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1935) 정리>
제 1기술은 자연과 인간의 양자 간 거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인간이 만든 산물이 인간을 지배하는 형상(!!)을 띤다.
이를 통해 맺어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진지하고 엄격한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제 2기술은 제 1기술을 지배하고 있던 예술의 신화적, 마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전통을 엄청나게 흔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예술작품을 손으로 복제하는 수공적 복제는 오히려 가상이 원본의 권위를 강화하는데 기여하지만
기술적 복제는 복제를 다수화(vervielfáltig)시킴으로써,
그 복제된 것은 다양한 맥락 속에서 반복(Wiederholung)되고 현재화(Aktualisierung)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예술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놀이적 기능을 되살아나게 한다.
집단이 자신의 제 2기술을 더 많이 자신의 것으로 수용할수록,
그 집단에 속한 개인들은 지금까지 제 1기술의 통제 속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수동적이었는가를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다시 말해, 제 1기술의 해체를 통해 개인은 해방되고 자신의 요구를 내세우게 된다.
결론: 렙챈러들은 제 1 기술의 해체를 통해 개인의 해방과 정품만이 갖는 아우라를 붕괴시켜 본래의 유희적 기능을 되살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