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 반갑다.

 

커뮤할땐 글싸기보단 눈팅만 하라고 배워서 지금까지 눈팅만 하고 살았던 사람이다.


근데 렙챈에서 여러 번 도움 받은 입장으로써 나도 뭔가 좀 기여를 해야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여러번 들어서 오늘부터 내가 보유중인 옷들 위주로 리뷰를 써 보려고 한다.

리뷰 첫 타자는 그저께 리짓에서 발매한 톰브라운 사선 패딩 미세하자(아님)다.

발매가는 35.9였지만 미세하자가 17.9에 풀린, 가격만 보았을때는 정말 혜자 중의 헤자 아이템라고 할 수 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해 볼까요?



먼저 전체샷이다. 


우리가 톰 브라운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사선 완장이 딱 박혀있는 디자인이다.

 

기장은 상당히 크롭한 편으로, 170 중반대인 필자가 입었을 때 엉덩이 바로 위 까지 왔다.

 

원단은 상당히 얇은 느낌이 드는 부드러운 패딩 원단으로, 예전에 정이랑 원단이 다르다는 말을 본 것 같았는데, 과거 톰 브라운 롱 패딩 정품을 보유했던 필자 입장에서는 

롱 패딩 정품 원단과 비교했을 때에는 상당히 비슷한 느낌인 것 같다.

 

참고로, 원단이 상당히 약하니 지퍼 올리고 닫을 때 주의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은 외부 부자재 디테일이다.

 

먼저 제품 앞면과 후드 등지에 박혀있는 단추 사진이다. 보다시피 영어로 THOM BROWNE 이라고 두번 박혀 있는 특별할 것 없는 디자인이다.

 

단추는 빤딱거려서 좋은것같다.

 

그 다음은 앞면 메인 지퍼 디테일이다.

 

별 특별할 것 없는, 사선이 새겨진 지퍼다.

 

후면에는 THOM BROWNE NEW YORK이라고 적혀있다.

 

 

다음은 후드 쪽 지퍼 디테일이다.

 

앞에 메인 지퍼와 동일한 디자인의, 크기만 작은 지퍼가 달려있다.

그리고 저기 사진 보면 지금 지퍼 하단에 뭐 파인 것 처럼 사진이 나왔는데 그냥 빛 반사된 거다 참고바란다.

 

 

다음은 내부 부자재 디테일이다.

 

내부 부자재는

 

1. 왼쪽 안주머니 앞 소뿔 단추

2. MADE IN ITALY 목탭

3. 목탭 위 끈

4. 사이즈택, 내부택

5. THOM BROWNE 택

6. THOM BROWNE NEW YORK 빅 사이즈 탭

 

대략 이렇게  6가지가 있다.

 

 

 

먼저 소뿔 단추 디테일이다.

 

특별할 것 없는, 구멍 4개 뚫린 단추이다.

 

특별히 각인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건 왼쪽 안주머니 속 디테일인데, 용도를 짐작할 수 없다.

뭐 단추구멍이 달린 것도 아니고, 놓치기도 쉬웠을 텐데 이런 곳까지 재현해 둔 점이 조금 놀라웠다.

분명 세인트파블로나 모자이크같은 업체였으면 재현 안해놓고 개체차이 시즌차이 우겼을 게 뻔하다.


다음은 목쪽 디테일이다.


솔직히 별로 특별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딴지를 걸자면 MADE IN ITALY 자수가 조금 희끗희끗한 정도?




다음은 오른쪽 내부 디테일이다.

 

 

먼저 내부 사이즈탭과 세탁탭 디테일이다.

 


음...

 

 

 

 

 

 

 

 

 

 

 

 

 

 

 



합격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사이즈탭 돌려쓰던데 일련번호 맞춰서 내부탭 재현한 점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다음은 THOM BROWNE 라벨 디테일이다.

 

원래 과거 2015~2017년 정도까지는 이 라벨 W자 디테일이랑 라벨 박음질 디테일을 못 잡은 업체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이거 못 잡으면 장사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빅 사이즈탭 디테일이다.

 

박음질도 그렇고 잘 재현해 준 것 같다.

 



이제 대망의 사선 완장 파트이다.

보니까 이쪽 사선 완장 두께 차이가 페포다 뭐다 하는 말이 많던데,

보다싶이 거의 균일하다.

아마 개체 바이 개체, 혹은 각도 차이 때문이 아닐까 라고 유추해본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이다.

거의 동일한 것 같다.



역시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

사선 완장 두께 거의 균일한것 같다.

위에 가위는 실밥 정리하려고 동생꺼 뺏어왔다..ㅎㅎ



여러 가지 디테일들을 훑어본 결과, 전반적의 옷의 만듬새는 정말 좋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리짓이라는 업체는 다른 불량 국내업체들과는 다르게 별 이슈 없이 꾸준한 퀄리티로 작품을 내 주고 있어서 필자도 정말 믿고 사는 업체 중 하나이다.

또한, 앞에도 기술했듯 필자는 이 패딩을 미세하자 세일 찬스를 통해 구매했었는데, 얼룩 몇 개를 제하면 별 다른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드라이 한번 맡기고 한두달 묵혀서 크르에 정가로 올려도 팔릴 것 같다.


긴 리뷰 읽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3줄요약


사고

머햇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