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 함대들 지금까지 뭐 했노, 이기!


심심하면 지휘관한테 무역선 사라 하고, 불러다가 뺑뺑이 돌리고 훈련시키고 했는데

거 위에 사람들은 뭐 했어!


함선 수리, 자기들 전열 자기 후열 함선 수리도 한 개 제대로 할 수 없는 함대를 맨들어 놔 놓고

나 적색중축이오! 나 4대진영이오!

그렇게 별들 달고 꺼드럭거리고 말았다는 얘깁니까?

그래서 퍼시어스 회수하면 안 된다고 줄줄이 모여가 가지고 성명 내고

자기들이 직무유기 아입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렇게 수치스러운 일들을 하고...

내구도만 수리 받으면 철혈 함대들 잘해요

쫄전도 잘하고, 보스전도 잘하고, META도 잘하고

철혈 함선들이 해역 나가 보니깐 못하는 게 없는데

포격도 잘 하고, 공습도 잘 하고, 뇌장도 잘 하고 못하는 게 없는데

왜! 함선 수리만 왜 못 한다는 얘깁니까?


힐항모 의존 관계, 의존 상태를 벗어나야 됩니다.

함선들이, '내 함대는 내가 지킨다'라고 하는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야 국방이 되는 것이지


미국한테 매달려 가지고 로열한테 매달려 가지고

응디... 벽람 응딩이 뒤에서 숨어가지고 

형님, 형님, 형님 빽만 믿겠다.

이게 4대 진영의 함선들의 안보 의식일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적색중축이란 말 자체가 염치가 없지 않습니까?


완전하게 대등한 외교는 할 수 없습니다. 

유니온하고 로열은 초강대국입니다. 

그런... 그... 저... 헛소린 하면 안 되고 

미국의, 로열의 힘에 상응하는, 벽람항로의 세계적인 영향력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줘야 됩니다.


동네 힘센 사람이 돈 많은 사람이 

동네 길 이렇게 고칩시다, 둑 이렇게 고칩시다.

뭐 산에 나무 심읍시다 하면은 어지간한 사람은 따라가는 거지요.


벽람이 주도하는 질서, 그것을 거역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4대 진영으로서의 체면은 유지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때때로 한 번씩 배짱이라도 내보일 수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근데 힐러 빠지면 다 죽게 생긴 함대에서,

다 죽는다고 함선들이 와들와들 사시나무 떨듯이, 떠들 듯이 떠는 나라에서…

무슨 지휘관이, 무슨 함선들하고 만나서 대등하게 해역을 돌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