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시키지도 않은 택배가 왔다길래 까보니 삑삑 거리는 소리가 들림


오른쪽이 제어장치인거 같고 왼쪽이 다이너마이트가 붙어있는거 같음


하지만 내가 누구냐?

폭발물 자격증, 폭발물해체자격증, 폭발물해체무효화자격증을 소유한 초엘리트이다 이 말이다


그래서 매우 침착하고 안전하게 포장을 뜯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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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반갑다 

집에 폭탄이 오면 침착하고 안전하게 112에 신고하고 폭발물 처리반이 올때까지 바노사를 외치고 있도록하자


오늘 들고온거는 에어팟 케이스다

우선 본인은 어디 장거리 이동하거나 그렇지 않고서야 에어팟을 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한 이유는.. 또 시발 여기서 눈팅하다가 어떤 게이가 올려줘서 자지가 서버리는 바람에 구매를 해버렸다


근데 그 게이가 말하길 창작이 아니라 실제로 출시를 했던 제품이라고 하는데

내가 못찾는건지 그 게이가 잘못 안건지 비슷한거는 있는데 이거랑 같은 놈은 안보인다


그래도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한가 맛만 좋으면 그만 아니겠노?

내가 들고다니면 그게 파정이다

별 다른건 없다 사진으로 보도록 하자




앞 면과 뒷 면이다


포인트를 주기에 아주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놈으로

어디에 걸수도 있고 활용도가 있어 보인다.


그럼 에어팟을 넣어보도록 하자






짜잔!!

놀랍게도 본인은 어디 장거리 이동하거나 그렇지 않고서야 에어팟을 쓰지 않지만

그 에어팟을 하도 안써서 그런가 맛탱이가 가버려서 나에겐 에어팟 따윈 없다


그래서 진짜 폭탄을 사봤다







반 고흐가 되기 아주 적합한 귀폭탄이다


여기서 게이들이 흔히들 사는 그 귀폭탄이 아니라

33원짜리 귀폭탄이 되시겠다


어차피 평소에 잘 쓰고 다니지도 않고 케이스에 들어갈 몸뚱아리 역할만 필요하기에 싼 놈으로 건져왔다





뭐 대충 이렇게 돼있다


음질은 역시나 가격값 한다

내가 초딩때 쓰던 롤리팝도 이런 음질은 아니겠다


그리고 연결을 하면 뭔 전자음이 계속 난다

들릴때마다 시발 진짜 터질거 같아서 심장을 제대로 쥐어주니 저혈압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자 이제 진짜 넣어보자





사이즈 딱 맞게 잘 들어간다

근데 여기서 문제점이 하나 있다




주둥아리를 열면 이렇게밖에 안 열린다

꺼내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상당히 걸리적 거린다

완전히 열려면 몸뚱아리까지 딸려서 나온다




이렇게 ㅇㅇ


아무튼 오늘 이렇게 후기를 싸보았다

없는 돈 계속 털게 만드는 게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하지 않으며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 싸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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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려고 했으나 진짜 포인트는 이게 아니다


앞에서 적은 글을 다시 봐라 "포인트를 주기에"

그렇다 이 녀석은 나의 몸뚱아리에 포인트를 주기위한 희생양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도록 하자




대충 이런 느낌이다


위에 자켓을 입지 않았을때 보다는 입었을때 보일듯 말듯 은근한 포인트를 줄 수 있을거 같으며

딱히 걸리적 거린다거나 불편함은 없는거 같다






마침 저녁 약속이 있어 코트도 주워입고 보니 역시나 보일듯 말듯 이것이 주요 포인트인거 같다

근데 뭔가 게이같아 보이는 눈 높은 게이들은 가방에 걸어놔도 괜찮은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럼 후기는 진짜 여기까지 싸보도록 하겠다

다들 저녁 맛있게 먹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