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버럼


버럼은 1915년 10월 19일의 취역한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4번 함이다.

1차 세계 대전중에 취역하여, 유틀란트 해전을 참전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 전간기 동안 영국의 영토를 지킨 노련한 베테랑이었다.

27년에 자매함들과 같이 개장을 받지만, 다른 자매함들과 달리 대개장을 받지 못하였다.


대개장을 받은 퀸 엘리자베스의 모습


세월이 지나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버럼은 자매함들과 같이 지중해로 배치되어, 아프리카의 있는 영국의 식민지들을 수호하게 된다.

하지만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후 버럼의 함생은 순탁지 않았는데.



1939년 12월 12일 구축함 HMS Duchesa 와 충돌하면서 선체의 손상을 입고, 구축함은 그대로 침몰하였고.

2주뒤인 12월 26일에는 독일 잠수함 U-30 으로부터 어뢰에 맞아 전치 6주의 판정을 받았으며.

1940년에는 프랑스의 전함 리슐리외와 프랑스군의 공격으로 손상을 입었고

1년뒤엔 크레타 섬에서 독일군의 루프트바페에 공습의 손상을 입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버럼과 영국 해군의 활약으로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왕국의  보급선들 상당수가 격침되며,

마타판 곶 전투에서 지중해를 지키던 이탈리아 해군이 크게 패배하면서, 지중해와 함께 아프리카 전선을 유지하는데 크게 불리하게 흘려가자

히틀러의 명령으로 크릭스 마리네의 U보트들이 지중해로 배치되기 시작했다.




50척 가량의 지중해의 배치된 U보트들 중 하나였던  U-331은 11월 25일 알렉산드리아 영국 기지 근처를 배회하던 중 3척의 전함과 8척의 구축함을 발견하게 된다.

U-331은 조심스럽게 구축함들 사이로 파고 들어가, 제일 앞에 있던 퀸 엘리자베스를 조준하지만.

퀸 엘리자베스와의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 탓에 퀸 엘리자베스의 뒤를 따르고 있던 버럼을 조준하게 되고

U-331은 버럼을 향해 4발의 어뢰를 발사한다.

어뢰 발사 직후  갑작스럽게 U-331의 함수 무게가 가벼워지면서 트림 조절의 실패하자 U-331이 수면에 떠오르게되고.

버럼 뒤에 있었던 자매함 벨리언트가 U-331 을 발견하고 충각을 시도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U-331은 잠항의 성공하면서 도망치게 된다.



버럼은 회피기동을 실시하지만 어뢰 4발중 좌현의 어뢰 3발이 명중하였다.

하필이면 구식 설계와 대대적인 개장을 받지 못한 버럼은 3분만에  좌현으로 빠르게 기울어졌고

기울어지면서 탄약고의 탄약들이 굴러떨어져 탄약고가 손상되면서 유폭이 일어나 대폭발하게 된다.

버럼은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중 유일한 침몰함으로 남게 되었으며,
승무원 1,300명중 860명이 전사하였고.

필림의 기록된 영상중 가장 강력한 폭발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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