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도감보상으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의 한계돌파를 전부 끝내면 엘리트 응급수리(통칭 다메콘)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있는데,

이 아이템의 효과는 다메콘을 장비한 캐릭터가 이글유니온의 함선이라면 체력이 모두 소진되었을 때 8초간 모든공격을 회피하고 대파당한다. 임

똑같은 무적스킬을 지닌 히류, 사우스다코타(워싱턴과 편성시)와 다르게 왜 이 아이템은 확정적인 사망일까? 라는 생각이 들 수있음. 이는 요크타운의 함생을 반영했다고도 볼 수 있는데

1942년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 벌어졌던 산호해 해전에서 귀환한 요크타운은 비행갑판에 250kg 폭탄을 맞는 바람에 수리에 3개월, 응급수리에 2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됨.

하지만 당장 미드웨이 해전이 코 앞이였던 체스터 니미츠 제독은 느긋하게 수리할 여유가 없었고 요크타운을 3일안에 전선에 복귀시키라는 명령을 내림.

어떻게든 복구를 마쳤지만 3개월이 필요하다던 요크타운의 수리를 3일만에 완벽하게 끝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기에, 요크타운은 미드웨이로 향하는 와중에도 다수의 기술자와 정비공이 탑승한 체 수리를 진행함.

그 유명한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아카기, 카가, 소류의 대파이후 홀로 남아있었던 히류의 반격으로 폭탄 3발을 얻어맞게 되는데, 상술했듯이 다수의 기술자가 탑승해있던 요크타운은 2시간 남짓한 시간에 보일러의 재가동과 비행갑판의 복구를 완료함.

이때, 항모 한 척을 무력화 시켰다고 생각한 히류는 2차공습을 개시했는데, 비행갑판도 멀끔하고 기동에도 이상에 없는 항공모함을 발견하고 이를 엔터프라이즈라고 생각하여 공습을 시작함.

그런데 사실 이 항공모함은 응급수리를 마친 요크타운이였고, TF16의 엔터프라이즈는 이미 다른 곳에 있었음.

결국 어뢰 두 발이 치명타가 되어 요크타운은 퇴함명령을 받았는데, 이후 예인도중 I-168에 의해 어뢰 2발에 피격당하고, 옆에서 소화작업을 돕던 우리 갤주 하무망도 뇌격으로인해 침몰함.

그럼에도 가라앉을듯 말듯 버티던 요크타운은 결국 1942년 6월 7일 오전 5시경 태평양의 푸른 바닷속으로 사라짐.

이런 요크타운의 함생과도 같이 8초를 버티지만, 끝내 가라앉을 운명인 다메콘의 성능은 이러한 역사를 반영한게 아닐까.

산호해 해전부터 버티고 버티며 미드웨이에서도 모든 공격을 받아내며 버텼지만 결국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 요크타운.

최후의 왈츠로 한번 버티고 응급수리소대로 끝까지 버티지만 결국 가라앉는, 어찌보면 고증같은 다메콘 요크타운을 쓰며 미드웨이 해전의 Fighting Lady를 기리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