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야마토급이 아마테라스 - 스사노오 - 츠쿠요미 컨셉으로 추정되냐면


일본 신화의 삼 주신이 태양신 아마테라스, 바다의 신 스사노오, 달의 신 츠쿠요미인데





시나노가 대놓고 달 들고 와서 츠쿠요미 컨셉으로 나와버렸다


마침 3주신 - 3자매로 맞아 떨어지는 것도 있고


스토리에서도 야마토급이 신앙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거의 확정인 분위기





일본 신화에서 스사노오는 딱 토르 포지션인데


매우 강하지만 어린애처럼 순진하고, 어린애처럼 멍청하며, 어린애처럼 지랄맞다


둘 다 번개와 폭풍을 관장한다는 것도 공통점



엄마인 이자나미가 죽자 


엄마가 있는 저승에 갔다가 질서를 어지럽힌다며 엄마한테 혼나고 


질질 짜면서 누나인 아마테라스한테 갔는데 아마테라스는 스사노오가 자기 자릴 뺏으러온줄 알고 완전무장하고 만났다


어찌어찌 천계에서 같이 살게 되었지만 천계 제삿상에 똥을 뿌리고, 논을 뒤집어엎고,


베짜던 아마테라스 집 위에 말 시체를 던졌다가 놀란 아마테라스가 베틀에 질구녕이 찔려서 크게 다치기도 한다





빡친 누나 아마테라스가 이마노이와토 동굴에 숨어버리자


신들이 옷을 벗고 그 앞에서 춤을 춰 호기심을 못 이긴 아마테라스가 모습을 보이자 바로 끌어냈다는 유명한 전설이 있다



신들은 태양을 숨게 만든 벌로 스사노오의 수염을 뽑은 다음 신라에 던져버렸는데


스사노오는 신라에서 흙으로 배를 만들어 일본에 건너와 사람을 잡아먹던 대괴물 오로치를 머리를 써서 죽이고 영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일본 신화가 한반도 삼국시대 때 만들어졌다는 학설이 힘을 얻었음)





이게 대괴수 오로치



멍청하고 사고치고 다니고 엄마 보고 싶다고 저승갔다가 질질짜면서 누나보러 가는 등


힘쎄고 착하며 사람들을 돕지만 동시에 멍청하고 다 부수고 다니는 사고뭉치 신으로


옛날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바다의 성격을 묘사하고 있다


생각해보니까 헤라클래스랑도 닮았네




이번 이벤트에서 용궁 테두리가 떠서


바다의 신 스사노오가 나올것도 같은 느낌인데 가봐야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