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나무위키의 과달카날 해전 문서랑 어느 챈럼이 올린 글을 보며 만듬

https://arca.live/b/azurlane/30795435


텍스트를 쓸까 아니면 그림에 직접 손글씨를 넣을까 고민했는데 걍 텍스트가 더 읽기 편할거 같아서 바꿈








과달카날 전역에서 USS 워싱턴과 함께 임무를 수행 중이던 USS 사우스다코타에 정전이 일어나 레이더,  함선간 통신용 무전기, 양탄기, 주포 회전용 모터, 조명 등등 사우스다코타 함내 대부분의 전자 장비가 꺼져버렸다.


하지만 유압식으로 움직이는 키와 오로지 연료를 써서 작동되는 엔진은 멀쩡했기에 사우스다코타는 반 장님과 다름없는 상태에서 위험하지만 워싱턴을 따라 움직이며 오로지 견시에만 의존하는 야간 항해를 강행하기로 한다.



-밤 11시 35분-

사다코, 워싱턴은 이전 전투에서 크게 피해를 입어 불타오르고 있는 미해군 구축함들이 있는 해역에 도착했다.








견시에만 의존해 워싱턴의 뒤를 따라오던 사우스다코타는 불길을 겨우 피해 빠져나오는 USS 벤험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히 키를 우현으로 돌렸지만 이 선회하는 과정에서 불길을 등져버리게 되고 워싱턴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항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없게도 근처에 있던 일본의 중순양함 엑뜩떾 자매 아타고, 타카오와 2번의 개장을 받아 고속전함으로 분류됐지만 원본은 순양전함인 키리시마에게 발각되고 만다...그렇게 사우스다코타는 1 대 3이라는 힘든 싸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때 일본군은 어딘가에 손상을 입은 것처럼 느리게 서행하는 사우스다코타를 보고선 필히 1차 과달카날 해전에서 피격당한 조약에 얽매인 미국의 구형 중순양함이라고 판단하였고 (사실 사우스다코타는 중순양함이라 착각될 정도로 작지만 16인치 포탄 대응방어를 달성한, 이 해전당시엔 미국의 최신형 전함이였다) 곧 이어 키리시마, 아타고,타카오는 모든 포문을 사우스다코타에 돌려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키리시마는 약 5km 거리에서 14인치 주포를 총 1발 명중시켰고, 아타고와 타카오는 20cm 주포를 18발 명중시켰다. 아타고와 타카오는 93식 어뢰도 8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빗나갔다고 하며, 사우스다코타는 어뢰가 발사되었다는 사실조차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적혀있다. 일본 군함 3척의 집중포화를 맞은 결과, 사우스다코타는 상부구조물에 달린 레이더, 사격통제 장치, 통신 안테나들이 부서지고 망가졌으며 전방 마스트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키리시마가 쏜 14인치 주포는 3번 포탑의 바벳에 명중하였지만, 장갑이 워낙에 두꺼웠는지 관통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폭발했다. 그리고 그외 모든 탄들이 집중방어 구역을 관통하지 못했기에 함선 자체의 손상은 거의 없다고 할정도로 멀쩡했다. 


한편, 먼저 앞서서 항해하던 워싱턴은 해역에 자신을 제외한 대형함이 최소 4척은 존재한다는 사실을 레이더로 알아내고,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포격소리만 듣고도 알았다.





 하지만 사우스다코타는 레이더의 결함인 우측 후방의 80도 가량 되는 사각지대에 있었기에 4척 모두 실시간 추적은 안 되는 상황이였다. 사우스다코타와 함선간의 통신을 시도해보았지만 통신이 마비된 사우스다코타는 응답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어두운 야전 중 그것도 난전에 가까운 싸움판에 무작정 포격을 하면 아군을 공격할 수도 있는데다 적의 가장 크고 강한 군함이 반격하게끔 자유롭게 두는 위험도 있었다. 결국 워싱턴은 가시거리 7km 안으로 몸을 조용히 숨기며 들어갔다.




비슷한 시각에 일본의 아타고 및 타카오는 키리시마에게 자신들이 공격하는 중인 사우스다코타가 구형 중순양함이 아닌 전함인 것 같다고 반복해서 의견을 제출했으나 키리시마 쪽에선 전함이라면 이렇게 자신들의 포격에 쉽게 무력화될 리가 없다며 부정했다. 결국 인내심이 다 떨어진 일본 함대는...






 

정밀 포격으로 미국의 '중순양함'을 확실하게 조져버리기 위해 키리시마가 재차 서치라이트를 켜도록 했다. 그 순간, 아까 전하고는 상황이 반대로 뒤바뀌었다.



나머진 2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