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중순이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 샌프란시스코라길래 관련 일화 하나 들고왔음

애틀랜타의 대사중엔 샌프란시스코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열 발이상 오사라는 내용이 있다

이기 뭐노 싶을수도 있는 망붕이를 위해 머선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942년 11월 13일 새벽, 1차 과달카날 해전이 일어나던 날 칠흑같은 어둠속 미함대는 일본함대를 먼저 발견하였으나, 캘러헌제독의 실책과 아베제독의 안이한 판단이 겹처 양측 함대는 포 한발 쏘지 않은 체 서로의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음.

다니엘 J. 캘러헌 제독

그런데 이와중에 양측의 구축함들끼리 갑자기 마주치게 되었고 갑작스러운 접전에 놀란 미구축함들이 항로를 변침하는 바람에 함대진영은 엉망이 되었고, 일본의 구축함들도 미국의 구축함을 인지한 상태에서 미국의 경순양함 애틀랜타가 포문을 엶과 동시에 전투가 시작됨.

하지만 애틀랜타가 아카츠키와 유다치에 의해 곧바로 무력화되어버리고, 캘러헌제독이 내린 기동명령도 괴랄한데다 혼선까지 생겨버린 상황에서 서로가 뒤섞인체 눈앞에 적을 두들겨패는 난전이 되어버림.

경순양함 애틀랜타에 있었던 노먼 스콧제독

문제는 여기서터졌는데, 칠흑같은 어둠+혼란스러운 상황이 겹쳐서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 샌프란시스코가 애틀랜타를 향해 포격을 가해버린거임.

그런데 하필이면 이게 함교에 명중해버렸고, 스콧제독은 그자리에서 전사하고 말았다. 결국 애틀랜타는 샌프란시스코의 포격으로 벌집이 되어버렸고, 복구불가수준의 피해를 본 애틀랜타는 자침처분됨.

이로인해 샌프란시스코는 졸지에 팀킬을해버린 흑역사가 생겨버렸고, 애틀랜타는 적과의 교전도, 본인의 실수도 아닌 아군의 팀킬로 가라앉고마는 어처구니없는 최후를 맞이하게됨.

은근히 세세한 고증에 신경쓰는 벽람에서 과연 둘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한 부분. 들고있는 빠따로 애틀랜타를 후려친다던가

우리 모두 불쌍한 최후를 겪은 애틀랜타를 한번쯤 애껴주는 것이 어떨까?


세줄요약
1. 어두운 밤에 갑자기 전투가 벌어짐
2. 혼란스러운 상황이 겹처 샌프란시스코가 그만 애틀랜타를 쏴버리고 맒
3. 결국 복구불가수준의 피해를 받은 애틀랜타는 자침처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