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아요



1. 이글 유니온




모티브는 미국


중앵과 함께 항모전력이 매우 강하다고 묘사된다


노스 유니온으로 가는 지원의 대부분을 부담할 정도로 부자 세력이며 벽람항로 본부도 이글 유니온의 뉴욕항에 있다



중섭(룽섭) 기준으로 지휘관이 사실상 이곳 소속인데


서류상으로는 벽람항로 소속 지휘관이긴 하지만 임관 후 중앵의 침략을 이글과 함께 막았으며


유니온 함순이들을 부하로 거느리고 있어서 그럼


그래서 사실상 주인공 팩션이라고 봐도 틀리지는 않을거임



자유분방하다는 컨셉이어서 따로 팩션 리더는 없지만 


보통은 그 역할을 지휘관이 하거나 새러토가가 하고 있음



2. 로열




모티브는 영국


스토리 상 다른 세계에서 온 잔불이나 세이렌 말고는 최강의 팩션으로 묘사되는데


대충 스토리 훝어보면 철혈, 비시아, 사르데냐를 혼자서 때려잡고 있다





세이렌피셜 함대 규모가 철혈의 몇배



팩션 리더는 파이리인데 우리 예상과 달리 꼬장꼬장하면서도 아주 유능해서


알제리가 퀸엘 - 리슐리외 - 짭선을 동일선상에 올려놓고 자신과 비교하기도 했음



3. 철혈




모티브는 독일


과학기술 발달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팩션으로 벽람항로에서 탈퇴한 반대세력인 레드 엑시즈의 중심 팩션이기도 하다


노획하거나, 아예 직접 넘겨받은 기술를 활용한 세이렌 기술 연구가 발달했고


세이렌이 쓰는 몇몇 기술들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도 함



의외로 함대가 밀린다는 묘사가 좀 보이는데


팩션 수장인 비스마르크가 로열한테 도망치다가 따라잡혀 결국 리타이어된 것도 있고


벽람항로의 감시를 피해 비밀 연구소에 종이함들을 숨겨놓고 훈련시키거나


아예 특이점을 열어서 메타 함순이를 포섭해오기도 했음


과학기술 발전에 올인하는 이유도 부족한 함대격차를 메꿔보려는 시도 같다



비스마르크가 큰 부상을 당해 후방에 빠져있고


프리드리히가 전권을 잡고 사실상 철혈의 수장이 되었는데


일하는 방식이 많이 음험해서


프리드리히 집권 이후로는 나치독일 느낌이 들기도 하고.



3. 중앵




모티브는 일본


이글 유니온과 함께 항모세력이 강하다고 묘사됨



중앵의 기술력은 종교와 과학이 섞인 기묘한 형태여서


야마토급을 만들때 주술과 신앙의 힘으로 건조했다고 한다


아카기는 이걸 답답해하고 있어서 동맹인 철혈한테 발달된 기술을 요구하거나


아예 원정군을 꾸려서 대서양에 넘어가 세이렌 조사를 시작했음



팩션 리더는 야마토인데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고질병이었던 파벌 다툼을 안 좋은 방향으로 고증해서


내부에 여러 파벌이 있고 이해타산에 따라 협력하거나 서로 싸우기도 함



현재 핵심 파벌은 상부와 연줄이 있는 아카기파인데


아카기의 폭주를 보다 못한 전대, 전전대 팩션 리더들이 '신생연합함대'라는 파벌을 만들어서 서로 견제하고 있고


여기에 야마토급 함선들이 각각 거느린 수행 함순이들로 파벌을 만들어서 꿍꿍이를 꾸미고 있음


예를 들어 시나노 파벌은 지휘관과의 협력이 중앵의 유일한 해피엔딩이라는 예지몽을 꾸고


주화파, 벽람항로 복귀파인 신생연합함대와 서로 협력하고 있다



리더는 야마토라고 선을 그었는데 실권은 아카기가 장악하고 있는 기묘한 팩션



5. 노스 유니온




북극에서 끊임없이 쏟아진다는 세이렌들을 막고 있는, 대마왕 봉인구 같은 팩션임


그래서 동맹국인 벽람항로는 계속 물자를 퍼주며 북련에는 제대로 된 함대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자체적으로 세이렌 노획물을 분석해 발달된 의장과 정예화된 함순이를 거느리고 있었음



몇번이나 국가 위기 상황이었다가 대작전에서 잔불과 세이렌 사이의 전쟁의 영향이라도 받았는지


북극 세이렌 전선에 여유가 생겨 그동안 뒤통수를 찔러대던 철혈과 전쟁 준비를 시작했음



6. 이스트 글림(동황)




모티브는 중국(중공 + 중화민국)


벽람의 주배경이 2차대전인데 이때 중국은 구형 함선 몇척에, 제대로 된 함대도 없었고


결국 일본의 1항전한테 차례로 침몰하면서 유명무실해졌는데 중국겜이니까 아무튼 팩션으로 독립했음



마지막 양심인지 중요한 이벤트나 메인 스토리에는 안 나오고 단편 개그 스토리에만 가끔 나오는데


이번에 다른 세계관에서 넘어왔다는 설정으로 미래버전 동황 함순이가 나왔다가 너무 뜬금없어서 욕먹었다



7. 사르데냐 제국




모티브는 이탈리아


지중해를 장악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지만 로열이 지중해 입구를 봉쇄하고


지중해 한가운데 몰타를 요새화 해버리면서 계속 얻어맞고 있음



대적전 때 임시 휴전 협상으로 로열이 지중해 봉쇄는 풀어줬는데


로열이 금싸라기 땅인 몰타는 포기 안해서 아직도 불안불안하고


막상 로열이 열어준 입구에서 세이렌이 기어들어오면서 더 힘들어진 안습 팩션임



팩션 리더인 베네토가 로열한테 다시 벽람항로에 들어가고 싶다고 언질을 주고, 인간 지도부인 원로원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원로원은 함순이들을 불신해서 보급을 줄이거나 호위업무에서 빼버리며 함순이들을 괴롭히고 있는데다


벽람항로 재가입 낌새를 파악한 철혈의 프리드리히가 수작을 부려서 원로원을 정치적으로 엎어버리고 마르코 폴로라는 내통자까지 심어버렸음



실제로 이탈리아가 연합군 항복파, 독일 잔류파로 나뉘어서 내전이 일어난 거처럼


여기서도 친벽람항로, 친철혈 내전 일으키려고 밑밥 까는거 같음



8. 아이리스 교국




모티브는 프랑스


아이리스 교국은 전쟁 전부터 지도부가 타락했다는 떡밥이 많았는데


제대로 싸워보지도 않고 철혈에 항복하면서 일이 꼬였음



로열은 화근을 미리 제거한다며 항복할 의사가 없는 아이리스 함순이들을 공격했고


팩션 리더였던 리슐리외는 그 로열에 몸을 의탁해서 자유 아이리스라는 망명군대를 조직했음


리슐리외를 따라가지 않은 함순이와 부상당한 함순이들은 로열에 분노하여 침략자인 철혈에 붙어버렸고


철혈을 따르는 아이리스 괴뢰국가인 비시아 성좌 소속이 되었다



그래서 같은 아이리스 교국 소속이었지만


지금은 자유 아이리스 vs 비시아 성좌


내전 상태임




크게 8가지, 하부분파까지 따지면 10가지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팩션까지 합치면 12가지 팩션이 서로 부비며 사는 세계관이어서


계속 헛갈려하는거 다 이해할 수 있음 ㅠㅠ



벽람 스토리 연재글 모음 - https://arca.live/b/azurlane/369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