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조지 5세의 변형판으로 이번에 새로운 골쉽이 추가되었다. 이름은 유콘이다.


킹 조지 5세의 15인치 업건 모델이 모나크인데, 8티어로 가면서 전신 장갑이 26mm > 32mm로 수정되는 등 티어에 맞게 16인치를 도탄시킬 수 있도록 자잘한 버프가 되어있다. 바꿔말하면 26mm는 16인치를 도탄 못시키는데, 심지어 15인치도 도탄을 못 시킴.

HMCS (Her Majesty's Canadian Ship) Yukon은 캐나다 진영 배로, 킹 조지 5세의 방어 구조를 그대로 쓰면서 모나크의 주포에 너프를 많이 먹인 채 실은 모델이다. 아쉽게도 7티어 페이퍼쉽(?)이고 모나크가 콜라보로 들어온 이상 PR로 나올 가능성은 없어 보임.

이 배의 포는 존나게 문제가 많은데


1. 영국 철갑탄의 짧은 신관을 그대로 가져와서 다층 방어구조의 시타델을 죽어도 때릴 수가 없다

2. 재장전 시간이 31.5초로 7티어 최악의 FPM을 자랑한다 (모나크는 25초로 7티어8티어 최고의 DPM을 가지고 있다)

3. AP의 탄속은 830m/s대로 준수한데, HE가 730m/s대의 저속탄이라 사용이 힘들다 (보통 탄속이 다른 경우는 AP가 느리고, 탄 중량이 무거운만큼 실제로도 AP가 더 느림)

4. 사정거리가 무려 15.7km (사정거리 짧기로 유명한 영국/미국 순양함들의 사정거리와 비슷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걸 지른 이유는...

전타 이큅 장착 시 풀 전타에 걸리는 시간이 무려  7.6초에 불과해서.

그러니까 이 배는 어중간한 피통과 개쩌는 수리반(이라 쓰고 이동식 조선소라고 읽는다), 허접한 방어구조와 부포를 가지고서 적과 근중거리에서 카이팅해가며 싸우는 이상한 컨셉의 배임.


시발 이런 병신 배는 안 지를 수가 없다ㅋㅋ 씹성능함만 탈거라고 한 맹세를 또 어겨가며 지갑을 열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열판 정도 가지고 놀아보았다.






후.... 너네는 이런 배 타지마라




벽람 이야기) 할매 100렙 찍었다. 고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