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듯 


잘 써지지가 않아..


https://arca.live/b/azurlane/104343369?category=%ED%95%AB%EC%82%B0%2F%EA%B7%B8%EB%A6%BC&target=all&keyword=%EC%A1%B0%EC%A1%B0&p=1


(이전화)


****

승전 기념으로 밥을 해주겠다고 하니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비스마르크까지 포함해 야키니쿠를 시작했다.

...

3:3, 첩이라도 좋다 파와 남편을 더 공유할 생각이 없는 1항전 자매들의 숨막히는 암투가 시작되었다.

"크흠, 크흠. 그, 저번에 말했던 그건 어떻게 생각하느냐?"

"절대 안돼요."

"왜..."

"아니 당연하죠! 서약 반지도 안 받으신 분들이!"

무녀와 철혈의 대빵이 날 노린다.

여기서 더 아내를 늘렸다간 일주일중 3일은 섹스를 하느라 일어나지 못할 거 같으니...

라고 생각은 했으나.

"그치만...우리만 독점할 생각은 없어요. 영웅은 호색한이란 말도 있잖아요? 그리고 이 아카기는...지휘관님이 신사에 매주 가서 무녀님들이랑 밀회를 즐기는걸 다 안답니다?"

히익.

"아, 아카기 미안해."

"아뇨~지휘관님은 잘못이 없어요. 저 여우들이 유혹해서 그런거니까...잠깐만 눈 감으세요?"
"죽이는건 아니지?"

"어머, 아군을 죽일 정도는 아니라고요?"

눈을 감았다.

투쾅.

"아그으으윽...."

"너, 너무하다아..."

"아으으으으윽..."

머리를 부여잡고 쓰러져있는 세 여자.

"대신 딱밤 한대씩만 맞아야겠어요."

"아카기. 딱밤 맞는거야...?"

"그럼요~"

앞으로 딱밤 내기는 절대 하면 안되겠다. 저 딱밤을 맞는 순간 이마 함몰이다.
"이, 이제 공유는..."

"공유, 해주는거냐...?"

"공유.."

"그래요."

"어어. 잠깐만!!"

나는 방문을 걸어잠궜다.

어차피 소용없는 반항이긴 했다. 아카기한텐 방문 열쇠가 있으니까. 근데? 근데? 난 7P는 감당이 안된다. 절대로 감당할 수 없다.

무사시,시나노,비스마르크,아카기,아마기,카가.

이 여섯을 어떻게 내가 다 만족시키는가?

내 자지가 아무리 절륜해도 이건 아니다. 내가 짜여 죽을거다.

"흐흐. 지휘관이 도망가버렸구만."
"뭐어, 지쳤으니 오늘까지 짜내는건 아닌거 같다만..."

"그러네요. 굳이.."

***

평범한 주말이 되었어야 했다.

남해의 세이렌을 전멸시켰고, 큰 반응도 없어 해역 정리도 됐다.

근데.

왜 평범하지 않은 주말이 되었는고 하니.

"비가....비가아아....내 기운을 모조리 빨아먹고있어...."

울트라 저기압에 내 몸이 개발살이 나버렸기 때문이다.

"그거, 직렬연결 부작용일거에요"

"으에에으.."

"오늘은 이 아마기가 서방님을 간호하겠습니다♡"
"아카기도요?"

"나도."

세 여우들의 간호서비스를 받으며 집에 누웠다.

"근데, 넌 왜 비만 오면 유별나게 그러는거냐?"

"늙어서."

"너도 큐브 시술 받은 몸 아니냐?"

"받은 몸이긴 하지..."

이 몸은 최초의 큐브시술자로 웬만한 병이나 부상은 훅훅 낫는 힐링팩터가 달린 몸이다.

"근데 왜..."

"몰라. 배를 너무 오래 타서 으으극...그런가."

"맞다. 그랬지..."

카가는 가만히 내 머리를 허벅지에 기대게 해줬다.
"어머, 카가 많이 능숙해졌네요?"

"아..."

"후후, 그런게 좋은거니까요.."

***

"...."

내 볼을 갸녀린 손으로 만지작대는 느낌이 들어 눈을 살짝 떴다.

"일어났나."

"카가.."

"피곤하면 더 쉬어도 된다. 넌 그래도 되니까."

"으응..몸이 무겁네."

"...내 무릎은 어땠나?"

"편했어. 고마워"
"....그럼 됐다."

다시 내 볼을 쓰다듬는데 열중하는 카가.

내 옆에 꼭 붙어서 날 배게삼아 기대 잠든 아마기.

내 품에 끌어안긴 아카기.

...

이상한 가족의 풍경이지만. 가족의 풍경이다.

"내가 어쩌다 이런 호색한 변태한테 반해서는..."

구시렁대며 나에게 그대로 키스하는 카가.

"그래도. 사랑한다."

"나도."

"언니들보다 더?"

"우음."

"푸하하. 진지하게 대답하려고 하지 마라. 너는 충분히 세 여자를 다 안을만큼 모두에게 똑같이 사랑을 나눠주고 있으니까."

"하아. 그럼 다행이네."

"그래도...사랑하는건 내가 언니들한테 절대 지지 않는걸 알려주고 싶다."

그대로 키스한다.

"..."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