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어그로였고요

요새 비틱 놈들 글 너무 많이 퍼온거 같으니 갤주 함생이나 알아보자


다이호급 항공모함은 일본해군 최초의 장갑항모임 이름 그대로 방어력을 매우 강화했기에 기관실은 고도 3000m에서 떨어진 800kg 짜리 폭탄을 탄약고는 1000kg 짜리 폭탄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 됨 

물론 예산의 압박 때문에 3만톤 안에서 갑판 전체를 장갑판으로 덮는건 무리였는지 비행갑판 50%만 장갑판으로 설계되어 고도 700m에서 급강하로 떨어지는 500kg 폭탄을 막아낼 수 있었음

착함 장치도 유압으로 작동하는 최신형인 3식 제동장치를 장착해서 류세이 처럼 ㅈㄴ 커진 항공기도 문재없이 착함 할 수 있었음

근데 공사기간이 짧아져서 준공 때 까지는 설치만 하고 취역 때 쯤 가야 완성함

캐터펄트도 취역 때 가야 완성함 이걸보면 일본해군이 얼마나 쪼달리고 있는지 알 수 있음

엘레베이터도 장갑이 발려서 자체 무게만 해도 100톤이었음

부포도 하루츠키가 쓰던 83식 고각포를 장착함 

거주성도 개선되서 더이상 해먹이 아니라 침대에서 잘 수 있게 됨




이렇게 일본해군 최초의 장갑항모이면서 함내 신사에 불침항모라고 쓰여있을 정도로 자부심이 높았던 함이지만 그 최후가 좀이 아니라 많이 허무한데



1944년 6월 19일 알바코어가 오자와 제독의 항모 전단을 발견했고 가장 가까이 있던 다이호 한테 어뢰 6발을 발사함

4발은 빗나갔고 한발은 막 이함하던 고마츠 상등비행병조가 몸으로 막음

말 그대로 비행기로 꼴아박아서 어뢰를 막음 근데 나머지 한발을 맞아버렸는데 하필이면 항공유 저장고 2개를 박살냄

근데 첨엔 별 피해가 없어서 대충 점검하고 끝냈는데,  피해통제장교가 항공유가 새고 있음을 뒤늦게 눈치챔

불이 날까봐 수리공구를 제대로 이용도 못해서 복구작업도 늦어짐 결국 환풍기를 풀가동하는거로 모자라 격납고 외벽까지 뜯어냄

이정도 하니 슬슬 유증기가 빠져나감

이때 나가있던 항공대가 돌아오기 시작했는데 첫번째 함재기가 착함하자 마자

유증기가 인화하더니 대폭발을 일으켰음 갑판이 마치 오징어포 처럼 말려 올라갔고 불기둥이 측면 장갑을 뚫고 솟아나올 정도였음

항해장이 원격소화장치를 작동시켰지만 화재는 진압되지 않았음 결국 함장은 일본천황부부의 사진을 안전하게 옮기고 퇴함 명령을 내림 결국 다이호는 한번더 폭발을 일으키고 침몰함 이걸로 전체 승조원 2150명 중 1650명이 전사함

함장은 다이호와 운명을 같이하려 했으나 이소카제가 달려와서 구조해감

다이호도 만들어진지 3개월 밖에 안되는 시나노 못지않은 최신함이었는데 피해통제 한 번 잘못했다가 어뢰 한 발로 날아감 

애초에 함대에 항모가 다이호 말고 2척 더있었는데 저 상황에 왜 착함을 시켰는지 의문임

쨋든 이게 맨날 다이호가 알바코어만 보면 손서리 치는 이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