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식올리려고 준비중인데
서로 부모님한테 인사는 다 드린 상태구
양가 부모님만 서로 만나면 되는 상황이야

내가 저번 설날에 여자친구쪽 부모님 인사드리면서 밥먹었는디 그날 여자친구 부모님이 상견례는 우리집쪽에 다 맞추겠다고 정해서 알려달라 하셨거든

그래서 나도 집에 그렇게 전달했고 우리 본가 지역에서 하기로 해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어. 전달드리고 한 일주일 지났나? 근데 여자친구가 부모님이 우리 본가위치에서 상견례를 진행하는 이유가 뭐냐고 나한테 물어보라고 했다는거야 왜 중간에서 안하냐 이거지.

우리집쪽에 다 맞춘다고해서 그렇게 한건데 이유랄게 뭐 있겠어..? 아 참고로 여자친구 본가하고 내 본가하곤 자차로 약1시간 거리야 그리 멀지도 않아. 보니까 아무리 맡긴다고 해도 장소는 당연히 중간으로 정할거라고 여자친구쪽은 생각을 했었나봐.

난 근데 이게 기분이 나쁜거야.. 맞춘다 해놓고 부모님 의견까지 전달드렸는데 이유를 다시 물어보라 하는게..;
막말로 무슨 서울부산도 아니고 한시간거리 남짓인데..

여자친구쪽이 너무 당당해서 내가 너무 진짜 배려가 없던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게이들 의견이 궁금하네. 어떻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