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사실 금발 태닝 양반 지휘관인거임

부임 첫날, 경박해보이는 분위기에 말끔한 정복 위로도 눈에 띄는 우락부락한 근육을  과시하며 모항에 온 지휘관

의외로 자기소개는 짧고 간결하게 마쳤으나 함순이들은 다들 그가 과연 어떤 남자일지 걱정반 기대반으로 밤을 지새는 거임

하지만 부임 다음날부터 모항이 발칵 뒤집혀버림

지휘관실 앞에서 벨파스트는 멘탈이 나가서 중얼거리고 있고 다이도는 아예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아무 말도 안들리는 상태가 되버린거지

사실 이건 지휘관을 아침에 깨우러 들어온 메이드들을 보자 "성현께서 가라사대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였거늘 어찌 왕도 아닌 일개 군인인 자신이 궁녀들을 거느릴 수 있겠느냐"

"여색에 빠져 군기를 문란하게 함은 역사서에서 본 수많은 범부들이 저지른 실수였다"라고 말하며 메이드대에게 축객령을 내린거임

거기다 남녀칠세부동석엔 비서함도 포함이였는지 비서함으론 그냥 만쥬를 데려다 놓고 일을 보는 지휘관을 보며 함순이들은 다시 한번 충격을 받음

이걸 본 울리히가 가족이라면 남녀칠세어쩌구에 예외가 아닐까 하고 지휘관의 딸을 자처하며 동침을 요구하지만

"갈! 비록 내 피가 이어지지 않을지언정 나의 성정큐브에서 태어난 수양딸과도 같은 존재에게 어찌 사사로운 욕망을 품고 함께 잘 수 있겠느냐!"며 퇴짜를 놔버리는거지

지휘관의 나쁜남자같은 외모와 성실한 모습에 반해버린 함순이들이지만 도저히 가까워지지 못해 욕구불만에 휩싸이고 단체로 지휘관실로 쳐들어가 메챠쿠챠




아 버거왔다 누가 대신 마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