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엘랑스의 항공모함에 대해 알아보자



처음으로 알아볼 것은 망붕이들도 알고 있는 엘랑스의 첫번째 항공모함 베아른이다


원래는 노르망디급 전함의 5번함으로 건조되고 있었다.


1차 대전 이전에 건조를 하기 시작해서, 전쟁 때문에 건조가 계속 딜레이 되다가 1920년 4월에 진수했다


배를 진수했다랑 완성했다는 다른거임


배를 물에 띄우는걸 진수라 하는데, 어느정도 만들었다 싶으면 진수를 하고, 물에 띄운 상태에서 의장 작업을 한다캄


근데 알다시피 1머전이 끝나고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이 체결된다


따라서 신규 주력함의 건조가 모조리 금지되면서 노르망디급 전함도 운지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싹 다 버리자 하기엔 너무 심했나 싶었는지


조약에 보면 건조하던 주력함 중, 최대 2척을 항공모함으로 개장할 수 있었다


(렉싱턴급 순양전함. 원래 저렇게 건조될 예정이었으나...)


렉싱턴급 항공모함 자매도 같은 이유로 항공모함이 된 케이스


아무튼 그래서 엘랑스는 가장 최근에 건조된 베아른은 항모로 개장하고, 나머지는 갖다 버리기로 한다


그래서 자매들이 운지하는 동안, 베아른은 개장을 받아서 27년 5월에 취역한다


초기형 항공모함중 가장 늦게 건조 된 덕분에 초기형 항모 중 가장 성능이 우수했다


함교와 연돌을 일체화 해 공간 낭비를 줄이고, 연돌에 바닷물을 뿌리는 냉각장치도 달아 연기로 인한 난기류와 시야 문제도 해결했음


항공기용 엘리베이터도 3개로 늘리고, 함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갑판으로 올렸음


이러한 설계는 이후에 나오는 항공모함의 표본이 되었음


(베아른)

그런데 시발 1930년대 들어서 항공기 기술이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기체도 존나 커지고 빨라졌는데,


좆만한 베아른은 이러한 항공기를 운영할 수 없었다


또한 엘랑스 내부에서도 항모 교체 시기를 놓쳤는데,


1930년대 들어서 교체하자는 소리가 나왔으나, 경제 대공황으로 미루다 38년에 후계함인 조프리급의 건조를 시작한다


그런데 1940년에 힛총통이 엘랑스를 침공하고, 조프리급의 건조는 취소된다.


(존나 유명한 짤)

전쟁은 터졌고, 베아른은 캐터펄트 작전을 통해 영국의 손에 넘어갔다가, 자유 프랑스로 넘어가지만


좆퇴물이어서 항공기 수송용으로만 겨우 쓰다 종전을 맞는다


종전 후에도 연습용으로 써먹다 1967년 3월에 이탈리아에서 스크랩된다


뭐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전쟁 전에 만들어진 항모 중에 가장 수명이 길었다


아니 렉싱턴급 자매나 아카기 카가 이런 애들도 전함을 개장한 항모인데


왜 쟤네들은 잘 나가고 베아른은 좆퇴물 취급을 받은거노? 라 생각하는 망붕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가장 큰 원인은 기초가 된 노르망디급 전함이 퇴물이었기 때문이다


아카기나 카가, 렉싱턴급은 20년대에 설계를 한 주력함이 기반이었지만, 얘는 1머전 이전에 삽을 뜬 애다


배수량이 고작 2만 5천따리였기 때문에 모든 문제의 근원이 되었다


뎃? 홍차국 커레이저스도 배수량 2만 6천따리인 레후? 이지랄 하는 자식이 가끔 있는데


(커레이저스급 항공모함)

커레이저스는 순양함이 기반인지라 빠르기라도 했지 베아른은 존나 느렸다


그래서 비행갑판도 짧고, 속도도 느리고, 엘리베이터도 좆만한 것이다


엘랑스의 항공모함 베아른에 대해 알아보았다


읽어줘서 고맙고, 개추와 댓은 나에게 힘이 된다


그럼 망 ㅡ 바





븎람이야기) 베아른 쓸만하냐? 안경이어서 키워보려 하는데


※ araboja 시리즈 1편: 볼티모어급 중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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