터임
가속, 부스터, 매도 등 쓸만한 기술과 마법을 더덕더덕  붙이고 있는데다 원근 병용이라 장비를 충실하게 써먹음
괜히 원작에서 신의 부하 중 최고의 펫이 아님

*건복치(Lv 15 이상의 몬스터 볼 써야 하는걸 주의)

위의 벨 놈들 잘 잡는거만 이야기했지만, 쇼트 텔레포트를 달고 있다 보니 상대가 마법형/원거리 적이 아니면 은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잘 약올리는 녀석. 평범한 원거리 펫보단 얘를 잡는게 좋음.
진화시 제법 강력한 기능인 일제 사격을 배우는데, 애정 들여서 키웠으면 쓸만하고 아니면 버려버려 타입.

그리고 이 외에 초반에 쓸 수 있는건 위의 흑천사 포함의 8신 선물인데, 진화를 하는 아이템을 구하는 게 중반 고정 드랍을 감안해도 투기장 열심히 돌아서 아스트랄 광필 구하는 것보다도 까다로운 상황임을 감안해서 즉전력도, 대기만성이기도 하다고 봐서 따로 떼서 써봄

*황금의 기사

짐을 5배 들 수 있고 가구도 들어주고, 빡세게 안 키워도 인벤토리 20개를 무료로 준다고 여겨줄만한 위대한 친구.
물론 콜 패밀리어 기술을 그런 식으로 이용할때 한정.
초기에 가진 매도로 접근전을 제법 괜찮게 해주기도 하고, 진화시 얻는 초중장으로 겁나 무거운 무기 들려주고 적들 뚝배기를 까는 캐릭터로 육성해도  재밌다고 함
근데 저는 보통 인벤토리로만 써먹었음. 도트 귀엽기도 하고 절대 성능이 나쁜건 아닌데...

*안드로이드

원래는 펫들 중 제일 구렸지만 부스터를 버린 대가로 물리데미지를 1/4로 경감하는 갑옷 bit라는 능력을 가지고 나와서 초반부터 괜찮은 몸빵이고 물리 한정으로는 아래 화염룡 유체보다도 좋음
이 갑옷 bit는 안드로이드(생명력 90)랑 150렙짜리 G비트라는 게임?기...몬스터(생명력 100)를 제외하면 다들 생명력 25따리 갑옷계열 몬스터만 가지고 있어서, 안드로이드는 초반부터 얻을 수 있는 것 치고 쓸만함

마니를 끝까지 섬겨서 근접 사격이라는 기묘한 AI를 잘 써먹을 수 있는 윈체스터 프리미엄 등으로 무장시켜주고 디버프+몸빵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쓸만함

진화시에는 위의 건복치나 사랑의 큐피트도 진화시에 가지는 일제 사격을 얻는데, 주인과 펫 모두가 가진 원거리 무기로 같이 공격하는 거라 저쪽에 말한대로 제법 좋음.

*방위자(디펜더)

죽을 위기에서 1회 부활 기능인 레이 온 핸즈, 빈사시 치유의 비를 쓰는 AI를 가진데다 진화시에 데미지를 대신 받아주는 절대 방위라는 좋은 스킬을 가지는지라 신들이 주는 펫들 중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데리고 다닐만한 가치가 있음. 다만 같은 절대 방위를 익히는 진화루트를 가진 좀비 소녀(40레벨)에 비해 내성 맞추기가 좀 힘들어서 궁극의 몸빵을 만들어주려면 정말 장비를 좋게 줘야 하는게 나름대로의 난관임.
초반에는 레이 온 핸즈랑 가아끔 쓰는 회복의 비만 믿고, 나중에는 내성 장비 잘 맞춰주고 몸빵캐라고 생각하면 쓸만함

*검은 고양이

매직 미사일도 쏘고 광기의 눈빛같은 쓸만한 보조 스킬도 있고 흡혈의 송곳니도 있는데다 죽였을 때 나온 아이템에 인챈트 추가를 가끔 해준다는 점에서 원본이나 +에서나 국밥같은 펫임

인챈트 추가를 위해 좋은 장비를 교환받은 모험가들을 냥 하고 깨물게 해야 하기에 꽤 빡세게 키워야 하는걸 제외하면, 진화시에 얻는 '질겁' 상태이상을 거는 능력 등(질겁 - 적이 주는 데미지를 반으로 만듬)

하지만 저 인챈트 추가를 주력으로 삼고 싶다면 주인보다 강하게 키워야 자기 밥값을 할 수 있고, 특성상 다른 펫과 공존하면 뭔가 손해같은 느낌이 나니 여러모로 딜레마 덩어리기도 함.

