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 당시 일본과 러시아의 내부사정을보면


러시아는 전쟁수행능력자체는 남아있긴했으나 계속된 패전으로(자기들 기준에서) 전쟁의지가 깍여나간 상태였고 더군다나 전쟁중에 러시아 수도에서 피의 일요일 사건이 일어나면서 러시아제국 내에 있던 수많은 반동세력(러시아 기준에서)들이 날뛰기 시작함.


즉 러시아는 당시 동양의 나라에게 몇대 처맞고 충격받은 상태에서 국가 내부에 반동분자들이 날뛰기 시작하여 러일전쟁을 더이상 이어나갈 의욕자체가 없어짐.





일본은 그때 당시 전쟁을 몇달만 더했으면 일본군 전체가 붕괴하기 직전이였음.

당시 일본정부의 1년 예산이 2억엔도 안됬는데 러일전쟁에 들어간 비용이 20억엔.


우리나라로 치면 1년 예산이 550조인데 전쟁비용으로 5500조가 지출된거임.



이미 국채 외채고 뭐고 일본정부가 더이상 돈을 끌어올수있는 모든 수단이 사라져서 전쟁이 몇달만 더 이어졌으면 일본군의 보급자체가 끊어져서 일본군이 붕괴될수밖에 없었음.


심지어 러일전쟁의 끝난 1905년에는 일본 GDP의 24%정도가 군비로 빠져나갔으니 상황은 더 심각했음.


그래서 일본은 더이상 못버티겠다고하면서 쓰시마해전을 기점으로 미국에게 러시아와의 휴전협정 중재를 부탁하였고 러시아도 내부사정때문에 더이상 전쟁에 여력을 쏟기힘들어서 휴전협정을 받아드림.



그런데 여기서 문제라면 러시아에서  


"우린 더 싸울수있는데 더이상 신경쓰기 싫어서 돌아가는거임." 


라고 주장하면서 전쟁배상금을 지불하지 않겠다고함.


일본은 전쟁배상금을 받지않으면 당장 파산할 위기였지만 휴전협정하지않아도 파산할 위기여서(...)


전쟁이라도 빨리 끝내자고 전쟁배상금없이 휴전협정을 받아드림.




참고로 휴전협정 후에 협정을 체결한 러시아측에선 성공적이였다고 자화자찬하면서 넘어갔는데 


일본에서는 돈은 돈대로쓰고 전쟁배상금대신 쓸모없는 사할림섬같은 걸 받아오면서 폭동이 일어날정도로 매우 악화됨.


일본은 전쟁에서 이겼는데 끝난 상황보면 이긴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