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azurlane/37316543


여기서 이어짐





(이 짤은 이번 스토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전초기지를 세우며 세이렌 포위망을 만든 지휘관은 중심부를 앞두고 총공격을 검토하지만


중심부에 요새가 나타나면서 벽람항로 상층부에서 내분이 나버렸음





1) 강경파 : 전력을 다 때려박아서 단숨에 중심부를 공략하자


2) 온건파 : 지금처럼 조금씩 포위망을 좁혀 세이렌 영향권을 축소시키는것으로도 충분함


3) 연구파 : 어차피 세이렌도 약해졌는데 주력함대를 빼서 연구임무에 투입시키자



적의 심장부를 앞두고 사령부가 방향을 잃으면서 10일 가까이 대치가 지속되고


싸움이 뒷전에 밀리며 연구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자


세이렌과 싸우길 원하는, 불안해진 함순이들은 이 상황을 타계할 방법을 찾게 된다





로열 왕가에 속해있는 퀸엘은 인간 지휘부를 향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함순이가 이렇게 직접 닝겐들 정치 싸움에 껴버리면 로열의 입장이 난처해지므로


셰필드를 전초기지에 돌리며 함순이들의 여론을 조성하는 식으로 상층부를 압박하는 정치질을 시작함



지휘관도 세이렌의 반격이 거세지는데 보급선이 길어져 부담이 오기 시작했는데


엔프라랑 퀸엘한테 떠밀려서 위력정찰에 따라나서게 되고



정찰 도중 메타 히류를 만난 지휘관은 


메타와 만날시 싸우라는 상층부의 명령을 씹고 대화를 시도하지만 히류의 도발에 넘어가 결국 싸우게 됨


그렇게 중심부에 가까워진 일행 앞에서 히류는 세이렌 요새를 공격했고 엄청난 규모의 세이렌 방어시설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히류는 이걸 보여주는게 선물이라고 말하며 전장에서 이탈해버리고 지휘관도 세이렌 대규모 함대를 피해 전초기지로 도망쳤음


지휘관은 사령부의 정찰 결과를 알리며 세이렌의 규모가 너무 커 총공격이 아니면 이길 수 없다는 보고를 올림





로열의 전초기지에 도착하자


퀸엘이 개인함대로 전초기지를 가구와 음식을 옮겨놓은 다음 지휘관을 기다리고 있었고


다과회라고 쓰고 연회라고 읽는 파티를 열어 함순이들의 사기를 올려줬음



지휘관의 정찰기록과 함순이들의 여론, 퀸엘의 정치적 압박으로 벽람항로 상층부에서는 총공격을 결정하게 되고


유니온도 본진에서 서포트를 총괄하던 사루토가가 전선에 합류,


로열은 퀸엘 본인과 북방함대(하우, 퍼시우스, 이글)까지 빼내어 대작전 전선에 합류함


(사루토가랑 퀸엘은 둘 다 유니온과 로열의 보스급 함순이들)



