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튼튼한데 척추 모양이나 목 모양이 타고 나기를 안 좋게 태어남. 오히려 웨이트할 때는 괜찮았는데 코로나 이후 운동 놀면서 살도 좀 불고 앉아만 있다보니 어느 날 오고곡하면서 터짐

걷는 운동이 최고라고 하더라. 요즘은 복압 쓰지 말고 낮은 무게로 개수 위주로 체스트 프레스 머신 써서 전거근 사용 활성화해주라더라. 
나 같은 경우는 전거근이나 날개뼈 쪽 근육 활용이 잘 안 된다고

전거근 활성화는 척추와는 큰 관련이 없다. 물론 견갑골안정화와 경추 커브를 위해 필요하고, 결국에는 척추로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건 재활의학과적 관점에서 몸을 유기체로 보기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고 사실상 너무 비약적이다. 개인적으로 국내 재활의학이 매우 매우 매우 발달되지 않았고 몇몇 물리치료사들이 특정 학자의 관점을 그대로 따라가려는 경향성이 강해 이런 현상이 나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거근의 활성화는 애초에 어려운일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손을 위로 뻗어주기만 해도 상부승모와 전거근이 자연스레 활성화된다. 하루에 손을 벽에짚고 뻗는 동작을 아무생각없이 10번만 해도 전거근은 활성화된다. 그것이 인간 신체의 항상성이다.
그리고 인간의 통증을 관장하는 신경은 한정적이고 한번에 많은 곳의 감각을 활성화 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통증이 줄어들면 다른 불편한 곳이 생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곳을 치료하려 하지말고 기존 부위부터 모두 보수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끝내고 부위를 넘어가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