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라피

벽람 라피 모델인 벤슨급 구축함 라피는 솔로몬 해역 앞에 영면하고

미 해군은 새로 찍어낸 알렌 M 섬너급 구축함에 라피 이름을 계승시킴

증조할머니 이름을 가진 배가 동생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다시 태어난 라피(DD-724)는 전쟁 후반기에 유럽, 태평양을 왔다 갔다하며 열심히 일했다.

그러던 와중 1945년 4월 15일에 일본 근해에서 22기 이상의 카미카제의 집중공격을 받고도 살아남아서 불사함이라는 별명을 얻었음 ㄷㄷㄷㄷㄷ

지근탄 4발이랑 6대가 직접 자폭 공격했는데 이걸 회피, 격추시키고 살아남음 ㅁㅊㅋㅋ

피해가 전혀 없었던건 아니고

5인치 양용포도 아작나고 승조원 중 22명의 전사자와 70명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고 함.

그래도 그 만신창이가 된 배를 오키나와까지 끌고 와서 궁극적으론 귀국했음.

배는 다르지만 태평양 전쟁에서 두번이나 무쌍을 찍은 '라피'는 지금 사우스캐롤라이나 박물관에 박제되어있다.


태평양 전쟁에서 라피는 진짜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