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으로는 아직 아이리스 교국이 철혈에 항복하기 전,


자유 아이리스와 비시아가 하나였던 시기에 있었던 이야기





사르데냐 엠파이어가 결국 중립을 포기하고 철혈에 붙자


아이리스 교국 해군이 철혈과 사르데냐 사이에 낑겨버리게 되면서


좀 더 적극적인 반격에 나서야했음



결국 사르데냐를 선제공격한다는 계획이 정식으로 채택되어


사령부에서 근무하는 포슈가 알제리에게 가게 되었다





이 작전은 군함이 아니라 항구를 노리는 작전으로,


사르데냐의 보급을 엉망으로 만들어 군함들이 항구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묶는 의미가 있었음



하지만 점점 더 비밀스러워져가는 아이리스 상층부도 많은 말이 없었고,


지중해에 나와있던 로열도 본국에서 지원이 더 오기전까지는 도울 수 없다고 지원을 거부해서


결국 알제리와 포슈 단 둘이서 이 위험한 작전을 시작하게 됨





하늘 아래 찬송가에서 보여주는 꽉 막힌 모습과 달리


원래 알제리는 여유있고 우아한 성격이었다고 하는데 전쟁이 일아난 이후 딱딱해지기 시작했다고 함





포슈와 알제리는 트렌토를 만나지만 시간을 절약하기위해  통신장비와 기관부를 망가트려 무력화시키고 살려보내줬음





리토리오는 아이리스의 움직임을 파악해서 차라를 방어구역에 보내지만


알제리한테 먼저 포착 당하는 바람에 잠결에 무력화 당하고, 트렌토보다 더 크게 고장나게 됨


하지만 차라는 알제리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순간


아이리스 양산함들한테 화력을 돌렸고 이 때문에 알제리와 포슈가 항구에 도착할 무렵 양산함들이 많이 상하게 되었다





알제리는 항구에 큰 피해를 입히고 전함이 오기 전에 철수에 성공했다고 생각했지만


리토리오는 이미 전함이 순양함을 따라잡기 어려우니 굳이 찾아가지않고 경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리토리오를 상대로 포슈, 알제리가 싸움을 벌이나 리토리오는 일방적으로 둘을 밀어붙였고


알제리가 목숨을 바쳐 포슈가 도망칠 틈을 만들려고 하는데


포슈는 리토리오의 움직임이 적극적이지 않은건 저쪽도 전력을 보존하려는 목적이 있음을 간파했음





포슈는 도망치면서 리토리오에게 애검을 집어던졌고


리토리오는 이 검의 뜻을 눈치채고 추격을 멈추게 된다


포슈는 살아서 도망치고 싶었고, 리토리오는 다음 전쟁을 위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한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한것.



리토리오는 포슈의 단검을 전리품으로 가져갔고





포슈는 벽람 최악의 보빔마한테 찍히게 되었음니다


끗.







이번 스토리는 아이리스와 샤르데냐의 싸움이지만


동시에 포근하고 엘레강스한 누님이었던 알제리가 왜 저렇게 딱딱해졌는지 설명해주고 있음





하늘아래 찬송가에서 리슐리외가 직접 나타났음에도 결사항전을 외치고


결국 검은 큐브의 유혹에 넘어가는 모습이랑


모항에서 만나는 빅흉부 엘레강트 눈나랑은 갭이 너무 컸는데



중립을 지키던 사르데냐가 배신하고, 동맹인 로열은 강건너 불 구경하듯 방관하고,


상층부는 점점 비밀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모두를 지키려는 부담감에 저렇게 변한듯



벽람 스토리 연재글 모음 - https://arca.live/b/azurlane/369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