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전쯤? 어플로 만난 4살어린 여자애 있음

두 번째만났을때 바로 1떡 조지고 그냥 친구처럼 지내면서 섹스도 하는

ㄹㅇ FWB 의 정석을 달리던 친구임

근데 한 두 세번 하고나서 노잼이라 잘 안만났었음

그렇게 지내오던 와중에 나는 다른 섹파도 생기고 도중에 여친도 생겨서 서로 그냥 뜸- 하고

인스타로 근황만 보던 사이로 지내고있었음


근데 어느 날 인스타 스토리에 초음파사진 올라오더라

나는 뭐지? 하면서 키우던 개가 새끼를 뱃나? 이생각 하면서

설마설마 이럼서 디엠으로 물어봤는데

한 10분있다가 답장 오는데 자기가 임신한게 맞대


그 스토리 전에 종종 누군가랑 데이트하는 스토리나 사진이 올라와서

남자친구 생겼는데 속도위반을 했나보다 라고 좋게 생각할라 그랬는데

역시는 역시더라


남자놈이 싸튀한거였음


나는 너 아직 어리니까

조금 어렵더라도 지울수 있으면 지우는게 낫지 않겠냐 했더니

그 당시 30주? 라는 거같더라


그래서 그거 보고 잠깐 멍때림

30주? 30주면 대충잡아도 210일이 넘어가는데

그러면 7달이 라는거잖아?

내 상식이 잘못됐나? 보통 280일 언저리에 나오는 걸로 아는데

이게 맞나? 이러면서 존나 얼타고있었음


6개월 땐가? 그때 알았다는거야

아니 상식적으로 아무리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도 두 달 연속 생리를 안하면

의심해볼만 하지 않나

암튼 이건 내 생각인데 그냥 그렇게 관심없이 지낼 수 있는게 신기했음


생명이 있는 애를 어떻게 죽이냐고 그러면서 자기는 낳을거라고 하더라


그러고 그냥 대화 마무리하고 지내고있었음


그러고 한 2주 지났나?

여자애 스토리에 저격글이 존나 올라옴

톡 주고받은 내용이랑 남자애 실명 까고 사진까고 현재 사귀고 있는 여친 까고

말 그대로 칼춤을 추더라


자기 혼자 드레스도 입고 사진도 찍고 임신노트? 이런것도 올리면서

그냥 본인이 감당하면서 애 낳고 살 줄 알았는데 좀 아리송했음


어떤 생각 까지 들었냐면 얘기 어디서 어줍잖은 얘기 듣고와서

남자한테 빨대 꼽고 살라고 하는건가? 이런 생각 까지 듦


뭐 그건 걔가 알아서 하는거고 나는 이제 뭐 안보는 사이라 그냥 알아서 잘 살거라고 생각함



근데 이 글을 쓰는 이유가 뭐냐면

그 남자애가 챈럼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임

본인 필드컷 이런거 안믿고 그럴 일 도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혼자 잘 ㄹㄹㅈ 하는 인생 살고있는데

저격 당한 저 남자애 인스타 염탐해보니까

셀렉이 ㄹㅇ 챈픽임

티셔츠 후드 바지 신발 가방 까지

챈에 옷 잘입는 게이들 많아서 솔직히 유행 잘 따라가서

셀렉컷 솔직히 의미 있나? 이러고 있었는데

이 친구 보고 좀 느낌.

어 ? 이게 셀렉컷의 느낌인가? 이 느낌



암튼 싸튀하지 마라 얘들아

콘돔 끼는게 제일좋지만

안에 쌌으면 안에 조금 샌거 같다고 여자한테 얘기하고

좌욕을 하면서 긁어 내던지 아니면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아서 먹던지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줘야지 막말로 본인이 책임질거 아니잖아? 책임지기 싫자나


솔직히 남자면 안에 흘린지 안흘린지 다 느낄 수 있잖아?

조금이라도 의심가면 서로 얘기하고 후속조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