몇번의 물자보급과 전력증강, 정찰작전 후에


세이렌 지휘부의 머리를 자르는 참수작전이 아니라 이글과 로열의 힘으로 찍어누르는 전면전이 드디어 시작됨



모든 전선에 걸쳐 세이렌을 압박하지만 주공은 지휘관과 퀸엘, 사루가 속한 부대였음


로열 기사대(킹조지, 듀크오브요크, 웨일스, 하우)의 포격으로 요새포를 제압하고


로열 항모단이 주변 해역을 정리하면서 주력 부대가 중심으로 파고들 구멍을 만들어줌



벽람항로는 무적으로 보이던 1차 방어선을 뚫고 신나게 중심부로 들어가지만


그 안에는 2차 방어선도, 대규모 세이렌 함대도 없었고


퀸엘은 1차 방어선에만 몰빵하고 다른 작전도, 지원도, 반격도 없는 세이렌의 황당한 방어전략에 매우 당황해한다



방어선 안에는 특이점이 있었는데


지휘관이 속한 주공 함대와 가까이 있던 에식스의 항공지원함대 등 다른 함대들이 이 특이점에 휩쓸려 빨려 들어감


휩쓸려들어간 함순이 중 공작함 베스탈이 있어서 벨파스트와 베스탈의 간호로 지휘관은 의식을 회복하지만


특이점 안의 해역은 관측할수록 끝도 없는, 엄청난 양의 함선 잔해들 때문에 함순이들도 전진이 힘든 무덤 같은 바다였다



사루토가는 특이점 내부 공간은 관찰자에 따라 공간이 무한정으로 확대되는 가설을 알려주고


함재기도, 레이더도 없이 육안으로만 항해하는 방법으로 특이점을 좁히게 됨


그렇게 함대는 세이렌과 대치 중인 잔불 함순이들을 발견한다





지휘관은 세이렌의 병력이 빠지고, 지휘체계가 무너지며, 강력한 아비터 개체들이 등장하는 등


대작전이 시작될 수 있었던 배경이


잔불이 어떤걸 노리고 중심부에 특이점을 만들면서 발생한 전투의 여파였다는걸 알게된다


메타 히류와 메타 아크로열은 적의 적은 아군이라는 논리로 지휘관과 일시적인 동맹을 제안하면서


메타 히류 + 메타 아크로열 + 지휘관 함대 vs 세이렌 아비터 허밋, 스트렝스, 템퍼런스 + 세이렌 인포서들의 싸움이 시작됨



힘의 격차가 너무 커서 지휘관의 부대는 보조에 가까웠지만


지휘관은 보급과 공작함의 지원을 메타 함순이들한테도 기꺼이 나눠주었고


정찰 중에 특이점에 휘말린, 철혈의 잠수함 U-47이 전투에 참여했음



하지만 자기회복으로 잠수함의 공격을 회복하고, 재밍으로 의장을 봉쇄하며 중력장까지 바꾸는 아비터 앞에서 연합군은 점점 밀리고


메타 히류는 메타 엔터가 특이점을 닫을 시간을 벌때까지 버티는게 자신들의 목적이었다며 자신들을 버리고 이탈하라고 하자



(트루 엔딩)



지휘관은 같이 싸운 전우를 버릴 수 없다며 전투를 강행한다


히류는 지휘관의 생명은 세이렌한테도 중요하다는 말을 기억하고, 여기에 도박을 걸어 의장에 최대출력을 넣어 자폭을 시도함



아비터들은 공격을 분석한 결과 저 자폭으로인해 히류가 소멸하고 세이렌 보디는 파손될 뿐이지만


실험 대상(지휘관)이 무조건 죽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휘관한테 과도한 접촉을 삼가라는, 옵저버 제로가 세워둔 우선 사항에 따라 전선에서 이탈해버림





지휘관 목숨을 걸고 도박을 걸어 작전에 성공한 메타들도 자리를 이탈하는데


히류는 지휘관한테 기대는척 주머니 안에 뭔가를 넣어줬고


지휘관의 통신 코드와 모항을 파악하고 있으니까 다시 만날거라는 암시를 주며 헤어진다



세이렌 요새를 파괴한 지휘관은 모항으로 복귀하고


비록 중심부의 거대한 특이점을 소멸시키지는 못했지만


세이렌 위협이 크게 줄어서 안전해졌고, 되찾은 해역과 항로에서 복구 작업이 시작되었다는 결말로 대작전이 끝나게 됨





대형작전을 받지못한 반동인지 이번 대작전이 로열 이벤트가 되어버렸음



1) TB가 세이렌 기술인게 확실해짐 


오히려 각종 세이렌 기술과 TB 때문에 잔불들은 벽람항로가 이미 세이렌하고 붙어먹었다고 오해하고 있었음



2) 세이렌은 아니다 싶으면 그 세계를 파괴해버리는데 (가지치기)


그 와중에 살아남은, 메타화된 함순이들이 잔불에 구조되면서 세력을 불려왔음


잔불들끼리 과거를 묻지않는게 원칙이며, 모든것을 가져간 세이렌한테 복수를 원하고 있다



3) 세이렌 대장인 제로가 잔불 사냥보다도 지휘관 관측에 더 우선순위를 걸어놓은 덕분에


잔불이 지휘관을 인질로 잡은게 되면서 살았음



4) 퀸엘 본인과 북방함대까지 전선에 참여했는데 몰타에 짱박혀있는 러스티는 이번에도 불참함


워댕이가 빼올 수 있는거 다 빼왔다고 하니까 몰타 함대는 죽어도 못 빼는 무슨 상황이 있나봄



5) 퀸엘이 안에서나 밖에서나 대활약했다


정치적으로 상층부를 구워삶는것도 그렇고


이번에 지휘관 쫄랑쫄랑 따라다니는것도 그렇고.


파이리는 사실 힘을 숨겼다와? 떡밥이 계속 있었는데 이번에 포텐셜 터짐


퀸엘이 지휘관한테 했던, 잔불의 존재를 생각하라는 말과 


무언가를 알아보기위해 TB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시즌 1때의 발언을 보면


퀸엘은 잔불이 안티 엑스랑 관련된거에 발작한다는걸 비롯해서 뭔가 알고 있었던거 같음



6) 엔프라 담당마마 = 베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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