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모에게 함재기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임


얘들이 있어야 정찰도 하고 레이드도 뛰고 함대 방공도 하는 등 온갖 짓거리를 하기 위해서는 함재기가 가히 필수적인 존재임


없으면 뒤지거나


사실상 항공모함을 제대로 굴린 나라는 미국, 일본, 영국인데 세 나라는 각자 개성을 가진 저장법을 가졌음



함재기를 갑판에 노천계류 시키고 날개를 접거나


북해에서 노천계류하면 당장 함재기들 다 터지게 생겼으니 격납고에도 넣고 날개를 접고


영국처럼 격납고에 넣지만 날개를 안 접거나


영국의 경우 지랄같은 북해 환경에서 함재기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격납고에 넣지 않았을까 생각함 그렇기에 함재기를 접는 법을 항공모함을 사용한 이례로 계속 써왔음



HMS Argus의 격납고 사진인데 여기서 함재기를 안 접겠겠다고???? 그냥 함재기 수용을 포기하겠소랑 비슷함



같은 배의 격납고 사진이며 복엽기긴 하지만 예쁘게 잘 접어서 차곡차곡 잘 넣었고


러스티 역시 함재기를 예쁘게 잘 넣었었음


이렇게


미국의 경우 노천계류를 한 이유가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괜찮은 해양환경 덕도 있을 거지만 첫 항공모함에서 나온 경험도 있음



왜냐하면 랭글리의 격납고는



지금처럼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격납고랑 이어지는 게 아니라 격납고의 바닥보다 좀 더 높은 곳에 위치했기에 격납고에 있는 함재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서 엘리베이터로 옮기는 작업을 수행해야 했음


함재기를 격납고에 저장했다가 다시 올리는 작업을 반복하기에는 시간 소요도 엄청나서 미 해군은 갑판 노천 계류를 선택함


그렇다고 격납고를 등한시 한 건 아니고 노천 계류를 선호했음


그리고 미국은 항공모함의 격납고에 보통 예비용 함재기를 천장에 매달아 놓았음




더불어서 미국과 영국의 특이한 계류 방법도 있는데





Out triger라고 해서 갑판 공간 확보를 위해 저런 식으로도 계류를 했음


마지막으로 미국은 격납고에 캐터펄트를 설치하기도 했음




일본의 경우에는



미국과 영국처럼 날개를 극단적으로 잘 접지는 않았으며 영국처럼 폐쇄식 격납고를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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