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은 같은 그런건 아니지만

파출소에 파견가면 의경들이 직원들 밥을 다했었음.


근데 거기 부소장이 MSG를 ㅈㄴ 싫어하는거임.

막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러면서, 진짜 MSG 조금만 들어가도 어떻게 알아차리고 밥상을 뒤엎으려고함.


근데 그게 안들어가면 맛이 없거든? 뭔가 부족함.

근데 그양반이 온갖 지랄을 해서 어떡해하나 고민하다가

한가지 빙법을 생각을 해냄.


일단 감자랑 양파를 정성스럽게 잘라서 먼저 넣은 다음에

바로 MSG를 넣어버리는 거임ㅋㅋ

그러면 국물만 우려나고, MSG 특유의 맛은 하나도 안느껴짐


그렇게 된장국을 끓여내니까 부소장이

"니 이거 MSG 넣었냐?" 물어보더라 ㅅㅂ

식겁했지만 침착하게 감자랑 양파만 넣었다고 하니까

"그러취! 이게 요리지!" ㅇㅈㄹ하면서 맛나게 먹음ㅋㅋㅋㅋ

결국은 내가 다른데 갈때까지 MSG 넣은거 끝까지 몰랐음ㅋㅋㅋㅋ