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만들고 운용한 항모로 유명한 아키츠마루



정확히는 항모가 아니라 상륙지원함이어서





이렇게 생긴 대발동정 달고 다니다가 지상에 풀고


갑판에서는 정찰기랑 오토자이로(원시 헬리콥터) 풀어서 상륙을 지원해줬음


함포도 75mm 단장 고사포, 육군용을 달아서 지상포격에 썼다고 한다




(대충 비행정한테 털리고 있는 유보트)



우리는 잠수함을 구축함으로 잡는데


사실 2차머전 때 잠수함 제일 잘 잡은 애는 비행기였음


'호위'항모의 주역할 중에 하나가 잠수함 경계였고 고증갓겜 벽람에서는 경항모한테 대잠을 달아주는걸로 고증했다





근데 항모가 부르면 만들어지는 애들도 아니고


처음에는 잠수함을 발견하면 저렇게 상선에 함재기 사출기를 달아서 쏘는 방법을 채용했음



잠수함 방어는 잘 했는데 저렇게 한번 사출하면


갑판이 없어서 착함도 못하고, 파일럿만 건져서 도망치고 비행기를 버려야했음





미국이 보그급 호위항모를 대량생산해서 보내주기는 했지만 


호위항모가 없는 1년 동안 유보트에 의한 피해가 속출하니까


상선과 유조선을 개조해 급하게 소형항모를 만들었는데


말이 개조지 격납고 만들 시간도 없어서 그냥 쌩으로 갑판만 올린 가라항모였음



미국의 첫번째 항모 랭글리가 36대의 함재기를 탑재했는데


상선항모는 많으면 4대, 평균 2~3대의 함재기를 운용했음


격납고가 없는 대신 내부에 창고는 살려서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는 장점 아닌 장점은 있다





갑판의 폭과 길이가 짧아서 최신 함재기는 못 쓰고


영국에서도 남아돌던 복엽기 소드피쉬를 썼는데 솔직히 잠수함 상대로는 소드피쉬도 차고 넘쳐서 괜찮았음



문제는 상선항모 승무원들은 국제법상 민간인이 아니라 의용군이어서


독일군한테 생포되면 즉시 처형해도 법으로 보호받지 못했음


저짓을 할 정도로 유보트 때문에 영국이 고통 받았다고 생각하면 될듯



상선항모들은 총 19척이 개조됐고 각 상선단에 하나씩 배치되어 소드피쉬를 4천번 띄우는 공로를 세웠음


잠수함 격침 기록은 없지만 상선단 털 생각에 기뻐하던 유보트들이 소드피쉬 뜨는거 보면 작전포기하고 바로 빤스런 했으니까


밥값 이상은 했지





미국에서 더 성능 좋은 보그급 호위항모가 40척 도착하자


함재기 운반선으로 쓰거나 몇몇은 다시 상선으로 롤백했는데



영국의 징발 요청을 받고 개장 받은 네덜란드 상선인 가딜라와 마코마는 네덜란드 소속으로 작전을 수행하여


네덜란드 해군 최초의 항공모함으로 취급받기도 함



섬나라 사람들의 기묘한 항모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