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셔씨... 비서함의 업무는 원래 이렇게 담배가 땡기나요?"

고양이귀 카츄사를 허리띠에 대충 끼우며 체셔는 빙긋 웃었다.

"하다보면 그러려니 하더라."

체셔의 깊게 갈라지는 저렴한 목소리에, 울리히는 소리없이 비명을 삼켰다.

그녀의 생각보다 지휘관과 모항은 끔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