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스마르크


늦은 밤, 지휘관은 모항의 철혈 구역을 시찰하러 비스마르크를 찾아가는데


비스마르크는 공방에서 무언가를 작업하고 있었다


비스마르크는 발소리와 자기소개 유무, 시간 등을 종합하여 지휘관이 왔음을 알아차리고 구석의 커피메이커에서 직접 커피를 뽑아 대접해줌



비스마르크는 자신의 차가운 이미지와 기함으로서의 부담감, 책임감에 자신이 먹혀버려 공허해지는걸 걱정하고 있었고


그래서 모항 구석에 자신의 공방을 만들어 무언가를 만들고 공부하며 자신만의 생활을 가진다고 지휘관에게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자신과 철혈의 다른 구성원들한테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삶을 만들어준 지휘관한테 몇번이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함



말없이 비스마르크의 이야기를 들어준 지휘관은 여기 온 원래 목적대로 비스마르크한테 오페라 티켓을 선물했고


비스마르크는 지휘관과 함께 오페라를 보러가기 위해 옷 코디를 물어보면 이야기가 끝난다





2. 론


지휘관이 어디 앉아있고 론은 직접 만든 식사를 대접해줌


론은 지휘관의 스트레스를 걱정하며 지휘관을 위로하기위해 이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지난번에 요리를 칭찬해줘서 이번엔 더 분발했다는 론은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신은 싸울때와 요리를 하고 뒷정리를 할때 충실감을 느끼지만 단순 작업만 하는 지휘관은 그런 기쁨을 느끼지 못해 걱정된다며


충실하게 취미생활을 하는 것의 중요성을 어필



만들어준 요리를 다 먹을때 멍했던 지휘관의 정신이 제대로 돌아왔고


론은 지휘관을 포옹하며 


지휘관이 목욕하고, 자고, 밥을 먹으며 힐링하는 것이 기쁘고


모두의 지휘관의 한정된 시간을 빼앗고, 지휘관의 약해진 모습을 보는걸로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고 속삭인다



론은 시간이 다 되었다며 자신의 이상한 취미의 어울려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방문을 열어 지휘관을 풀어주며 이야기가 끝남





그러니까 이년 취미인 '방생'이라는게


지휘관한테 약을 먹이든, 뒤통수를 떄리든 기절시켜서 자기 방으로 끌고온 다음


지휘관 씻기고, 재우고, 밥까지 먹인다음 풀어주는거고


이미 몇번이나 반복해왔음





3. 아마기


아침부터 아카기의 불평을 들어주며 하루를 시작한 아마기는


아카기를 달래 이-글 유니온과 친하게 지내야한다는 조언을 건내고


어제 빡쎄게 일하고 비번인 지휘관을 깨워서 직접 만든 가정식을 함께 먹는다



아마기는 지휘관이 건강을 챙기지 않으면


아카기가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만들거라고 조언하며


건강해보이는 아마기와 함께 산책하고, 청소하고, 소파에 앉은 지휘관한테



아마기는 아직 아득해보이는 꿈이지만 지휘관이 바라는한 반드시 현실이 될 꿈이라고 알려주며


함순이들의 과거를 이해하고 운명을 초월하라고 이야기하며 끝남





마지막 부분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는데


건강한 아마기 + 이글 유니온과 화해한 아카기 + 전투의 긴장에서 벗어나 집청소하는 지휘관 등등


이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 아마기가 간섭해서 보여주는 꿈이라는 떡밥이 있음


직접 읽고 판단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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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사활을 걸고 결단을 내리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 이런 순간은 꿈만 같다.


아마기: 이렇게 아카기와 함께 걸어가고, 당신 곁에 머물며 평화를 누릴 수 있다니…. 정말로, 마치 "꿈" 같지 않나요?

아마기: 아직 아득해 보이기만 하는 행복한 꿈이지만… 언젠가 반드시 현실로 다가올 거랍니다. 지휘관님께서 바라시는 한….

아마기: 저희의 과거를 이해하고 운명을 초월하세요. 새로운 유대를 맺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세요.


그녀의 덧없는 존재가 내 어깨를 짓누르는 것만 같았다.



아마기: 부디 잊지 마세요, 지휘관님.


아마기: 당신께서 바라는 모든 꿈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아마기: 그것은 큐브가 아니라,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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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리우스


시리우스를 호위로 두고 장거리 순찰 항해를 돌던 지휘관은 폭풍 속에서 세이렌 양산함과 충돌해 바다에 빠져버리고


시리우스가 간신히 지휘관을 건져내지만 무인도에 밀려와버렸음



시리우스는 주변의 표류물과 잔해로 텐트와 침대와 드럼통 욕조를 뚝딱 만들었고


지휘관이 욕조에 들어가 몸을 데울동안 시리우스는 미숙한 자신이 지휘관을 잘 보필할 자신이 없다며 걱정함



지휘관은 그 마음만이라도 만족한다고 위로해주는데


시리우스는 폭주해서 지휘관에게 마음만이 아니라 모든걸 바치겠다고 과흥분하고


이때 모항에서 지휘관을 구조하기위해 보낸 함순이들이 도착한다



지휘관을 빨리 옷을 입고 모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지휘관이 벗어둔 옷은 이미 시리우스가 목욕물 온도 맞춘다고 불에 넣어버린 후였고


지휘관은 알몸으로 시리우스와 뭘하고 있었던건지 함순이들한테 필사적으로 설명할 위기에 처함





5. 나가토


나가토는 지휘관을 친목회에 초대하는데


평생을 상층부의 보여주기용 피규어로 살아서 일상적인 생활이 뭔지모르는 나가토는 지휘관을 불러서 시를 읊고 히에이한테 중앵식 연회를 준비하려고 하였으나 무츠가 지휘관이 좋아할거 같지않다는 이유로 계획을 변경시켜 파티로 바꿔버렸다



원래 계획과 달리 야마카제, 우미카제까지 껴서


여기저기서 모인 만쥬들과 장난감과 버팔로윙이 넘치는 초딩파티가 되어버리자


정작 나가토는 이런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티장 옆 복도에 숨어서 눈치만 보게됨



파티에 끼고 싶다는 마음을 눈치챈 지휘관은 나가토를 억지로 끌고 들어갔고


야마카제의 마술에 휩쓸린 지휘관을 보고 나가토가 폭소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6. 라피


어느순간 모항에 '낮잠부'라는 다국적 사내조직이 결성되고 학교, 도서관, 공원 등에 모여 낮잠을 자기 시작하는데


맴버인 라피가 혼자 조용히 자고 싶어서 지휘관의 집무실에 쳐들어옴



라피는 졸고 있던 지휘관을 깨운다음 소파에서 잠자기 시작하는데


라피의 위치를 파악한 낮잠부 맴버들(난농, 노와키, 니콜라스, 쉬르쿠프 등)이 지휘관의 집무실을 새로운 낮잠 플레이스로 인식하고 다같이 몰려들어와서 낮잠을 자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잠판으로 변하자 지휘관은 집무실을 포기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라피가 일어나 시끄럽고 지휘관이 일 못한다고 맴버들을 쫒아낸 다음 다시 혼자 잠들어버리고


지휘관은 라피한테 외투를 덮어주면서 끝





명예의 전당 대사집 출저 : http://godrooklyn.egloos.com/6852357


벽람 스토리 연재글 모음 - https://arca.live/b/azurlane/369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