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박력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강압적인 고백을 꿈꾸는 여성이 많다"

"침대 위에서 날 거칠게 다뤘으면 좋겠다"


하우가 기겁하며 들을 내용이지만, 브레머튼이 집무실에 두고간 여성잡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였다. 어떤 성향의 남성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기사와 잡지사에서 독자적으로 설문 조사한 그래프도 같이 실려있었다.


'이거 중고등학생들이 보는 잡지 맞아?'


브레머튼이 집무실에 들고온 잡지는 요즘 중고등학생 여자애들한테 유행하는 잡지라고 한다. 절반이상이 화장품과 여성의류에 대한 광고......기사라고 해봤자 태반이 연예계 가십거리, 남자아이돌 그마져도 글보다 사진이 더 많은 책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것들이였다


'침대 위에서 거칠게...... 요즘 학생들은 참 빠르구나.....'


지휘관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봤다.

남중, 남고, 해군사관학교...... 첫경험은 생도 때 사관학교 동기인 뉴저지에게 반강제로 덥쳐젔었다. 뉴저지가 강제로 지휘관의 바지를 뜯고 성기를 입에....

기분 나쁜 기억에 지휘관은 벨파스트가 타준 홍차를 마시고 잡지에 대한 내용을 다시 봤다.


"여자는 박력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정말로 그럴까? 지휘관은 연애를 해본적이 없었다. 세이렌의 침공, 중앵과 철혈의 벽람항로 탈퇴와 전쟁... 항상 최전선에서 칸센과 함께 싸워왔던 지휘관은 연애를 할 여유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중앵, 철혈과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세이렌에게서 재해권도 절반이상은 되찾았다. 모쏠후다 라는 치욕적인 칭호에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여성도 있었다.


지휘관은 벨파스트가 타준 살짝 비릿한 맛이 이상한 홍차를 단숨에 들이키고 집무실을 박차고 나갔다.


"여자는 박력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대학노트 보다 얇팍한 잡지 내용을 뇌속에 저장하고 칸센들의 숙소로 향했다. 멋있고 박력 넘치게.....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도 수도 없이 돌려본다.


도착한곳은 어느 중앵 숙소, 고풍스러워 보이는 중앵풍 미다지문 앞에서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문을 강하게 열었다.


그곳에는 한 여성이 앉아 차를 바시고 있었다. 깊은 검은색의 머리칼, 하얀피부, 가날픈 허리에, 폭력적인 가슴, 루비와 같이 붉은 눈을 가진 여성은 중앵의 장갑항모 다이호 였다. 지휘관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그녀는 깜짝 놀라며


"지휘관님? 다이호의 숙소에 어쩐일로...?"

"다이호!"

지휘관은 집지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무거운 입을 땠다.

"오늘 하루종일 범해줄거니까 바지 벗을때 까지 빨리 보지 적셔놔라 씹련아"



하는 내용의 소설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