*추방자

키우기 전에도 엘레아 마법사보다 쓸만하고, 체인 오르는 걸 빼면 데미지가 조금 약하더라도 연속 공격인 3단 마법화살 기능 등 상당히 쓸만한 마법사 펫
진화시키면 시전 고양 bit라는 마법 사용에 도움을 주는 기능과 월식의 파동이라는 범위 마법을 익히는데 마력 제어를 미리 익혀놓고 안 키워놓으면 곤란해지는 부분도 있음
이 점은 화염 브레스로 아군도 태울 수 있는 화염룡 유체의 진화형이나 다른 범위 마법 펫들과 비슷한 딜레마이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마법사 펫 중에선 끝까지 쓰려고 하면 꽤 고위급이라 생각함

자꾸 스크롤이 내려가서 이어서 계속 씀

*요정 씨

밥을 잘 먹여놔도 이젠 한숨 자야 씨앗을 낳지만, 침묵의 안개와 둔화를 걸고 지옥의 한숨(지옥속성 화살)마법도 쏘고 활도 잘 쏘는 만능캐임
다르게 보면 침묵의 안개 원툴만 있어서 더 좋을수도 있는 사랑의 큐피트보다 구려보일 수도 있는데, 얘는 진화 시 다른 캐릭터가 따라갈 수 없는 장점인 '속박' 기능을 얻음.

요정 씨의 속박은 다른게 아니고 적에게 10턴의 속박 상태를 주는 기능인데, 속박 상태가 되면 적의 회피율은 0이 되고 이동 불가+회피 불가능 상태가 됨. 
적 수준이 [], <<>>같은 테두리가 있으면 속박 시간이 줄어들지만 플레이어가 쓸 수 있는 다른 속박 스킬들에 비해서도 꽤 우수함

적 하나를 몰아치는 상황에서 저거보다 근접 전사/원거리 격수를 잘 보조하는 스킬도 없고, 마법사 입장에서도 적을 묶어놓으니까 얼쑤 좋구나 하면서 때릴 수 있으니 좋음.

소소한 이득만이 아니라 성능도 챙긴 상황이라 키우려고 마음 먹었다면 진지하게 원거리 펫 파티를 짜서 몰려다니는 것도 재밌고, 소수 정예여도 신 계열 펫에서는 방위자와 함께 가장 추천하는 캐릭터.

*백금 거위

위의 요정 씨처럼 자기 전까지 한번 배부르면 플래티넘 동전 2개를 뱉는 초보자의 친구.
다만 초기 스킬은 겨우 회피율 상승 마법인 페더 하나 뿐인데 근접 AI라 진화 안한 토끼보다 좀 센 뭔가뭔가한 잉여로 보이기 쉽지만, 진화했을 때 익히는 '플래티넘 송'은 엄청난 버프기라 또 이야기가 달라짐.

AI를 이동률 감소로 변경하지 않으면 소녀의 고무마냥 적에게 접근해서 쓰는데다 더럽게 안 쓰고, 쓸때마다 자기가 가진 100gp를 소모한다는 점을 빼면 쓸모있고 다양한 버프를 한번에 걸어주는 고무보다 좋은 버프기임.

그런데 이걸 쓸 수 있는 다른 몬스터들보다도 백금 거위가 접근성이 좋고 쓰기 편하다는 점에서 끝까지 키운다면 밥값 해주는 펫 중 하나임. 사실 얘도 대기만성에 넣어야 했는데 쓰다보니 생각나서 ㅈㅅ



어쨌건 얘네들 말고도 고레벨 때에 잡거나 데려올만한 쓸만한 몬스터가 많지만, 초반부터 데리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펫들은 대충 이 정도가 있는 거 같음.

중후반에 납치 가능해서 쓸만한 애들도 많고 필드에서 싸웠다가 쓰러트리면 동료로 쓸 수 있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고다, 이스카 등도 있지만 일단 여동생이나 네크로 돌을 쓰는 시점에선 엄청 레벨이 높은건 아닐테니까 극초반~초반 애들이나 조금 특수한 애들을 꼽아봤음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너무 장황해서 읽기 힘들면 미안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