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뛰고 저리 뛰며 나름 중앵 실권 장악한 뒤 철혈이랑 동맹도 맺고 방향이야 어찌되었든 본인의 신념따라 나아가고자 했는데

나가토 제껴놨더니 왠 틀딱 하나가 불쑥 나타나서는 평소에 아니곱게보던 후배 둘이랑 짝짝꿍해서는 지랑 파벌싸움 하려들고
 
그것만해도 골아픈데 중앵 애들이 신성시하는 야마토급이 처자고있다가 상황 이래되니 슬금슬금 개입하려고 하고

앞에서는 태연한 척 여유있는 척 하다 밤에는 자기 방에서 홀로 뒤진 언니사진 붙들고 세상 서럽게 울 거 생각하니까 개꼴리네 오늘은 아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